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개소

대구가톨릭대-HD현대로보틱스,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개소

권태혁 기자
2025.10.23 13:34

산업용 로봇 6세트 기반 첨단 실습 인프라 구축
경북도 RISE 모빌리티혁신대학과 연계...실무 중심 교육

대구가톨릭대 내외빈들이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 내외빈들이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 22일 교내 창업보육센터에서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과 조수정 HD현대로보틱스 상무,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박대현 RISE센터장, 하인성 (재)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윤칠석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HD현대로보틱스가 기증한 산업용 로봇과 제어기 6세트를 기반으로 조성됐다. HD현대로보틱스는 현장 수준의 실습이 가능하도록 전문 강사진 파견과 기술 지원을 약속했으며, 대구가톨릭대는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학부생·졸업생·재직자를 대상으로 로봇 조작 및 스마트 제조 실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도 RISE 사업의 핵심 과제인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MII, Mobility Innovation Institute)과 연계한다. MII는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대구대 등이 함께하는 연합대학(MEGAversity)으로 혁신 부품·친환경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 198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 총장은 "경북도 RISE 사업의 핵심 과제인 모빌리티혁신대학과 연계해 산업 현장과 대학의 교육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중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장은 "HD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은 단순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학이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상징적 사례"라며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역 기술혁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와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센터 개소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내부 전경./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대구·경북 로봇교육센터' 내부 전경./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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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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