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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도 가는 종목만 잘간다?…"불안한 환율·FOMC"
회사채시장에서 고배수 응찰과 미매각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면서 기업별 희비가 갈렸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선별적 베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회사채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파라다이스(A0)는 2년물과 3년물 유효수요가 각각 11.83배, 11.67배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발행 금리는 개별민간평균금리(개별 민평) 대비 -23bp(1bp=0.01%포인트), -41bp로 결정됐다. 2년 600억원, 3년 400억원으로 증액해 총 1000억원 발행을 확정했다. 연합자산관리(AA0)도 2·3·5년물에서 13.50배, 9.15배, 8.80배가 몰리면서 개별 민평 대비 -5bp에 낙찰됐다. 최종 배정액은 600억원, 2900억원, 500억원으로 총 4000억원 규모 발행이 결정됐다. 반면 SK인천석유화학(A+)은 2년 600억원, 3년 400억원 모집에 각각 2.00배, 1.78배로 수요는 제한됐다.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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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도 주식·ETF처럼 바로바로 사고판다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와 투자자 매매 편의 증진을 위한 공모펀드 직상장 제도가 시작된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 주식처럼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다만 상장된 상품이 단 2종뿐인데다, 대형사들이 참여를 망설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오는 27일부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에서 공모펀드 상장클래스 거래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장되는 종목은 △대신 KOSPI200인덱스 △유진 챔피언중단기 크레딧 2개 상품이다. 투자자는 해당 상품을 주식이나 ETF(상장지수펀드)처럼 종목명을 검색해 쉽고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다. 공모펀드 상장클래스를 거래할 수 있는 증권사는 교보증권·다올투자증권·대신증원·DB증권·DS투자증권·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부국증권·BNK투자증권·삼성증권·상상인증권·신영증권·신한투자증권·IBK투자증권·iM증권·SK증권·NH투자증권·LS증권·우리투자증권·유안타증권·유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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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200 -1.01%
TIGER 200 ETF, 올해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TIGER 200 ETF(상장지수펀드)가 개인 누적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TIGER 200 개인 누적 순매수는 3052억원이다. TIGER 200은 국내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한다. 총 보수는 0.05%다. 올해 들어 코스피200 지수가 70.7% 상승하자 TIGER 200을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준 TIGER 200의 1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462억원을 기록하는 등 유동성이 대폭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코스피200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근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 등 주도 업종으로 집중되고 있어서다.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작한 지난 4월10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16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주도주가 코스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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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AI반도체포커스 -0.65%
ACE AI반도체포커스 ETF, 소부장 ETF 중 YTD 수익률 1위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상장 소부장 ETF 중 YTD(올해 첫 거래일 기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 분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소부장 ETF는 16개다. 전날 종가 기준 ACE AI반도체포커스 YTD 수익률은 100.61%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소부장 ETF의 평균 수익률인 52.15%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ACE AI반도체포커스 1년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9.93%와 102.02%다. 이 역시 동일 유형 ETF 수익률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다. 올해 들어 ACE AI반도체포커스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169억원이다. ACE AI반도체포커스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3년 10월 상장한 상품으로, AI(인공지능) 반도체와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AI반도체 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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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레버리지 -2.1%
"국장 전성기" vs "'폭락장 가즈아"…코스피 3900 눈앞, 갈라진 개미들코스피가 3900 포인트를 앞두고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심리가 양갈래로 나뉘었다. 상승세에 힘을 보태는 레버리지나 코스피200 추종형 ETF로 매수세가 몰리기는 했지만 하락 전환에 배팅하는 인버스 상품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증시 향방을 예측해 섣불리 투자하기 보다 연말까지 지켜보는 쪽을 권했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인투자자 ETF 순매수 1위는 982억원이 유입된 KODEX 레버리지, 2위는 854억원이 유입된 KODEX 200이다. KODEX 레버리지는 KODEX 일간수익률 2배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고, KODEX 200은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4위는 232억원이 유입된 TIGER 200으로 KODEX 200과 동일하게 코스피 200 일간 수익률을 추구한다. 코스피 상승에 배팅한 투자자만큼이나 코스피 하락에 배팅한 ETF 투자자도 많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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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목표수익률 7% 신한코어패러다임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신한자산운용은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4대 핵심 패러다임 기업에 투자하는 신한코어패러다임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한 '신한다시뛰는대한민국 목표전환형 펀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운용 전략을 한층 강화한 코어패러다임 목표전환형 펀드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모집에 약 56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신한코어패러다임 목표전환형 펀드는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AI(인공지능) 산업(하드웨어, 전력인프라, 데이터센터) △산업재(조선, 방산) △바이오(헬스케어, 의료기기) △K-소비재(화장품, 식품) 등 4대 핵심 패러다임에 투자한다. 목표 전환수익률은 7%로 A클래스 기준 누적 수익률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주식 관련 자산을 매도하고 채권형 펀드로 전환하는 구조다. 주요 편입 비중을 살펴보면 패러다임 주식 투자 비중을 60%, 국내 단기 채권 40%로 구성됐다. 