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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미장 대신 국장 살 걸 그랬나’···희비 엇갈린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미장 대신 국장 살 걸 그랬나’···희비 엇갈린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최근 주식시장에서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 증시가 대내외 외풍에 주춤한 반면, 한국 증시는 수출·실적 개선과 한·미 무역협상 진전에 힘입어 23일 장중 3900선을 넘었다. 서학개미들의 대거 사들인 미국 원자력·양자컴퓨터·가상자산 관련 종목이 급락하고 국내 2차전지·전력주는 급등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2포인트(0.98%) 떨어진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달러당 1440원을 넘긴 원·달러 환율과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7거래일 만에 종가가 하락했지만 장중 3902.21까지 치솟았다. 장중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으며, 3800선을 넘긴 지 사흘 만에 3900선도 넘은 것이다.코스피 상승세는 최근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와는 대조적 양상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9일과 10일(현지시간) 각각 역대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1시간 전

  • ‘100% 수익 보장’ 무조건 거르세요···유튜브 ‘주식·부동산 유료 멤버십’ 피해 속출
    ‘100% 수익 보장’ 무조건 거르세요···유튜브 ‘주식·부동산 유료 멤버십’ 피해 속출

    A씨는 2022년 5월 주식·부동산 등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유튜브 방송을 본 뒤 3개월 약정 계약을 맺고 250만 원을 지급했다. 얼마 뒤 A씨는 애초 약속과 다르자 사업자에게 해지를 요구했고 사업자는 의무 사용 기간이 있다며 해지를 거부했다. A씨는 이후 재차 해지를 요청했지만 이번에는 약정에도 없는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며 계약 해지를 거부했다.B씨는 2024년 5월 유튜버의 주식추천 방송을 본 뒤 3개월 멤버십에 유료 가입하며 99만 원을 냈다. 하지만 추천받은 주식의 손실이 너무 컸고 일주일 뒤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B씨는 이후 텔레그램까지 차단당해 어떠한 정보도 받을 수 없게 됐다.최근 유튜브를 통해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 정보를 유료로 구독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과장광고와 불투명한 정보제공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유튜브 유료 투자정보 제공 사업자 13개사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소비자원...

    3시간 전

  • 취준생 730만명 개인정보 탈취당한 ‘인크루트’…과징금 4억6300만원
    취준생 730만명 개인정보 탈취당한 ‘인크루트’…과징금 4억6300만원

    온라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730만여 명의 취업준비생 개인정보를 유출 당해 과징금 4억6300만 원물게 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인크루트에 4억6300만 원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신규 지정, 피해자 회복 지원 등 재발 방지 조치를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신원미상의 해커가 인크루트 직원 업무용 PC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개인정보취급자 데이터베이스(DB) 접속 계정을 탈취해 내부 시스템에 침투했다. 이어 한 달에 걸쳐 회원 727만5843명 이름과 성별, 휴대전화 번호, 학력·경력·사진 등 개인정보와 이력서·자기소개서·자격증 사본 등 개인저장파일 5만4475건(총 438GB)을 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인크루트는 해커의 협박 메일을 받은 올해 2월에서야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업무시간 외 비정상적인 DB 접속 기록과 대용량 트래픽이 포착됐지만 별다른 조치를...

    4시간 전

  • 원·달러 환율 1440원 넘겨···5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 1440원 넘겨···5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어서는 등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달러 강세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를 둘러싼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보다 9.8원 오른 달러당 1439.6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주간종가 기준 지난 4월 28일(1442.6원) 이후 약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보다 2원 오른 1431.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직후 상승폭을 키우면서 장중 1440원도 넘어섰다. 원·달러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긴 것은 지난 5월 2일(1440원) 이후 처음이다.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미·중 무역갈등이 재차 고조되면서 이날 엔화가 약세, 달러는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자 원화도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내부적으론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펀드에 대해 미국이 매년 250억달러 규모로 8년 분납...

