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교제 논란에 휩싸인 뒤 연예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수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김수현 전 연인 편지 공개 초강수 왜? 뜻밖의 양다리설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김수현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현실에선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어 홀로 등산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연인에게 쓴 편지 일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사랑스럽다" "사랑한대요 내가" 등 연인에게 말하는 애틋한 표현이 담겼다.
이와 함께 고 변호사는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는 미성년 시절 "단 하루도 교제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본지는 김수현이 2016년쯤 같은 소속사 출신 배우 A씨와 만나 2019년 봄 3년 교제 끝에 결별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김수현씨가 당시 교제한 여자친구와 나눈 편지까지 공개했지만, 김새론씨와 사귀지 않았다는 증거는 되지 않는다"며 "부존재의 증명, 하지 않았다는 것을 계속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상당히 어렵지만, 김수현씨는 유명 연예인이기에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김새론은 지난 2월16일 김수현의 생일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이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수현 측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했고 미성년자였을 당시에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기자회견 당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당시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측이 교제 증거로 내민 김수현이 군 복무 당시 고인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와 관련해서는 동료이자 후배에게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해당 논란으로 인해 당시 모델로 활동 중이던 브랜드에 손절 당했고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 통편집됐다. 이어 당초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던 디즈니+ '넉오프'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수천억원대의 위약금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김수현은 광고주들로부터 7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독자들의 PICK!
김수현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족과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형사 고소하고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