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쯤 여수시 자택 욕실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를 욕조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욕조에 빠진 상태에서 발견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욕조에 두고 TV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아이의 몸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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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욕조 두고 TV 봤다” 4개월 영아 의식불명, 30대 친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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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강변 아파트 주민만 누리는 한강은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할 수없이 내년 노려야겠네···강진 ‘반값여행’ 또 조기마감제주도민부터 외국인까지···돌고래 사랑하는 ‘돌사모’ 이렇게나 많았네천연기념물 흑두루미 73마리, 올해 순천만에 첫 도착···세계적 월동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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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재해율 전국 5위 전북, 산재전문병원은 ‘0곳’···노동자 ‘원정 치료’ 일상화
전북지역 산업재해율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지만 산재전문병원이 단 한 곳도 없어 피해 노동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원정 치료’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료 인프라 불균형을 방치한 정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3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열린 제422회 임시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명연 의원은 “전북에 산재전문병원이 없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환자들이 광주나 대전까지 이동해 치료받고 있다”며 “시간적·경제적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산업근로자 2063만명 중 요양재해자는 13만6796명으로 요양재해율은 0.66%였다. 같은 해 전북의 요양재해율은 0.77%로 전국 평균을 웃돌며 16개 시·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았다.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산재전문병원 13곳 가운데 전북에는 한 곳도 없다. ...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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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식 성지 총집합···‘노포 맛집 가이드북’ 나왔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남의 노포맛집 가이드 북 <안 가보면 후회할 충남노포맛집> 책자와 지도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사전 자료조사와 심의, 전문가 현장 방문을 통한 점검과 시식 절차를 거쳐 완성된 이번 책자와 지도에는 충남 15개 시군 노포(老鋪)가 수록돼 있다.총 231쪽짜리 책에는 노포의 개업 연도와 특징, 주요 메뉴 등이 담겨 있다.본문에는 주인의 개업 사연, 메뉴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음식에 대한 철학, 맛의 비결 등이 적혀 있다.충남문화관광재단은 업소별로 맛과 시설 분위기·위생·가성비 등 4개 부분의 평가표를 별(★) 숫자로 표기해 고객들이 사전에 업소의 특징을 이해한 뒤 방문하도록 했다.부록에는 올해 충남도가 선정한 전통주 10개와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선정한 별도의 맛집(개업 연도 불문)과 우수 숙소 등이 수록돼 있다.맛 지도는 충남도 전체 지도에 노포 맛집을 한꺼번에 ...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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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어려웠던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으로 간다[서울25]
재건축연한을 넘긴 서울 양천구 목2동 ‘목동우성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양천구는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 허가처리를 완료하고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지형도면을 23일 고시했다고 이날 밝혔다.목동우성아파트는 총332가구 소규모 단지로, 용적률 256%·건폐율 21%에 주변이 용왕산에서 이어지는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재건축이 사실상 어렵다.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6월 구분소유자의 75%이상 동의를 받아 양천구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구는 서울시를 비롯한 31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도시관리결정(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거쳐 최종 허가했다.목동우성은 수직·수평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332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18층 361가구로 바뀐다. 지상 주차공간은 모두 지하로 내려간다. 주차면도 기존 214면에서 568면으로 354면이 늘어난다.주차장이 있던 지상공간은 커뮤니티 공유시설이 들어선다....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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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기업오면 집 준다?···입주기업 직원 특별공급 8세대
세종시는 세종시 이전 또는 입주한 기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택특별공급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시는 노동자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당 제도를 시행 중이다.입주기업 종사자 주택특별공급 대상자는 세종시 기업에 종사하면서 대전·세종·충남에 거주하는 무주택 노동자 등이다.다만 입주기업 종사자 등에 대한 주택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 고시일(2018년 12월7일) 이후 준공 또는 임대계약을 한 기업에 한한다.공급 대상은 계룡건설㈜과 원건설사업㈜ 등이 5-1 생활권 합강동 일원 L9블록에 총 424세대를 공급하는 공동주택으로, 입주기업 종사자에 배정된 특별공급 물량은 8세대다.시는 23일 입주기업 종사자 특별공급 공고문을 시청 누리집에 게시한 뒤 다음달 11일까지 세종시청 기업지원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접수 받는다.자격 심사와 추천 절차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당첨·예비)는 다음달 19일 시 누리집에(sejong.go....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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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와 소멸위기 지역의 상생…수원시, 봉화군에 ‘청량산 캠핑장’ 개장
인구 120만의 대도시인 경기 수원시가 소멸위기지역인 경북 봉화군와 함께 운영하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문을 열었다.수원시와 봉화군은 22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13 현지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 사업이 대도시와 소멸위기지역 상생협력 사업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5년부터 두 도시의 대표 축제를 방문하며 지속해서 교류한 수원시와 봉화군은 2024년 6월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고, 연계 사업으로 청량산 캠핑장을 수원시가 운영하며 서로 교류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봉화군은 청량산캠핑장 운영권을 수원시에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하고, 수원시는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을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2017년 개장한 청량산캠핑장은 1만1595㎡ 규모다.수원시는 지난 8월 청량산 수원캠핑장에 상주하며 운영·관리 업무를 할 공무원을 배치했고, 9월부터 캠핑장 시설 개선 공사를 했다.청...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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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부른다···아산 도고면 ‘콜버스’ 다음달 5일 첫 시동
