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4일 열린 김건희 여사의 통일교 청탁 의혹 사건 등 재판에서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와 그라프 목걸이 1개를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증언했다.전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에서 열린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전씨는 “(김 여사 측이) ‘선물을 준 사람에게 돌려주라’는 취지로 저한테 돌려줬는데, 물건이 바뀌어서 윤영호(전 통일교 본부장)한테 돌려줘야 하는데 상의를 하다가 체포돼 돌려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전씨는 자신이 전달한 금품들에 대해 “집에 보관하고 있었다”며 “집에 엄청 복잡해서 집을 뒤지기 전에는 못찾는다”고 말했다.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전씨를 압수수색했으나 금품 실물을 찾지 못했었다가 전씨가 최근에서야 제출해 확보한 상태다.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