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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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2025.10.23
  • [영상]이것이 화성 걸어다닐 ‘로봇 개’…지구 사막서 시험 가동
    [영상]이것이 화성 걸어다닐 ‘로봇 개’…지구 사막서 시험 가동

    인류의 가장 유력한 우주 정착지로 각광 받는 화성에 투입될 로봇 개가 지구 사막에서 시험 가동됐다. 이 로봇 개에는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 지형을 걸으면서 자신의 몸통 균형을 스스로 유지하는 능력이 있다. 미래 화성 기지에 파견될 인간 우주비행사와 함께 탐사 임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미국 오리건주립대와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과학자 등이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22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4족보행 로봇의 작동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연구진이 공개한 로봇의 형상과 덩치는 중형견과 유사하다. 다리로 걸어 다니고 머리 부위에 카메라 등의 장비가 달렸다. 연구진은 이 로봇을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에 넓게 펼쳐진 모래 사막에서 걷도록 했다.이 같은 보행 시험의 핵심 목적은 발이 푹푹 빠지는 고운 모래에서 로봇이 자신의 자세를 유지하며 걸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이런 능력이 필요한 이유는 향후 로봇 개가 파견될...

    2025.08.23 17:00

  • 타인을 살리고 희생하다···의인의 경제학[일타쌍피 스토리노믹스]
    타인을 살리고 희생하다···의인의 경제학[일타쌍피 스토리노믹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웹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만 소비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낄 때가 없던가요?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읽을거리가 더해진다면 훨씬 더 재밌을 지 모릅니다. ‘일타쌍피 스토리노믹스’는 이야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는 경제인문학 콘텐츠입니다.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과 따뜻한 빛 이론 마츠모토 레이지의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는 4050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영화다.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MBC TV에서 방영됐던 이 ‘만화영화’를 보려 아이들은 눈을 부비며 TV 앞에 앉았다.철이가 영원한 기계몸을 갖기 위해 신비의 여인 메텔과 함께 은하철도를 타고 각종 모험을 벌인다는 <은하철도999>는 <천년여왕> <우주해적 캡틴 해록>으로 세계관이 이어지며 SF물의 신기원을 이뤘다. <은하철도999>의 모티프...

    2025.08.23 08:00

  • ‘저소음 초음속 항공기’ 최종 지상 시험주행 임박
    ‘저소음 초음속 항공기’ 최종 지상 시험주행 임박

    조용하게 하늘을 초음속으로 날 수 있는 여객기를 현실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가 붙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시험용 기체가 곧 마지막 지상 주행시험을 끝내고 올해 중 첫 비행을 한다.NASA는 19일(현지시간) 초음속 비행 실현을 위한 시험용 1인승 기체인 ‘X-59’의 최종 지상 주행시험을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소재 연구시설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상 주행시험이란 새로 개발한 비행기를 하늘에 처음 띄우기 직전의 절차다. 비행장의 평탄한 도로를 엔진에서 나오는 추진력을 이용해 돌아다닌다. 기체 조향 능력과 안정성, 제동 능력 등을 확인한다.NASA는 지난달 10일 저속 주행 시험을 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X-59는 시속 20㎞ 내외로 지상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에서 NASA가 언급한 최종 주행 시험은 기체를 지상에서 시속 200㎞ 내외로 고속 이동시키는 일이다. 이륙 직전 속도까지 기체를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

    2025.08.20 15:35

  • 우주 향한 머스크의 야망 ‘스타십’, 오는 24일 10차 시험발사
    우주 향한 머스크의 야망 ‘스타십’, 오는 24일 10차 시험발사

    인류 최대 발사체 ‘스타십’이 오는 24일(현지시간) 10번째 시험발사된다.17일 미국 우주과학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자사가 개발한 스타십을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24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25일 오전 8시30분) 이륙시킬 예정이다.1·2단 로켓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길이가 123m에 이르는 인류 최대 발사체 스타십은 2023년 4월 첫 시험발사됐다. 그 뒤 꾸준히 지구 궤도 비행을 시도하고 있다.스타십은 사람 100명을 태울 수 있는 덩치를 지녀 미래 우주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스페이스X가 계획한 대로 완벽하게 시험발사에 성공한 적은 없다. 공중 폭발이나 동체 파손 같은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9차 시험발사 때에는 동체에 모의 위성을 탑재했다가 지구 궤도에 방출하려는 계획도 있었지만, 화물칸 뚜껑이 열리지 않아 불발됐다.스페이스X는 공식자료를 통해 “10차 발사...

