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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삼성생명 회계처리’ 질의회신 절차 밟는 금감원…‘유의적 영향력’ 해석 두고 벌써 반발 기류
    ‘삼성생명 회계처리’ 질의회신 절차 밟는 금감원…‘유의적 영향력’ 해석 두고 벌써 반발 기류

    금융감독원이 최근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주식 회계처리 관련 질의회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불거진 ‘지분법’ 적용 여부 등 회계 논란에 대한 금융당국의 판단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금감원이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에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1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생명 회계처리 관련 질의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질의회신 연석회의’ 위원들에게 보내 사전 검토의견을 받았다.경제개혁연대는 지난 7월 말 삼성생명이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화재의 회계처리를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를 금감원에 질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을 이야기할 순 없지만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이번 사안의 쟁점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화재 주식의 회계 처리를 현행대로 유...

    2025.10.17 18:20

  • ‘10만전자’ ‘3800피’가 코앞으로···삼성전자·코스피, 오늘도 날았다
    ‘10만전자’ ‘3800피’가 코앞으로···삼성전자·코스피, 오늘도 날았다

    ‘인공지능(AI)발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역대 장중·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연일 역대 장중·종가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10만전자’를 목전에 뒀다.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한·미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에 전장보다 15.61포인트(0.42%) 내린 3732.76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장중 1.24% 오른 3794.87까지 반등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00원(0.2%) 오른 9만79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일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장중엔 1400원(1.43%) 오른 9만9100원까지 오르면서 ‘10만전자’까지 불과 900원만을 남겨놓기도 했다.반도체주를 이끄는 다른 축인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1만3000원(2.87%) 오른 46만55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장중엔 47만5000원까지 올랐다.A...

    2025.10.17 15:58

  • 금은 폭등, 삼전은 ‘10만전자’ 코앞인데 코인은 ‘비실비실’…코인개미는 ‘그래도 산다’
    금은 폭등, 삼전은 ‘10만전자’ 코앞인데 코인은 ‘비실비실’…코인개미는 ‘그래도 산다’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삼성전자가 ‘10만전자’에 근접하는 등 주식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나홀로 역주행’을 하고 있다. ‘디지털 금’으로도 불리는 비트코인은 11만달러 밑으로 고꾸라졌고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국내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17일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오후 1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 떨어진 10만8970.87달러(약 1억54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2.48%), BNB(-3.34%), XRP(-3.31%), 솔라나(-4.16%) 등 알트코인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국내외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삼성전자 주가도 장중 9만9100원까지 오르며 ‘랠리’를 이어간 것을 감안하면 유독 가상자산 시장이 부진한...

    2025.10.17 14:51

  • 국장 급등에 ‘빚내서 투자’ 과열···한국거래소 ‘주의’ 당부
    국장 급등에 ‘빚내서 투자’ 과열···한국거래소 ‘주의’ 당부

    국내 증시 급등세로 신용융자를 통한 투자가 크게 늘자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투자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신용융자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2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15조8000억원)보다 49%가량 증가한 수치다.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증거금(보증금)을 내면 증권사가 주식 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신용융자와 같은 레버리지(차입) 투자는 주가 상승기에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지만 시장 상황이 예측과 다를 경우 손실이 급격히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통상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 신용융자 잔액이 늘어난다. 최근 신용융자가 크게 증가한 것도 주가 상승 등으로 증시 주변자금이 늘어나는 등 거래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 크다.그러나 투자심리의 과열 정도를 보여주는 투자자예탁금·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비율도 크게 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 비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0.51%로, 지난...

    2025.10.17 11:00

  • 심상찮은 국내 금값…금융당국 ‘소비자경보’ 발령
    심상찮은 국내 금값…금융당국 ‘소비자경보’ 발령

    최근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어 국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올해 연초 대비 국내 금 현물 가격 상승률은 69.3%로 국제 금 현물 상승률(53.4%)보다 더 높다. 현재 국내 금은 국제 금보다 13.2%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금감원은 “국내 금 가격은 제한적 수급 요인과 정보 불완전성 등 다양한 요인으로 국제 금 가격과 일시적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일물일가의 법칙에 따라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은 결국 수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금감원은 최근 5년간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금 가격의 괴리율이 10%를 초과한 경우는 지난 2월과 최근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금 가격이 약 30영업일간 국제 금 가격...

