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PO 1승1패로 대구 원정 1·2선발 무너져 절체절명 위기 뜨거운 삼성 타선 봉쇄 부담에 상대 선발 후라도 위력투 여전 ‘베테랑의 진가’ 반전 계기 주목 한화의 가을야구 운명이 류현진(38)에게 달렸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총 6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삼성을 상대로 대전 홈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리그 최강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삼성 타선에 완전히 공략당했다는 점에서 한화의 충격이 크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 류현진이 나선다. 어깨가 무겁다. 5전3승제인 플레이오프가 최소 4차전까지는 가게 됐는데 한화는 1·2선발 카드를 이미 소진한 반면 삼성은 두 카드를 모두 쥐고 있다. 삼성이 4차전 선발로 국내 에이스 원태인을 이미 예고했지만 한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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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상황…다시 ‘가장’이 된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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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실패하고 감독만 교체…‘조직’ 무너진 울산의 현주소부진 씻고·새 역사 쓰고…돌아온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죽었다”마운드선 승리투수·타석에선 홈런…오타니, 월드시리즈 ‘마무리’까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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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베르데의 기적’…인구 52만 섬나라,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아프리카 서쪽 끝, 대서양 위에 점처럼 흩어진 섬 15개. 국토 면적 4033㎢에 불과한 군도 국가 카보베르데가 마침내 세계 축구사 새 페이지를 열었다.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은 14일 카보베르데 프라이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D조 최종전에서 에스와티니를 3-0으로 완파했다.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한 카보베르데는 강호 카메룬(승점 19)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카보베르데 인구는 세계은행 자료 기준으로 52만5000명 남짓이다. 경기 고양시보다도 적다. 역대 월드컵 출전국 중 2018년 러시아 대회의 아이슬란드(당시 33만명)에 이어 2번째로 인구가 적다. 국토 면적은 한국 25분의 1에 불과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1986년 가입한 카보베르데는 2002년 한·일 대회 예선을 시작으로 꾸준히 문을 두드려온 끝에 8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카보베르데는 이미 아프리...
2025.10.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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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잘 만드는 중소기업 찾아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스포츠용품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2025년 우수 스포츠용품 선정(K-Sporting Goods Awards)’ 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국내에서 제조·생산된 스포츠용품 가운데 우수한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언론 홍보, 전시, 마케팅 등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며, 접수는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spobiz.kspo.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참가 가능 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국내에 소재지를 둔 해당 기업이 제조 및 생산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형태 스포츠용품이 심사 대상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은 가능하지만,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 제품은 신청할 수 없다. 2024년 우수 스포츠용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제외된다.공단은 서류심사(1차)와 실물심사(2...
2025.10.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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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열기 타고 ‘현대차 레이스’
현대자동차가 강원 인제군과 손잡고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사진)’을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은 ‘현대 N 페스티벌’ ‘국제자동차연맹(FIA)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로, ‘그란 투리스모 eN1’ ‘금호 N1’ ‘넥센 N2’ 등 3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경주차량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총 6개 라운드 중 4라운드다.또한 FIA TCR 월드투어와 TCR 아시아는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레이싱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대회다. 20여개의 TCR 유럽, TCR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TCR 이탈리아, TCR 중국 등 국가별 대회 중 최상위급 대회다.FIA TC...
2025.10.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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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는 ‘모터스포츠’ 바람…현대차, 인제군 손잡고 3개 대회 동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강원 인제군과 손잡고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인제 월드 투어링 카 페스티벌은 ‘현대 N 페스티벌’ ‘국제자동차연맹(FIA) TCR 월드투어’ ‘TCR 아시아’ 등 3개 모터스포츠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현대 N 페스티벌은 단일 차종끼리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로, ‘그란 투리스모 eN1’ ‘금호 N1’ ‘넥센 N2’ 등 3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경주 차량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총 6개 라운드 중 4라운드다.FIA TCR 월드투어와 TCR 아시아는 자동차 제조사가 경주용 차량을 제작해 레이싱 팀에 판매하는 형식의 대회다. 20여개의 TCR 유럽, TCR 아시아를 비롯한 권역별 대회와 TCR 이탈리아, TCR 중국 등 국가별 대회 중 최상위급 대회다.FIA TCR 월드투어 경기가 국내에서 열리는...
