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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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창간 79주년 기획

    기사 29개

    2025.10.16 06:00

    게임으로 알아보는 ‘허위조작정보’ 유통 원리
    [창간 79주년 기획] 게임으로 알아보는 ‘허위조작정보’ 유통 원리

    허위조작정보는 눈길을 확 잡아끕니다. 때로 숙련된 관련 분야 전문가조차 깜박 속아 넘어갈 정도로 진짜처럼 보입니다. 사실보다 더 빠르게 전파되기도 합니다. 허위조작정보는 교묘하게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은 허위조작정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트려지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게임 <거짓을 퍼트려라>를 만들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5분가량의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분노와 공포를 조장하는 감정적인 말을 앞세우거나, 가짜 전문가를 동원하거나,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서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이해하고 난 뒤에는 허위조작정보가 더 이상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힘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영국 케임브리지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절 허위조작정보의 범람을 막기 위해 개발한 온라인 게임 ‘Go Viral’과 ‘Harmony Square’를 차용하여 만들었습니다...

  • 현장 화보

    기사 831개

    2025.10.21 18:40

    경찰의 날에 남영동 대공분실 찾은 이 대통령
    경찰의 날에 남영동 대공분실 찾은 이 대통령 [화보]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 행사를 마친 뒤 ‘남영동 대공분실’ 전시공간을 방문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재탄생한 남영동 대공분실은 과거 군부독재 시절 경찰의 어두운 역사가 담긴 국가 폭력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 대통령이 경찰의 날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다시는 이와 같은 오욕의 역사가 되풀이되는 일이 없이 진정한 민주 경찰,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고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다 숨진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와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으로 민주화운동을 하다 붙잡혀 고초를 겪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의 조사실인 515호를 둘러봤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사에서 “지난 12월 3일 내란의 밤,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경찰 지휘부가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친위쿠데타에 가담했다”며 “경찰이 권력...

  • 정동길 옆 사진관

    기사 689개

    5시간 전

    정동길에서 마주하는···가을빛 반짝이는 은행잎과 예술과 그리고 낭만
    정동길에서 마주하는···가을빛 반짝이는 은행잎과 예술과 그리고 낭만[정동길 옆 사진관]

    노란 은행잎이 물든 정동길이 문화의 거리로 변했다. 서울의 대표 거리축제인 ‘정동문화축제’가 23일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정동문화축제는 ‘정동, 시간을 잇다’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정동길 일대에서 열린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서울시립미술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경향신문사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이른 오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점심 때가 되자 정동의 돌담길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이 펼쳐졌다. ‘Breaking Wave’, ‘실크 앙상블’, ‘극단 가득’, ‘더라잇’ 등이 참여해 음악과 무용, 퍼포먼스로 거리를 채웠다. 특히 미술 퍼포먼스 공연팀 ‘페인터즈’의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다. 돌담길을 따라 마련된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수채화와 크레파스로 정동의 풍경을 색칠하는 ‘정동 물들이기’, 추억의 오락기와 풍금 연주, 캐리커처 그리기 체험 등 레트로 감성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