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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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2025.10.23
  • [속보]원안위, 고리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수명연장도 이뤄지나
    [속보]원안위, 고리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수명연장도 이뤄지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고관리계획서는 원전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해 대응전략과 조직, 교육 훈련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기술한 원전 사고 대응계획으로,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2016년 6월 원전의 운영허가 서류로 추가됐다.원안위는 23일 제223회 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7명 중 6명 찬성으로 고리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을 원안대로 허가했다. 안건 찬성에는 최원호 원안위원장을 비롯해 조정아 원안위 상임위원과 박천홍·김기수·강건욱·이강근 위원이 찬성했다. 진재용 위원은 반대했다.이날 원안위에는 사고관리계획서 승인 안건과 계속운전(수명연장) 승인 안건이 함께 상정됐다. 그간 환경단체 등은 고리2호기 수명연장 결정에 앞서 사고관리계획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 중대사고(설계기준을 넘어 핵연료봉이 녹고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등 사고)에도 안전성 보장 방안...

    1시간 전

  • ‘스페이스X 독주’ 중국이 제동 거나

    중국이 자체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가 첫 우주비행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발사대에서 엔진을 켠 채 각종 기계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피는 시험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22일 홍콩 매체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는 지난 18~20일 중국 북서부 둥펑상업항공우주 혁신시험구에서 자신들이 주도해 개발한 ‘주췌 3호’를 대상으로 ‘정적 점화 시험’을 실시했다. 주췌 3호는 총 2단부로 구성된 높이 66m짜리 우주발사체다. 정적 점화 시험이란 발사체를 발사대 위에 단단히 고정해놓고 엔진을 켜는 일이다. 랜드스페이스는 엑스를 통해 “정적 점화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췌 3호는 올해 말 우주를 향해 발사될 예정이다.세계 우주과학계와 관련 업계는 주췌 3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재사용 발사체이기 때문에 발사 비용이 크게 내려간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발사체의 10~30% 수준이다.현재 재사용 발사체를 상업...

    21시간 전

  • 중국, ‘재사용 로켓 발사 준비’ 최종 관문 통과…스페이스X 독주 제동 걸릴까
    중국, ‘재사용 로켓 발사 준비’ 최종 관문 통과…스페이스X 독주 제동 걸릴까

    중국이 자체 개발한 재사용 발사체가 첫 우주 비행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발사대에서 엔진을 켠 채 각종 기계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살피는 시험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해당 발사체는 올해 말 우주로 떠날 예정이어서 미국 기업 스페이스X가 독점 중인 세계 재사용 발사체 시장에 경쟁 체제가 형성될지 주목된다.22일 홍콩 매체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는 지난 18~20일 중국 북서부 둥펑상업항공우주 혁신시험구에서 자신들이 주도해 개발한 ‘주췌 3호’를 대상으로 ‘정적 점화 시험’을 실시했다. 주췌 3호는 총 2단부로 구성된 높이 66m짜리 우주 발사체다.정적 점화 시험이란 발사체를 발사대 위에 단단히 고정해 놓고 엔진을 켜는 일이다. 이러면 연료가 동체에 제대로 들어가는지, 엔진 같은 주요 기기는 정상 작동하는지 등을 살필 수 있다. 발사체를 우주로 실제 쏘기 전에 시행하는 최종 과정이다.랜드스페이스는 엑스를 통해 “정...

    2025.10.22 12:00

  • ‘달 선점’ 두고 중국에 쫓기는 미국 “월면 착륙선 개발, 스페이스X만 기다리지 않을 것”
    ‘달 선점’ 두고 중국에 쫓기는 미국 “월면 착륙선 개발, 스페이스X만 기다리지 않을 것”

    미국 정부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아닌 다른 우주기업에 유인 달 착륙선 개발을 맡길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기존 계약 업체인 스페이스X의 개발 속도가 ‘2027년 인간 달 착륙’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너무 느리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중국보다 먼저 달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 정부의 새 조치가 효과를 발휘할지 이목이 쏠린다.션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 겸 미 항공우주국(NASA) 임시 국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와 맺은 달 착륙선 개발 계약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기업만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1년 스페이스X를 달 착륙선 개발 기업으로 선정한 NASA는 총 40억달러(약 5조69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NASA는 사람 2명을 태워 2027년 월면에 착륙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 중인데, 이때 사용할 달 착륙...

    2025.10.21 13:08

  • 한국 우주업체도 첫 상업 발사 눈앞
    한국 우주업체도 첫 상업 발사 눈앞

    한국 우주업체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민간 상업 발사 허가를 얻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발사장에서 자사 발사체에 고객사의 인공위성 등 화물을 실어 지구 궤도로 운송하는 시도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자사가 개발한 로켓 ‘한빛-나노’(사진) 발사를 위한 우주항공청의 모든 승인 절차가 끝났다고 20일 밝혔다. 브라질 공군 등과 날짜를 조율한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를 28일부터 다음달 28일 사이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지구 궤도를 향해 쏠 예정이다. 적도에 가까운 알칸타라 우주센터는 지구 자전 속도를 최대한 이용해 발사체를 쏠 수 있다. 그만큼 공중으로 올라갈 때 연료 소모가 적다.이노스페이스는 기술적 준비와 현지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발사 날짜를 고를 예정이다.한빛-나노는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소형 발사체다. 1·2단부가 수직 연결돼 있고 총길이는 21.7m, 지름은 1.4m다. 이노스페이스는...

