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소수자(LGBTQ) 포용과 환대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전한 대상인 제임스 마틴 신부는 가톨릭교회에서 성소수자의 가장 강력한 옹호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성소수자 신자들을 위한 가톨릭 뉴스 사이트 ‘아웃리치(Outreach, 손을 내밀다는 뜻)’를 설립했다. 가톨릭 주간지 <아메리카> 기획, 편집 위원으로도 오래 일했다.신부님은 성소수자의 강력한 옹호자마틴 신부는 1960년 12월 2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플리머스 미팅에서 태어났다. 1982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해 “탐욕의 시대를 향해 질주”하던 제너럴 일렉트릭에 들어갔다. 금융 부문 자회사인 제너럴 일렉트릭 신용(GE캐피털 전신)에서도 근무했다.마틴 신부는 “(돈을) 엄청나게” 잘 벌던 직장인이었다. “부유하고 젊은(그리고 풀이 죽은) 청년”이었다. “빛바랜 송장과 재무보고서에 파...
2025.09.22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