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미국 측 대두 수입 확대 요구를 두고 "새로운 요구는 없다. (대두 수입을) 구체적으로 해달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국이 3500억불 투자 방식을 두고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적인 요구는 없다는 것이다.
대미 직접투자(FDI)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별도라는 점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지난 8월 25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1500억 달러(약 215조원) FDI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FDI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는 작년에 가장 많은 FDI를 한 나라다"라며 "FDI가 3500억 불에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업이 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정부가 보증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