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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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미래지향적인 나라인만큼 메타 AI(인공지능)도 서둘러 출시하겠습니다." 조용범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메타 본사에서 "한국은 뛰어난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갖춘데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여 테스트 베드 삼기 적합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메타가 레이밴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Ray-Ban Meta Smart Glasses)'은 국내 출시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메타 AI가 한국에 도입되지 않아 '마크 저커버그(메타 최고경영자)'가 시연 영상에서 선보인 기능 대부분을 쓸수 없는데도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직구해 파는 쇼핑몰이 넘쳐난다. 스마트 안경과 메타 AI 정식 출시일을 묻자 조 대표는 "다양한 언어로 선보이려다보니 단계적으로 개발중"이라며 "메타가 한국을 미래에 살고 있는 나라로 보는 만큼 최대한 빨리 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토종 한국인으로
SOOP에서 FPS 인기 스트리머들이 펼치는 발로란트 대회가 열린다. SOOP은 오는 25일부터 11월2일까지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로 펼쳐지는 '2025 발로란트 멸망전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로란트 멸망전은 인플루언서 매치로 도현, 에스카, 킴성태, 수피 등 SOOP의 FPS 게임 스트리머를 포함해 저라뎃, 트할, 칸, 전수찬 등 전 LoL 프로게이머들의 발로란트 실력을 엿볼 수 있다. '멸망전'은 SOOP의 인기 게임 스트리머들이 참여해 다양한 e스포츠 종목으로 대결을 펼치는 대표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다. 10여 년간 LoL을 비롯한 12개의 게임 종목으로 확대돼 SOOP 스트리머들이 대결하는 캐주얼 e스포츠 리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발로란트 멸망전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25일부터 팀원 드래프트와 대진 편성을 통해 토너먼트에 참가할 총 4팀을 감독 1명과 팀원 5명의 조합으로 구성한다. 본선은 2개 팀씩 1경기
네이버(NAVER)는 GPS 없이도 실내 공간에서 네이버지도를 통해 정확한 길안내를 경험할 수 있는 '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랜드마크를 3차원으로 구현한 '플라잉뷰 3D'도 선보였다. 실내 AR 내비게이션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이용자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해, AR로 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하면 목적지까지 이동 방향이 현실 공간 위에 직관적으로 표시돼 대형 복합시설과 같이 복잡한 실내에서도 길을 헤매지 않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실내 편의시설 UI(이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해 이용자가 음식점, 카페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화장실, 안내데스크와 같은 편의시설을 한층 편리하게 탐색하면서 AR 길안내를 통해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서도 정교한 길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지도는 네이버랩스의 다양한 공간지능
"원하는 옷을 찾기까지 수천 개의 이미지를 봐야 하는데 너무 불편하잖아요."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서 만난 홍지원 예스플리즈AI(YesPlz AI) 대표(사진)는 "쇼핑이 불편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창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2018년 창업한 패션특화 멀티모달 AI(인공지능)스타트업 예스플리즈AI는 텍스트와 이미지, 스타일까지 딥러닝(심층학습)해 고객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플랫폼에서 '반팔' '체크' '롱치마' 등의 단어로 상품의 특성을 검색했다면 예스플리즈AI의 솔루션은 몇 장의 사진만으로 단시간에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파악한다. AI에 다양한 스타일을 학습시킨 결과다. 홍 대표는 "우리 솔루션은 쇼핑몰에 하루 몇천 건씩 신규 업데이트되는 이미지를 10초 만에 주요 속성 30~40개로 분류한다"고 했다. 그는 "소매업자에게 쇼핑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줬더니 데이터가 부족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면서 "여기서
연중 화창하고 맑은 지중해성 기후인 미국 실리콘밸리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분주한 사람들로 활기차다. 아침 일찍부터 일을 시작하고 일이 끝난 후에는 '밋업'(MEET UP) 등 사모임을 조직해 네트워크를 쌓는다. 누구나 도전하고 실패해도 재기를 꿈꿀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응원하는 문화가 강하다. 이같은 실리콘밸리의 독특한 문화(DNA)는 퇴근 후 이뤄지는 소셜모임을 통해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아가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자양분 삼아 창업생태계가 성장한다. 실리콘밸리의 문화에 대해 한기용 새너제이주립대 교수는 "미국 사회는 관계 중심으로 돌아간다. 한국의 '정'과는 다른 개념으로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 일이든 채용이든 성취하고 싶으면 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활성화된 창업생태계는 해당 국가의 미래 AI(인공지능), 디지털 혁신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실리콘밸리의 DNA를 전통문화가 강한 국가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실리콘밸리의 DNA를 옮겨올
엔씨소프트 산하 NC AI(인공지능)가 형지그룹과 21일 삼성동 한국패션협회에서 'AX(AI 전환) 및 바르코 도입'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패션 전문 AI 솔루션인 '바르코 아트 패션'을 활용해 전통 패션기업의 AI 중심 경영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형지그룹은 NC AI의 바르코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3개월 내 기획·영업·유통·고객서비스 등 핵심 조직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형지그룹은 크로커다일레이디로 유명한 모회사 패션그룹형지를 비롯 형지엘리트, 형지글로벌, 형지I&C 등 상장사와 형지에스콰이아, 형지아트몰링 등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종합패션기업이다. 양사는 전사적 AI 경영전환을 목표로 데이터 통합, 업무자동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실행체계를 구축한다. 