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7명' 쏟아져 나왔다…캄보디아 건물 급습 "사기 혐의 체포"

'한국인 57명' 쏟아져 나왔다…캄보디아 건물 급습 "사기 혐의 체포"

양성희 기자
2025.10.23 16:12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활동하다가 현지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는 모습./사진=뉴시스(공동취재)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활동하다가 현지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는 모습./사진=뉴시스(공동취재)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한국인 57명이 현지 경찰에 추가 체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당국이 프놈펜에서 사이버 사기에 연루된 혐의로 한국인 5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29명도 함께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또한 휴대전화 30대와 컴퓨터 126대를 압수했다.

현지 경찰은 프놈펜에서 사기 범행이 의심되는 건물을 급습해 이 같이 처리했다.

앞서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활동하다가 현지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은 지난 18일 무더기로 송환됐다. 이들은 현지 범죄단지에서 중국계 범죄조직에 연루돼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각종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64명 중 현재 59명이 구속된 상태다.

국가정보원은 캄보디아 사기 범죄에 가담한 우리 국민이 최대 2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현지 범죄단지는 모두 50여곳이고 이에 가담한 범죄 종사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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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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