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장 유력한 우주 정착지로 각광 받는 화성에 투입될 로봇 개가 지구 사막에서 시험 가동됐다. 이 로봇 개에는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 지형을 걸으면서 자신의 몸통 균형을 스스로 유지하는 능력이 있다. 미래 화성 기지에 파견될 인간 우주비행사와 함께 탐사 임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미국 오리건주립대와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과학자 등이 구성한 공동 연구진은 22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4족보행 로봇의 작동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연구진이 공개한 로봇의 형상과 덩치는 중형견과 유사하다. 다리로 걸어 다니고 머리 부위에 카메라 등의 장비가 달렸다. 연구진은 이 로봇을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에 넓게 펼쳐진 모래 사막에서 걷도록 했다.이 같은 보행 시험의 핵심 목적은 발이 푹푹 빠지는 고운 모래에서 로봇이 자신의 자세를 유지하며 걸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이런 능력이 필요한 이유는 향후 로봇 개가 파견될...
2025.08.23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