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가 최근 방한해 네이버(NAVER(242,500원 ▼13,000 -5.09%)) 경영진을 만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사우디 주택공사(NHC) 및 정부 고위 관계자 등 약 20여명이 정부 방문단을 꾸려 강원 춘천시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사우디 방문단을 만났다.
이번 회동은 네이버 이노베이션 첫 이사회를 준비하는 워크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사우디에 지도 기반 슈퍼 앱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우디 국민, 여행객들의 주거·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와 네이버 클라우드는 2023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지난해 7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는 등 사우디와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사우디 방문단에는 사우디 측 방문단에는 알리 라지히 사우디 주택자치부 차관과 NHC의 디지털 자회사인 NHC 이노베이션의 라이얀 알 아킬 CEO(최고경영자),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의 핵심 관계사인 발라디(Balady)의 야세르 알로바이단 CEO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에서 고위 관계자들이 방문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