    2025.08.18 11:50

  • 배낭 크기 ‘수소연료전지’ 개발…전투 현장에서 배터리 걱정 ‘뚝’
    배낭 크기 ‘수소연료전지’ 개발…전투 현장에서 배터리 걱정 ‘뚝’

    미 해군이 전장에서 무인기 등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휴대용 수소연료전지 시제품을 개발했다. 지금처럼 병사들이 작전에 나설 때마다 배터리 수십 개를 챙기거나 소음·매연이 나오는 디젤 발전기를 차량에 실을 필요가 없다.최근 미 해군연구소(NRL)는 해병대의 장거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휴대용 소형 수소 전력 시스템(H-SUP)’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H-SUP는 대형 여행 가방 크기의 덩어리 3개로 이뤄졌다. 수소저장 탱크와 수소연료전지 본체, 직류 전기를 교류로 바꾸는 인버터로 구성됐다. H-SUP가 만든 전력은 주로 군용 무인기에 쓰일 예정이다. 컴퓨터나 무전기 등도 ‘주요 고객’이다.지금도 전장에서 전력을 각종 군용 장비에 공급하는 일은 가능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완전히 충전된 다수 배터리를 작전 활동 때 배낭에 잔뜩 담아간 뒤 필요할 때마다 갈아 끼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무거운 배터리를 옮겨야 하는 병사의 피로도를 높인다...

    2025.08.17 21:25

  • 전장 한복판, 배터리 다 됐는데 어쩌지?···이런 고민 없애버릴 ‘여행 가방 발전소’
    전장 한복판, 배터리 다 됐는데 어쩌지?···이런 고민 없애버릴 ‘여행 가방 발전소’

    미 해군이 전장에서 무인기 등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휴대용 수소연료전지 시제품을 개발했다. 지금처럼 병사들이 작전에 나설 때마다 배터리 수십 개를 챙기거나 소음·매연이 나오는 디젤 발전기를 차량에 실을 필요가 없다.최근 미 해군연구소(NRL)는 해병대의 장거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휴대용 소형 수소 전력 시스템(H-SUP)’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H-SUP는 대형 여행 가방 크기의 덩어리 3개로 이뤄졌다. 수소저장 탱크와 수소연료전지 본체, 직류 전기를 교류로 바꾸는 인버터로 구성됐다. H-SUP가 만든 전력은 주로 군용 무인기에 쓰일 예정이다. 컴퓨터나 무전기 등도 ‘주요 고객’이다.지금도 전장에서 전력을 각종 군용 장비에 공급하는 일은 가능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완전히 충전된 다수 배터리를 작전 활동 때 배낭에 잔뜩 담아간 뒤 필요할 때마다 갈아 끼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무거운 배터리를 옮겨야 하는 병사의 피로도를 높인다. 장기간 임무에는...

    2025.08.17 09:00

  • 국산 ‘미래 첨단항공기’ 2030년 첫 비행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수직이착륙형 ‘미래 첨단 항공기(AAV)’가 2030년 첫 비행한다. 이를 위해 5년간 약 7000억원이 투입된다. 전기 동력으로 수직으로 쉽게 뜨고 내리는 AAV는 도심 내 수송, 섬과 육지를 잇는 교통수단, 범죄 예방·순찰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우주항공청은 14일 대전에서 해양수산부와 경찰청,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지난해 5월 개청 때 제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정책 방향’ 속 항공 분야 핵심과제의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AAV 개발이다. AAV는 자율 비행 능력을 지닌 채 전기 동력 기반의 하이브리드 기관을 장착한 소형 항공기다. 수직·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하고 작동 소음이 적은 데다 친환경적이다. 도심에서 사람과 물자를 공중 수송하는 용도로 주목받고 있다.우주청은 AAV 핵심기술 개발·실증 사업을 2027년부터 5년간 약 7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관련 기술을 확보...