충남 아산시는 다음달 5일부터 도고면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제고를 위한 수요응답형 공공형 버스(DRT) ‘아산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아산콜버스’는 도고면 내 마중택시 운행 지역을 제외한 13개 마을에서 운행되며, 도고아트홀과 아산레일바이크, 옹기전시체험관, 도고천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도고세계꽃식물원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한다.운행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실시간 호출 방식으로 운영된다.‘아산콜버스’는 콜센터(1533-0777) 전화와 셔클(Shucle) 모바일 앱, 각 마을회관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중 편한 방법으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전화 예약 시에는 출발지와 도착지 정류장 번호를 알려주면 카카오톡으로 예약 내역이 전송되며, 이후 지정된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도고면 권역 외 온양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신창휴게소 및 한국콘도 옆 어울림마당 환승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된다....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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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기도청사서 세계 최대 보물찾기 축제 열린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 옛 경기도청사(수원시 팔달구 효원로1)에서 ‘2025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스마트폰과 미션 지도를 활용해 옛 경기도청사 인근 구역을 탐험하며 디지털 보물을 찾게 된다.‘코드네임 H(CODENAME: H)’, ‘스파이 헌터’, ‘외계인 포획 대작전’, ‘미스터리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의 보물찾기 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하고 경품 추첨 기회도 준다.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2023년 첫해 3040명이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 보물찾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8059명이 참여하며 기록을 차제 경신했다.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는 도민이 함께 사회혁신의 의미를 체험하며 옛 도청사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자리”라며 “도민 주도형 상생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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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음성군 지역경제 활력 마중물 됐다
충북도의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 음성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음성군은 올해 16곳의 기업과 54곳의 소상공인 사업체에 389명의 도시근로자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일손 부족을 겪는 사업체와 근무시간에 제약이 있는 유휴 인력을 하루 4~6시간의 단시간 근로 형태로 연결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다.군은 ‘기업 지원형’으로 지역 기업에 유휴 인력을 매칭해 인건비(최대 4시간, 최저시급의 40%), 교통비(1만 원), 인센티브(30만 원)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형’으로 단시간 근로자 채용에 대한 인건비(최대 4시간, 최저시급의 40%)를 지원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올해 참여 연인원은 총 3만 385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1만 985명) 대비 약 277% 증가했다.2022년 충북도와 시범사업을 시작한 음성군은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가운데, 지난해 기업 외 소상공인 업종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 착한가...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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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미아리텍사스 성매매여성 새삶 돕는다···자활지원비 지급[서울25]
서울 성북구가 일명 ‘미아리텍사스촌’(하월곡동 성매매 집결지)에서 일하던 성매매여성들을 대상으로 자활지원비 지급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성북구 하월곡동 일대 성매매 집결지는 재개발로 폐쇄될 예정이다. 여전히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둘러싸고 각종 갈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연말까지 이곳은 이주작업을 마치고 폐쇄된다.구는 이 지역에서 성매매로 생계를 이어오던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최근 제1회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여기서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탈매매 여성 8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여성들은 자격증 취득교육, 진학교육을 80%이상 이수하면 월 70만원을 받는다. 공동작업장·인턴십 프로그램 등 자활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면 월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일반기업에 취업해 실제 노동을 제공할 경우에도 월 60만원을 지원한다.자활사업 참여자는 기존 국비·시비 자활지원금에 추가 구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어서 월...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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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결실, 중랑구 첫 공립특수학교 ‘동진학교’ 첫삽 떴다
서울 중랑구에 첫 공립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동진학교는 약 2년의 공사를 거쳐 2027년 9월 개교예정이다.중랑구는 지난 22일 신내동 700번지 일대에서 동진학교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교육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동진학교는 중랑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지적장애 학생 대상 공립 특수학교다. 초·중·고·전공 총 18학급으로, 111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7년 9월 개교 예정이다.동진학교는 지난 2012년 부지선정작업을 시작해 약 7년만인 2019년에야 신내동으로 위치를 최종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총 9차례 후보지 검토작업이 이뤄졌다. 2021년 교육부·행안부 공동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2023년 설계공모, 2025년 진입로공사 착공,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및 토지소유권 이전 등을 모두 거쳤다.학교 부지 총 1만2201㎡에 건물은 연면적 ...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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