    2025.10.17 10:11

  • 기록 갈아치우는 코스피, 주식 팔아치우는 개미들···국장 ‘의심의 벽’ 여전
    기록 갈아치우는 코스피, 주식 팔아치우는 개미들···국장 ‘의심의 벽’ 여전

    코스피가 연일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16일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9만7000원’을 넘기면서 4년10개월 만에 새 역사를 썼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의 긍정적 신호 등이 나오면서 올해 코스피와 삼성전자 모두 50% 넘게 급등할 정도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개미’들은 5개월간 코스피에서만 28조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오히려 불장에서 떠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대 장중 최고가이자 최고 종가다. 외국인은 6590억원 순매수했다.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2.84%) 급등한 9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대 최고 종가이자 장중 최고가로 ‘동학개미운동’이 한창이던 2021년 1월11일(9만6800원) 기록한 직전 최고가도 넘어섰다. 올해 1월2일 이후 상승률은 83%가 넘는다.‘반도체 불...

    2025.10.16 21:18

  • 이억원 금융위원장 “무주택자 전세대출 DSR 적용, 당분간 계획 없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무주택자 전세대출 DSR 적용, 당분간 계획 없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6일 무주택자 전세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과 관련해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KBS 뉴스7에 출연해 전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금융위는 그간 대출 규제에서 제외된 1주택자의 전세대출(이자 상환분)을 이달부터 DSR에 반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주택자의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서민 주거 안정성 등을 이유로 당분간 규제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 없음을 밝힌 것이다.이 위원장은 전날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초강력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가 있지만, 부분부분 다른 의견도 있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대출한도를 추가로 조이면서 ‘현금부자만 집을 살 수 있게 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종전 그대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를 이용할 수 있고,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정책 모기지도 종...

    2025.10.16 21:05

  • 하나금융 “생산·포용금융에 5년간 100조 투입”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생산·포용 금융에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태스크포스)’를 구축해 관세 피해 기업을 지원하고 생산·포용 금융과 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주도, 전 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먼저 생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5년간 84조원을 공급한다. 이 중 10조원은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재원으로 투자한다.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 지원 6조원 등 10조원 규모 자체 투자금도 별도 조성한다.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유망 기술기업에 50조원 대출을 공급하고 중소기업 수출망 강화에 14조원을 지원한다.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한 포용 금융에 16조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완화를 ...

    2025.10.16 21:01

  • 8월까지 재정 적자 88조…역대 두 번째 많아
    8월까지 재정 적자 88조…역대 두 번째 많아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올해 8월 말 기준 88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총수입은 4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조원 늘었다.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28조6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크다. 기업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1년 전보다 17조8000억원 증가했다. 성과급 지급 확대, 해외 주식 호조 등의 영향으로 소득세도 1년 전보다 9조6000억원 더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1년 전보다 1조2000억원 줄었다.세외수입(22조8000억원)과 기금수입(148조1000억원)도 각각 1년 전보다 2조2000억원, 4조2000억원 늘었다. 총수입 진도율은 67.2%로 전년 대비 결산 기준 0.5%포인트 높다.총지출은 1년 전보다 38조4000억원 늘어난 485조4000억원...

    2025.10.16 21:01

  • 코스피·삼성전자 모두 ‘역대최고’ 불장인데···개미들은 ‘팝니다’
    코스피·삼성전자 모두 ‘역대최고’ 불장인데···개미들은 ‘팝니다’

    코스피가 연일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16일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9만7천전자’를 넘기면서 4년10개월 만에 새 역사를 썼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 긍정적 신호 등이 나오면서 올해 코스피와 삼성전자 모두 50% 넘게 급등할 정도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개미’들은 5개월간 코스피에서만 28조원을 팔아치우며 오히려 불장에서 떠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대 장중 최고가이자 최고 종가다. 외국인은 6590억원 순매수했다.특히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2.84%) 급등한 9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역대 최고 종가이자 장중 최고가로 ‘동학개미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1월11일(9만6800원) 기록한 직전 최고가도 넘어섰다. 올해 1월 2일 이후 상승률은 83%가 넘는다.‘반도체 불장’의 또 다른 한 축인 SK...

    2025.10.1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