    2025.08.14 21:03

  • ‘러버콘’ 아닌가요?···화성 표면에서 발견된 이 고깔, 정체가 뭘까
    ‘러버콘’ 아닌가요?···화성 표면에서 발견된 이 고깔, 정체가 뭘까

    태양계 4번째 행성이며 인류의 가장 유력한 정착지 후보이기도 한 화성에서 독특한 암석이 발견됐다. 구슬이 잔뜩 박힌 고깔모자 형상의 돌이 화성 무인 탐사차량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 돌이 과거 화성 기후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스페이스닷컴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표면에서 독특한 형상의 돌을 지난 5일 촬영해 과학계와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NASA가 ‘호네플리야’라고 이름 지은 이 돌의 모양과 크기는 딱 고깔모자다. 중세 시대 병사들이 전투 중 머리에 썼던 투구와도 닮았다. 하늘 방향으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원뿔 형태다.이 돌은 당연히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외계 생명체의 작품 아니냐”는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호네플리야의 진짜 가치는 모양새 자체가 아니라 표면을 잔뜩 덮은 ‘이상한’ 돌기에 있다. 돌기는 장난감 총에 넣는 비비탄 또는 작...

    2025.08.14 14:49

  • 국내 독자 ‘미래 첨단 항공기’ 2030년 첫 비행…7000억원 투입
    국내 독자 ‘미래 첨단 항공기’ 2030년 첫 비행…7000억원 투입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미래 첨단 항공기’(AAV)가 2030년 첫 비행한다. 이를 위해 5년간 약 7000억원이 투입된다. 전기 동력을 사용해 어디서든 수직으로 쉽게 뜨고 내리는 AAV는 도심 내 수송, 섬과 육지를 잇는 교통수단, 범죄 예방·순찰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우주항공청은 14일 대전에서 해양수산부와 경찰청,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지난해 5월 개청 때 제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정책 방향’ 속 항공 분야 핵심과제의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핵심은 AAV 개발이다. AAV는 자율 비행 능력을 지닌 채 전기 동력 기반의 하이브리드 기관을 장착한 소형 항공기다. 수직·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하고 작동 소음이 적은데다 친환경적이다. 도심에서 사람과 물자를 공중 수송하는 용도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세계 시장 규모가 2040년 1조 달러(약 138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우주청은 AAV 핵심기술 개...

    2025.08.14 14:00

  • ‘우주 방사선 측정’ 한국 초소형위성 NASA로 이송…내년 4월 발사
    ‘우주 방사선 측정’ 한국 초소형위성 NASA로 이송…내년 4월 발사

    미국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발사될 국산 큐브위성(초소형위성) ‘K-라드큐브’가 12일 미국으로 이송됐다. K-라드큐브 임무는 지구를 감싼 방사선대 관측이다.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신체 이상 걱정 없이 우주비행사가 지구 밖으로 활발히 진출할 방법을 만들 기초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우주항공청은 이날 K-라드큐브가 항공편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에 소재한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로 이송됐다고 밝혔다.K-라드큐브는 신발 상자보다 조금 크다. 가로 36㎝, 세로 23㎝, 높이 22㎝다. 중량은 19.6㎏이다. 유인 우주선에 실려서 발사되는 국내 최초 큐브위성이다. K-라드큐브는 지구 주변을 도넛처럼 감싼 방사선 띠, 즉 ‘밴앨런복사대’ 속 우주 방사선량을 고도별로 측정할 예정이다.이런 조사를 하는 것은 인간이 달로 가기 위해 지구 밖으로 나가려면 밴앨런복사대를 꼭 통과해야 하고, 이 때문에 ...

    2025.08.12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