동국제강 대표, 하청 근로자 사망사고에 "재발방지책 마련하겠다"

김도균 기자
2025.10.23 17:05
동국제강 로고./사진제공=동국제강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가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반 시스템과 현장을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사고 원인 규명, 책임 소재 파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정성을 다해 유가족 분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는 전날 오후 1시40분쯤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후진하던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화물차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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