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일부 행정서비스가 중단된 지 나흘째인 29일 서울 종로구청 민원실 입구의 무인발급기가 오전 9시 50분부터 정상 작동돼 시민들이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647개 업무 시스템 중 47개가 복구됐다. 화재로 전소돼 복구까지 최소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를 진행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일부 행정서비스가 중단된 지 나흘째인 2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이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일부 행정서비스가 중단된 지 나흘째인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마포종합지원센터에 관련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권도현 기자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47개 서비스의 복구가 완료됐다.
재가동된 서비스는 국민이 일상생활에 많이 이용하는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비롯해 모바일신분증, 보건의료빅데이터 시스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우체국 금융서비스(인터넷·스마트 예금, 금융상품몰, 인터넷·스마트 보험), 노인맞춤형돌봄·취약노인지원시스템 등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마비 사태 나흘째인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모바일 출입증 사용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준헌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체국 금융 서비스와 우편 서비스 일부가 운영을 재개한 가운데 29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 일부 우편물 접수 중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효진 기자
행안부는 나머지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서비스가 시작될 때마다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국민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신용보증재단, 우체국, 정부서울청사 등의 경우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공무원 내부업무망인 온나라시스템 등 96개 시스템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존으로 이전한 후 복구되기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