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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AI 강국' 되려면…"규제 패러다임부터 바꿔야"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 기술이 번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5 키플랫폼'(K.E.Y. PLATFORM 2025) 총회1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다수의 정부 AI 위원회 및 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AI 거버넌스 및 규제 전문가다. 이날 윤 교수의 발표는 'Key AI Platform Korea: 제도로 만드는 AI 강국'을 주제로 진행됐다. AI가 일상으로 점점 침투하면서,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이 AI 강국으로 서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윤 교수는 우선 AI 패권 경쟁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AI 공간'이라고 말한다. 그는 "AI 공간은 연구·개발에서 상용화, 활용, 그리고 다시 새로운 연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과정을 지원하는 정책, 법과 규제, 제도로 형성

  2025.04.24 13:43

• "대규모 시스템 전환, 안정적이고 쉽게"... 메가존클라우드, 장관상 수상

  

  메가존클라우드가 자동화된 대규모 시스템 전환을 가능케 해주는 솔루션 '하이퍼마이그'(HyperMig)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월드IT쇼 '2025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의 기술 제품 콘텐츠·소프트웨어 부문에 하이퍼마이그를 출품해 장관상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은 1994년 제정된 이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된다. 하이퍼마이그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다년간 축적한 클라우드 전환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시스템 이전) 자동화 솔루션이다.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줄이고,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인 전환을 가능하게 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이퍼마이그는 대규모 전환 과정에서 이관 대상 서비스 간 연결 관계, 현재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DB)

  2025.04.24 13:29

• 국내 우수 R&D 성과 한자리에...'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최

  

  국내 기업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R&D(연구개발) 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5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정부 지원 R&D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25)'와 연계 개최된다. 우수한 ICT R&D 성과가 상용화돼 시장·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산학연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 주제는 '빅 찬스! 혁신을 사업화하다'이다.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기회의 창이 열리는 AI(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등 분야의 60여개 기업·기관이 창출한 우수 R&D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출연연의 사업화 유망기술과 기술사업화 추진 시 연계할 수 있는 기업 지원 제도·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와 통신 3사,

  2025.04.24 13:00

• "유심 비번 설정하래" 따라 했다가…"휴대폰 잠겼다" 민원 급증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 불안감이 고조된다. 일각에선 "유심 도용·복제를 막으려면 유심에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업계에선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한다. 자칫 휴대폰이 잠기는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유심 비밀번호 설정을 권유하는 게시물이 잇따른다. 유심에 비밀번호를 걸면 외부의 해킹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통사 서버 내 유심 정보가 유출된 케이스의 해결책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유심 비밀번호 설정은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이를 습득한 사람이 기기 내 유심을 꺼내 복제하거나, 유심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심 내 고유정보가 해킹된 이번 사례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심 비밀번호를 3차례 이상 잘못 입력하면 휴대폰이 잠겨 각별한 주의

  2025.04.24 12:01

• 개인정보위, 딥시크 시정권고…"타사전송 프롬프트 파기하라"

  

  중국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가 빚은 개인정보 타사전송·과다수집 논란에 대해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시정·개선을 요구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중국 딥시크 운영사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심의한 뒤 시정권고 2건, 개선권고 4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정권고는 딥시크가 중국 바이트댄스 계열 클라우드 플랫폼 '볼케이노'로 넘긴 이용자의 프롬프트 입력내용 등을 즉각 파기하고, 개인정보 국외이전·위탁에 대한 별도의 고지·동의절차를 마련하는 한편 한국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게시하라는 내용이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딥시크는 서비스 개선·보안·고객서비스 등 목적으로 이용자 개인정보를 중국·미국 회사로 전송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볼케이노는 이용자의 기기·네트워크·앱 정보 외에 이용자가 딥시크에 입력한 프롬프트(명령) 내용을 수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 국외이전·위탁 동의절차와 처리방침 게시는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상 의무사

  2025.04.24 12:00

• "조현병, 태아기 '뇌 발달 과정'부터 조짐 보인다…유전 변이 영향"

  

  조현병은 단순한 '마음의 병'이 아니라 태아기·유아기 뇌 발달 과정에서 시작되는 생물학적 장애다. 국내 연구팀이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이를 밝혔다. 포스텍(POSTECH)은 박상기·김태경·김민성 생명과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조현병을 일으킬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해 지난달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조현병은 현실 인식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정신질환이다. 전 세계의 인구의 약 1%가 이 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AS3MT' 유전자가 조현병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실제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AS3MT 유전자의 특정 변이인 'AS3MTd2d3'에 주목했다. 이 변이를 가진 생쥐에게서 조현병 환자와 유사한 증상이 관찰됐다. 뇌 속 공간(뇌실)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둔감해지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줄어드는 등이다. AS3MT

