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봐야 하는데 안 돼…" 구글 유튜브 1시간 먹통 사태, 이유가

"동영상 봐야 하는데 안 돼…" 구글 유튜브 1시간 먹통 사태, 이유가

김소연 기자
2025.10.16 09:43
먹통된 유튜브 앱/사진=휴대폰 캡처
먹통된 유튜브 앱/사진=휴대폰 캡처

구글 유튜브 모바일앱 작동이 중단된 가운데, 최근 유튜브가 웹과 앱 환경에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먹통이 됐던 유튜브와 유튜브뮤직은 오전 9시15분을 전후해 복구됐다. 유튜브 모바일 앱과, 유튜브뮤직 역시 정상 작동하고 있다.

유튜브 앱 장애를 신고한 시기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사진=다운디텍터 앱 화면
유튜브 앱 장애를 신고한 시기가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사진=다운디텍터 앱 화면

인터넷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유튜브 앱에서는 이날 오전 8시6분부터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장애는 해외에서도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1시간가량 지속되다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당시 유튜브 앱을 작동하면 앱은 열리지만,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고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는 메시지만 표시됐다. 유튜브 뮤직도 음악이 끊기는 등 문제가 있었다.

유튜브 개편을 알리는 화면/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브 개편을 알리는 화면/사진=유튜브 캡처

이번 유튜브 장애는 최근 있었던 앱과 웹 인터페이스의 대대적인 개편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미국 IT매체인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웹 UI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앞서 동일한 내용으로 모바일 앱도 개편했다.

동영상 재생 시 화면을 가리던 아이콘 등을 투명하게 설정해 화면 재생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 밖에 비디오 세부 정보는 왼쪽 상단 모서리로 이동하고, 채널 아이콘이나 설명 내용 등은 영상 진행률 표시줄 아래로 내려갔다. 유튜브는 '더 깨끗하고 몰입감 있는' 재생 환경을 구형했다고 홈페이지에 설명했다.

레딧 캡처
레딧 캡처

그러나 이와 관련 이용자들의 불만은 폭주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SNS(소셜미디어) 레딧에서는 "그래서 앱이 다운됐나요?" "형편없다"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유튜브 댓글 창도 마찬가지다.

이날 자신이 유튜브 UI 변경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한 유저는 "유튜브가 다운된 이유가 UI와 기타 내외부 주요 변경 사항 때문"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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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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