    5시간 전

  • ‘4000피 코앞?’···코스피 3900선 넘었다
    ‘4000피 코앞?’···코스피 3900선 넘었다

    코스피가 23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3900선도 넘어섰다이날 코스피는 장중 전장보다 16.96포인트(0.43%) 오른 3900.64에 거래되며 3900선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있지만, 코스피는 연거푸 최고점을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반도체가 부진해도 방산·조선·자동차·2차전지주 등 대형주가 돌아가며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6시간 전

  • 오늘 금통위…현재 2.50% 금리 동결할 듯
    오늘 금통위…현재 2.50% 금리 동결할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부동산 시장 불안 영향으로 기준금리(현재 2.50%)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23일 금통위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준금리는 올해 2월과 5월에 각각 내려간 뒤 5개월 간 2.50%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금통위에 관해서는 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과 관련해 최근 불안한 원·달러 환율 흐름도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31.0원으로, 4월 29일(1437.3원) 이후 5개월 반 만에 처음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에 ...

    10시간 전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소프트웨어 대중 수출 제한 검토’ 영향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소프트웨어 대중 수출 제한 검토’ 영향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자 투매가 나왔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이다.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33포인트(0.71%) 떨어진 46,590.41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5포인트(0.53%) 밀린 6,699.40,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한 22,740.40에 장을 마쳤다.넷플릭스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위축되던 투자 심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카드로 등장하면서 냉각됐다.미국 정부는 자국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주요 외신이 보도한 이번 조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확인했다.베...

    10시간 전

  • 가상자산 시장은 공포를 경험하지 못했다…스테이블코인, 괜찮을까?
    가상자산 시장은 공포를 경험하지 못했다…스테이블코인, 괜찮을까?

    가상자산 시장이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소은행 부실대출 등으로 촉발된 신용위기 우려가 수그러들었지만 불안심리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파급된 영향이다. 갈수록 몸집을 불리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향후 위기가 찾아올 경우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가상자산과 전통적 금융권 간 연결이 가속화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촘촘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초 12만6000달러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11만달러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심리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각국 금융당국·중앙은행이 모인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발 ‘시스템 리스크’를 경고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큰 충격을 받거나 기존 단기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경색되는 ...

    12시간 전

  • 안전자산이라던 ‘금’ 하루 새 5% 급락
    안전자산이라던 ‘금’ 하루 새 5% 급락

    국내 금 가격이 장중 한때 7.5% 이상 폭락했다. 가파르게 치솟던 국제 금값이 12년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한 영향이다. 금융시장을 둘러싼 여건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금을 팔아치우면서 금 가격의 단기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단기 조정’이라는 견해와 ‘폭락의 시작’이라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금은 전장보다 1만1430원(5.47%) 떨어진 g당 19만7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 시세가 반등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장중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비싼 현상) 영향도 겹치면서 7.57% 폭락하기도 했다.국내 금 가격은 지난 15일 22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한 이후 13% 추락했다. 금 한 돈(3.75g)으로 환산하면 일주일 동안 85만1250원에서 74만587원으로 11만원가량 떨어진 셈이다.21일(현지시간) 국제 금 시세가 기록적인 낙폭을 보이면서...

    22시간 전

  • “공공·민간 1600개 IT시스템 직접 점검”

    공공·통신·금융 등 전 분야에서 해킹이 잇따르자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공공·민간 1600여개 정보기술(IT)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정부가 직접 점검하고, 해킹 정황이 확인되면 기업의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현장조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응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행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22일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참여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즉시 실행 가능한 단기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중장기 과제가 담긴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은 연말에 공개될 예정이다.대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부가 “인력과 역량을 총결집해”(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전면적인 점검을 선언했다는 점이다. 공공기관 기반시설 288개, 중앙·지방 행정기관 152개, 금융업 261개, 통신·플랫폼...

    2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