  2025.04.24 11:21

• 카카오 '카나나' 이르면 28일 CBT…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카카오가 이르면 28일 AI(인공지능) 서비스 '카나나'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사전 적정성 검토를 받으며 4월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카나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24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공지사항에서 카나나 출시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방침 변경 사항을 안내했다. 카나나는 일대일 대화뿐 아니라 그룹 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의 관계 형성, 강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오픈AI의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일종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나나는 챗GPT 등 다른 AI 서비스처럼 AI에 질문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기능뿐 아니라 친구, 가족, 직장 동료 등과 나눈 대화도 학습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의 대화 내용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정 알림, 문서 요약, 음악 또는 숙소·식당 추천 등 다양한

  2025.04.24 11:19

• 하루 100만명 '유심보호' 가입…"유심 무상교체" 민원도 빗발쳐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의 유심(USIM)정보가 유출되면서 이용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유심 정보를 도용해 금융자산을 탈취하는 '심 스와핑'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루에만 100만명 이상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SKT에 유심 무료 교체를 요구하는 민원을 넣고 있다. 24일 SKT에 따르면 전날 유심보호서비스에서 101만명이 신규 가입해 총 누적 가입자가 16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SKT는 이날부터 자사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14개사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시 해외에서 음성, 문자,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이용자 불만이 빗발친다.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려면 요금제부터 해지해야 한다. 이에 SKT는 로밍 요금제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상반기 중으로 유심보호 가입자도 로밍 서비

  2025.04.24 11:06

• 인피닉, AI솔루션 日총판계약... AI시장 공략 본격화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인피닉은 일본 유니전자(UNI Electronics)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전자는 1966년에 설립돼 60여 년간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상사다.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5개국에 거점을 두고 1000곳 이상의 고객사에 다양한 미래산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공장, 자동화 시스템, 통신 장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인피닉은 유니전자의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하이디AI, AI스튜디오(AI-studio) 등 주요 솔루션을 공급한다. 또한, 솔루션 기술지원, 프로모션, 마케팅 전반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인피닉과 유니전자는 2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5 재팬 아이티 위크 춘계' 전시회 참가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재팬 아이티 위크 2025 춘계'는 IT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일

  2025.04.24 10:57

• K보안 솔루션 日 시장 공략 본격화, 소프트캠프 '재팬IT위크' 참가

  

  소프트캠프는 이달 23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위크 스프링'에 참가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클라우드 보안 및 정보보안 등 분야에서 5만 여명(2024년 기준)이 방문한 일본 대표 ICT행사다. 일본 공공 및 지자체에서는 최근 LBO(Local Break Out)라 불리우는 망분리 규제 완화 흐름에 맞는 보안이 본격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내부망과 인터넷망 간 직접 연결이 가능해진 만큼, 안전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제로 트러스트 보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정보보안 섹션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웹 격리 보안 서비스 SHIELDGate(실드게이트) △클라우드 환경의 계정 관리 서비스 SHIELD ID(실드 아이디)를 일본 현지에 선보인다. 실드게이트는 웹 격리(RBI, Remote Browser Isolation) 기반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로 로컬망에서

  2025.04.24 10:46

• 유영상 SKT 대표, 3년 만에 'WIS' 불참..."해킹 사고 수습할 듯"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매년 참석해왔던 공식 행사에 불참한다. 최근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 대응에 총력을 가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5)에 불참한다.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AIT(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KAIT 협회장인 유 대표는 2021년 11월 SK텔레콤 대표 취임 후 이듬해 해외 출장으로 불참한 후 2023년부터 이 행사를 챙겨왔다. 하지만 올해는 유심 해킹 사고를 수습하고 대책 마련이 최우선이라는 유 대표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가 행사 측에 불참 의사를 전한 것은 이날 오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여러 현안과 다른 일정 등이 겹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해 KISA(한국인터넷진

  2025.04.24 10:45

• 과기정통부 24~26일 'ITRC 인재양성 대전'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변화를 기회로, 미래를 선도하는 AI(인공지능)·디지털 혁신인재 2025' 행사를 개최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시대에 미래를 이끌어갈 AI·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ITRC(대학ICT 연구센터) 인재양성 대전 2025'에서는 산·학 협력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역량을 쌓은 우수 인재들을 만나고 이들이 만들어낸 혁신적인 결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ITRC, 지역 지능화 혁신인재 양성, ICT 명품인재 양성 등 3개 사업과 관련해 81개 센터에서 도출된 연구결과들이 이번에 소개된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 첨단바이오·헬스케어 △ 클라우드보안·블록체인 △ 차세대 인공지능 빅데이터 △ 인공지능 플랫폼·서비스 △차세대 통신·위성 △ 실감형 SW(소프트웨어)·콘텐츠 △첨단 로봇·모빌리티 △ 양자컴기술·데이터센터 △ICT 산업융합 등 10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자율차 승차감

  2025.04.24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