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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호 “파이터 성향, 팀 활력될 것”

입력 2025.08.25 21:30

수정 2025.08.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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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호 “파이터 성향, 팀 활력될 것”

9월 미국 원정 2연전
26명 대표팀 명단 발표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첫 발탁
독일 분데스리가서 활약
태클·전진 드리블 최대 강점
황인범 파트너로 3선 변화 기대

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호 “파이터 성향, 팀 활력될 것”

홍명보호에 새 얼굴이 등장했다.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사진)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 소집할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9월1일 미국으로 출국해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미국과, 10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로 장소를 옮겨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단계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국내파 위주로 점검한 데 이어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는 해외파까지 모아 옥석을 가린다.

카스트로프 품은 홍명보호 “파이터 성향, 팀 활력될 것”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를 과감하게 선발하면서 그 의지를 드러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며 주목받아왔고, 태극마크를 향한 갈망을 내비치면서 잠재적인 대표팀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홍 감독도 지난겨울부터 코칭스태프를 독일 현지에 파견해 카스트로프를 관찰했고, 최근 그가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하는 작업이 마무리되자 발탁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하게 성장해온 선수다. 무엇보다 우리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점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빠르게 적응해 새로운 활약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2부 뉘른베르크에서 뛰다가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해 분데스리거가 됐다. 한국 대표팀에 발탁된 이날은 함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38분 교체 출전해 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3선에 변화도 기대된다. 대표팀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버티고 있지만, 그의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는 기존 대표팀에서 뛰어온 3선 미드필더와는 다른 형태의 선수다. 파이터적인 성향이고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라며 “팀에 플러스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태클과 전진 드리블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선수다. 그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2(2부)에서 태클 성공 횟수가 30회 이상(35회), 5m 이상 전진 드리블 170회 이상(179회) 기록한 미드필더 7명 중 한 명이다.

카스트로프의 연착륙 여부에 있어 한국 문화에 얼마나 적응하느냐도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

대표팀의 역대 혼혈 선수로는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1998 프랑스 월드컵에 나갔던 수비수 장대일,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강수일이 있다. 둘 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선수들이었다.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사례는 카스트로프가 최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가 이번 소집을 통해서 대표팀 문화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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