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골드선물(H)(24,105원 ▼10 -0.04%)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연초 이후 27.7%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2%, 1년 수익률은 39.5%, 3년 수익률은 54.8%다.
KODEX 골드선물(H)는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골드선물 지수인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한다. 해당 상품은 환헤지 전략을 통해 약달러 등에 따른 환율 하락 영향을 최소화한다.
최근 국제 극값은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한국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해 지난 2월 중순 22% 이상의 가격 급등락을 겪기도 했다. 이에 금 관련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KODEX 골드선물(H)은 국제 시세를 반영해 이같은 특정 지역 변동성을 피할 수 있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국의 달러 약세화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영향이 적고 김치 프리미엄 걱정 없이 국제 금가격을 추종할 수 있는 KODEX 골드선물(H)을 ISA, 연금저축계좌에서도 활용하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동시에 상당기간 수익률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