형지는 AI 기반 업무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교육과 조직문화 혁신을 병행한다. NC AI는 패션업계에 특화된 AI 솔루션 '바르코 아트 패션'을 통해 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솔루션은 패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우버(Uber)택시'가 구독형 멤버십을 선보인 데 이어 네이버와 협업하면서 빠르게 이용자 숫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모빌리티업계 절대적 1위인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와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 관심이 커진다. 2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가장 최신 데이터인 10월 첫째주(9월29일~10월5일) 우버택시 앱의 신규 설치건수는 4만6428건을 기록했다. 직전 주(9월22~28일) 2만8657건보다 62% 급증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신규 설치건수를 기록했다. 이용자 숫자도 늘었다. 우버택시 앱의 WAU(주간활성이용자수)는 10월 첫째주 30만4475명으로 전주(26만2273명)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카카오T의 WAU는 678만2182명으로 직전 주와 대동소이했다. 우버택시의 이용자가 증가한 것은 네이버와의 협업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버택시는 10월1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면 자체 구독서비스인 '우버원'(Uber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신작 3종의 흥행에 힘입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에 도전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앞세워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RF 온라인 넥스트', '뱀피르' 등 양대 마켓 정상에 등극한 3종의 신작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드 IP로 볼 수 있는 '세븐나이츠'와 'RF 온라인'을 트렌디한 감성으로 재해석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신규 IP인 '뱀피르'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구 IP의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작품성과 흥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수상을 기대한다. 다만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같은 기업이 수상한 전례가 없어 실제 대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정식출시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우버(Uber) 택시'가 구독형 멤버십을 선보인데 이어 네이버(NAVER)와 협업하면서 빠르게 이용자 숫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모빌리티 업계 절대적 1위인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지 관심이 커진다. 2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가장 최신 데이터인 10월 첫째주(9월29~10월5일) 우버택시 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4만6428건을 기록했다. 직전 주(9월22~28일) 2만8657건보다 62% 급증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했다. 이용자 숫자도 늘었다. 우버택시 앱의 WAU(주간활성이용자수)는 10월 첫째주 30만4475명으로, 전주(26만2273명)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카카오T의 WAU는 678만2182명으로, 직전주와 대동소이했다. 우버택시의 이용자가 증가한 것은 네이버와의 협업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버택시는 10월1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면 자체 구독서비스인
"AI(인공지능)는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정확한 정보에 의한 분쟁 가능성도 높입니다. 안전과 기회 사이에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스 산호세의 한 카페에서 만난 나탈리 허 변호사는 AI로 인해 근무환경이 빠르게 변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로 실리콘밸리에서 IP(지식재산권) 소송을 주로 다룬다. 지난 8월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 업체인 중국 BOE에 맞서 크게 승소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그가 맡았다. 허 변호사는 AI로 인해 '법률서비스의 민주화'가 이뤄지는 동시에, 또다른 법적 분쟁의 불씨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는 "최근 고객들이 AI로 법적 문서 초안을 작성해서 맞는지 확인해 달라는 경우가 많다"면서 "AI가 단순 업무를 담당하고 변호사들은 전략적 기여에 더 집중한다"고 말했다. AI 덕에 누구나 계약서를 쉽게 작성하게 됐지만, 또다른 법적 분쟁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AI
"AI 시대, 핵심은 데이터다. 다만 데이터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개인정보보호를 통한 AI 신뢰성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AI 신뢰를 쌓으면서 데이터 활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 위원장은 20일 취임 후 기자들과의 첫 티타임에서 "AI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개보위에) 반영할 방법을 고민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지난 10일 제3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직 생활을 한 AI 전문가로,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 국정기획위원회 AI TF(태스크포스) 팀장 등을 역임했다. SK텔레콤, KT, 롯데카드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개인정보보호 유출 사고 예방체제 전환을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유출 사고가 일어난 후에는 유출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유통되는지 알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서 "예방체제로 전환하면 국민들도 안심할 수
공기를 채우면 따뜻해지고 비우면 가벼워지는 사계절 기능성조끼 '배민조끼 에어테크'가 출시됐다.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패션테크 기업 CVSM(커버써먼)과 협업해 공기단열 기술을 적용한 라이더 기능성웨어 '배민조끼 에어테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배달환경을 고려해 탄생한 이번 제품은 오직 라이더만을 위한 배달용품 브랜드 배민라이더웨어의 하반기 첫 제품이다. '배민조끼 에어테크'는 공기주입식 보온기술 '에어테크(AirTech)'를 적용했다. 우아한청년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는 조끼가 필요하다는 라이더들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에어테크를 적용한 기능성 의류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기술인 CVSM의 '에어테크'는 공기주입으로 단열층을 형성한다. 겨울철에는 공기를 넣어 따뜻하게 입고 다른 계절에는 공기를 빼서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배민조끼 에어테크는 입으로 3~5초간 공기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경량조끼와 패딩조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