보유종목 수는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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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TIMEFOLIO 글로벌탑픽액티브ETF 28일 상장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28일 'TIMEFOLIO 글로벌탑픽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TIMEFOLIO 글로벌탑픽액티브는 주식에 투자하는 다른 ETF와 달리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 세계에 상장한 ETF 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ETF를 선별해 투자한다. 액티브 ETF인 만큼 비교지수를 단순히 추종하지 않고, 운용역이 투자 대상 ETF를 편입하거나 투자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 TIMEFOLIO 글로벌탑픽액티브 투자 대상은 특정 국가나 단일 섹터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AI(인공지능), 디지털 소비트렌드, 에너지 방산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신흥국 등 다양한 국가 ETF에 투자한다. 세계 증시가 강한 랠리를 보이는 구간에는 이를 주도하는 섹터·테마 ETF의 비중을 높이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저변동·현금성 ETF를 활용해 안정성을 높이다. 상승장에서는 더 강하게, 조정장에서는 더 억제하는 비대칭 성과곡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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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KRX금현물 +0.27%
한투운용, 국내 금 김치프리미엄 발생 관련 유의사항 안내 지속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와 국제 금 시세 간 차이가 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발생과 관련해 ACE KRX금현물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내를 지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최대 금 ETF로 전날 기준 순자산액 2조6963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와 국제 금 시세를 매일 게시하고 있다. 공지 이후 국내와 금 시세 괴리율은 지난 15일 18.56%까지 올랐으나 전날 기준 5.25%로 낮아졌다. 투자자들은 해당 공지사항을 통해 국내 금 프리미엄이 몇 % 수준에서 발생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ACE ETF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동일한 유의사항을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외부 공시시스템을 통한 안내도 지속한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KIND) ETF 기타시장안내를 통해 해당 ETF 투자 시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안내에서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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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DLS 발행잔액 37조5425억원…직전분기 대비 6.2% 증가
올해 3분기 DLS(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과 발행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DLB(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DLS 발행잔액은 직전분기대비 6.2% 늘어난 37조5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로도 18.9% 늘었다. DLS 발행금액은 7조625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10%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로도 48.4% 늘었다. DLS 발행 종목수는 직전분기 699종목에서 2.6% 늘어난 717종목으로 집계됐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가 1조5761억원으로 22.3%를 차지했고 사모가 5조4864억원으로 77.7%를 나타냈다. 공모는 직전분기대비 22.7% 감소했고 사모는 직전분기대비 25.2% 늘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7.3%인 5조4601억원을 기록했고 신용연계 DLS가 12.2%인 864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연계 DLS와 신용연계 DLS는 전체 발행금액의 89.5%를 차지했다. 발행회사별로는 하나증권이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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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S&P500 +0.08%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10조 돌파…개인 자금 5조 몰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5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8월7일 TIGER 미국S&P500의 상장일 이후 전날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조840억원이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ETF 중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최근 1년간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개인 자금 2조6785억원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가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S&P500 지수는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으로 구성, 미국 경제 전반의 흐름을 반영한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 속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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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디어컨텐츠 +0.56%
"케데헌 인기라며" 이 불장에 마이너스…개미 속태우는 엔터 ETF'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효과를 누리며 상승하던 엔터테인먼트 ETF(상장지수펀드)들이 최근 한 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맥을 못 추고 있다. 특별한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진 탓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TIGER 미디어컨텐츠' ETF 1개월 수익률은 -9.57%를 기록했다. 'TIMEFOLIO K컬처액티브'(수익률 -8.93%), 'HANARO Fn K-POP&미디어'(-8.79%), 'ACE KPOP포커스'(-8.30%), 'KODEX K콘텐츠'(-4.55%) 등 다른 엔터주 관련 ETF들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3개월 기준 수익률도 ACE KPOP포커스(0.42%)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엔터 ETF는 올해 전 세계적인 케데헌 인기와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지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러나 한중 관계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올해 3분기 엔터 기업들의 실적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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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우려에 버티는 한국, 고용 걱정에 금리 낮추는 미국
한미 양국의 통화정책 경로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권 금리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이번주에 집값·환율 변동성 우려에 따라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지만 다음주 미국은 고용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했다. 21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98.9%(동결 1.1%·인상 0%)로 산출됐다. 페드워치툴은 금리 선물시장 동향을 토대로 미국 통화정책 경로를 예상하는 데이터 서비스다. 10월 FOMC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용 둔화 신호를 근거로 양적긴축(QT)을 멈추고 기준금리는 낮출 것으로 본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10년 금리가 지난 주중 4%를 하회하면서 미국 경기둔화 및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킨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미국채10년 3.8%와 미국채30년 4.3%를 향해 금리가 하락할 여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