    2025.10.20 21:05

  • 이노스페이스, 국내 첫 상업 발사 허가…이르면 28일 우주로
    이노스페이스, 국내 첫 상업 발사 허가…이르면 28일 우주로

    한국 우주업체 이노스페이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민간 상업 발사 허가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이르면 오는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발사장에서 자사 발사체에 고객사의 인공위성 등 화물을 실어 지구 궤도로 운송하는 시도에 나선다.이노스페이스는 자사가 개발한 로켓 ‘한빛-나노’ 발사를 위한 우주항공청의 모든 승인 절차가 끝났다고 20일 밝혔다.브라질 공군 등과 발사 날짜를 조율한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를 28일부터 다음달 28일 사이 현지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지구 궤도를 향해 쏠 예정이다. 적도에서 가까운 알칸타라 우주센터는 지구 자전 속도를 최대한 이용해 발사체를 쏠 수 있다. 그만큼 공중으로 올라갈 때 연료 소모가 적다.한빛-나노 발사는 28일부터 가능하지만, 이노스페이스는 기술적 준비와 현지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발사 날짜를 고를 예정이다.한빛-나노는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소형 발사체다. 1·2단부가 수직 연결돼 있고 총길이는 2...

    2025.10.20 13:49

  • 화성 지표 토네이도, 최대 시속 160km
    화성 지표 토네이도, 최대 시속 160km

    화성에서 부는 바람의 최고 속도가 시속 16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과학계 분석보다 3배나 빠르다. 화성 착륙선 운영이 빈번해질 미래에 고려해야 할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스위스 베른대와 영국 오픈대, 독일항공우주센터(DLR) 소속 과학자들이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화성 바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이 확인한 바람은 ‘먼지 소용돌이’(Dust Devil) 주변의 대기 흐름이다. 바람은 카메라로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바람을 타고 공중을 도는 먼지 소용돌이를 대신 관찰했다.먼지 소용돌이는 지구의 토네이도와 비슷한 모양새다. 이 먼지 소용돌이 회전 속도를 연구진이 측정했더니 시속 160㎞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약 20년간 유럽우주국(ESA) 무인 화성 탐사선 카메라에 잡힌 먼지 소용돌이 373개를 분석한 결과다.기존 과학계 관찰에 따르면 화...

    2025.10.19 20:19

  • [영상]무려 시속 160㎞…화성에서 초고속 바람 분다
    [영상]무려 시속 160㎞…화성에서 초고속 바람 분다

    화성에서 부는 바람의 최고 속도가 시속 16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과학계 분석보다 3배나 빠르다. 화성 착륙선 운영이 빈번해질 미래에 고려해야 할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스위스 베른대와 영국 오픈대, 독일항공우주센터(DLR) 소속 과학자들이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화성 바람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이 확인한 바람은 ‘먼지 소용돌이’(Dust Devil) 주변의 대기 흐름이다. 바람은 카메라로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바람을 타고 공중을 도는 먼지 소용돌이를 대신 관찰했다.먼지 소용돌이는 지구의 토네이도와 비슷한 모양새다. 이 먼지 소용돌이 회전 속도를 연구진이 측정했더니 시속 160㎞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약 20년간 유럽우주국(ESA) 무인 화성 탐사선 카메라에 잡힌 먼지 소용돌이 373개를 분석한 결과다.기존 과학계 관찰에 따...

    2025.10.19 09:00

  •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 11차 발사 성공…달·화성 앞으로 성큼
    ‘인류 최대 로켓’ 스타십 11차 발사 성공…달·화성 앞으로 성큼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인류 최대 발사체 ‘스타십’의 11차 시험발사가 성공했다. 지난 8월 10차 발사에 이어 2회 연속 ‘발사 성공 도장’을 찍은 것이다. 스타십을 이용해 달과 화성에 사람을 착륙시키기 위한 준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스페이스X에 따르면 스타십은 13일 오후 6시23분(한국시간 14일 오전 8시23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11번째 무인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스타십은 1단 로켓 ‘슈퍼헤비’(71m)와 2단 로켓 ‘스타십 우주선’(52m)이 수직 결합한 형태다. 총길이 123m로 인류 최대 발사체다.이날 스타십은 사전 계획대로 비행했다. 지상에서 발사된 뒤 약 2분 40초만에 스타십의 1단 로켓 슈퍼헤비가 분리돼 멕시코만에 착수했다.슈퍼헤비를 떨어뜨린 뒤 지속적으로 상승한 스타십 우주선은 발사 19분쯤 뒤 고도 약 190㎞에서 모형 위성 8기를 지구 궤도에 사출했...

    2025.10.14 12:04

  • ‘대한항공’ 알고보니 ‘방산주’였네
    ‘대한항공’ 알고보니 ‘방산주’였네

    중고도·저피탐 무인기 등 개발 군·지자체 등 활용 글로벌 협력 항공우주·방산시장 진출 속도대한항공이 국내 무인기(UAV) 개발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그동안 소형 드론부터 중고도 무인기(KUS-FS), 사단 정찰용 무인기(KUS-FT), 다목적 무인 헬기(KUS-VH), 수직이착륙 무인기(KUS-VT) 등까지 한국군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무인기 다수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대한항공이 4년여에 걸쳐 개발한 사단 정찰용 무인기는 국내 최초로 무인기 감항 인증(항공기 비행이 안전에 적합하다는 공공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부품 국산화율이 95%에 달해 해외 업체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주력 사업은 저피탐 무인 편대기와 중고도 무인기다. 저피탐 무인 편대기는 무인기 여러 대가 편대를 이뤄 주변을 정찰하고 적을 기만하는 무기체계다. 대한항공은 핵심 기술인 스텔스 형상 설계 ...

    2025.10.1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