2025.10.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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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105구 역투…삼성 ‘가을비 악몽’ 날렸다
대구 왕자는 두 번 울지 않았다. 원태인(25·삼성)이 가을비에 울었던 지난해 한국시리즈 악몽까지 홈 팬들 앞에서 깨끗하게 털어냈다.원태인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SSG 타선을 6.2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SSG를 5-3으로 꺾고 2승(1패)째를 거두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원태인은 1회초 2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변수는 1회말 발생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씁쓸했던 지난해 가을비의 기억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원태인은 지난해 KIA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6회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에 원태인의 호투도 그대로 쓸려나갔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이틀 뒤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역전패했다. 악몽으로 출발한 한...
2025.10.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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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왕은 안병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안병훈(34·사진)이 ‘우승 없는 선수 상금왕’으로 올라섰다.13일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안병훈은 PGA 투어 통산 상금을 2148만4985달러(약 307억원)로 늘려 데니 매카시(미국·2133만4859달러)를 제치고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상금 1위에 자리했다. 매카시에게 15만달러가량 뒤져 있던 안병훈은 지난 12일 끝난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상금 30만1600달러를 보태면서 15만126달러 차이로 매카시를 앞섰다.지난 8월 중순까지만 해도 이 부문의 압도적인 선두는 우승 한 번 없이 상금 3000만달러를 넘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였다. 안병훈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1위를 하며 우승 없는 선수 중에서는 플리트우드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상금 2000만달러를 넘겼다.플리트우드는 지난 8월25일 PGA 투어 왕중왕전인 챔피언십에서 163전164기에 성공하며 첫 우승, ...
2025.10.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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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황혼의 가을에 또 한 번 ‘역사’ 쓸까
SSG와 KBO리그의 오랜 에이스 김광현(37·사진)은 가을 야구에서 늘 ‘주인공’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어린 투수의 활약상이 나올 때면 김광현의 이름도 함께 거론되곤 한다. ‘어린 김광현’의 가을 야구부터 그만큼 강렬했다.2007년, SK(SSG 전신) 고졸신인이던 김광현은 1승2패로 밀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상대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 맞대결이라 승부의 균형이 두산 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김광현은 7.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SK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의 역투는 시리즈 분수령이 됐다. SK는 2패 뒤 4연승으로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2025 가을야구, 김광현은 첫 경기로 14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출격을 준비한다. 선발 순서가 뒤로 밀렸다. 항상 가을 잔치 1선발을 놓치지 않았던 김광현에겐 조금은 낯선 자리다. 2차전부터 투입 가능했지만 이숭용 감...
2025.10.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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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도 한때 ‘오대영’이었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 전 ‘오대영’으로 불리며 조롱받았다. 한국 축구 지휘봉을 잡은 2001년, 5월과 8월 프랑스와 체코에 각각 0-5로 참패하면서 빚어진 악몽이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이듬해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다.한국 축구가 또 한 번 월드컵 1년 전 ‘오대영’ 굴욕에 놓였다.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참패한 축구대표팀은 궁지에 몰렸다. 관중석의 야유는 현재 진행형이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주장이었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6)은 24년 전의 기억을 생생히 갖고 있다.홍 감독은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야유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팀으로선 (한·일 월드컵을 준비하던) 그때도 많은 패배가 있었다. 명확한 목표 의식이 있으면 그걸 믿고 나가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안 해본 것은 ...
2025.10.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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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만난 ‘제국’ 다저스·‘평범한 조’ 밀워키
‘신 악의 제국’ LA 다저스와 ‘평범한 조’ 밀워키가 14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격돌한다.선수 구성부터 야구 스타일까지 다저스와 밀워키는 올해 메이저리그(MLB)의 양극단에 서 있다. 다저스는 선수단 총연봉으로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를 썼다. 리그 전체 1위다. 밀워키의 총연봉은 그 3분의 1 수준인 1억2000만달러(약 1700억원)로 전체 22위다.다저스는 초호화군단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등 에이스급 투수들로 선발진을 꽉꽉 채웠다. 일본 유망주 사사키 로키도 품에 안았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강타자도 즐비하다. 올해 투타겸업을 재개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팀을 이끈다. 차원이 다른 비시즌 행보에 ‘악의 제국’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밀워키는 무명 집단이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선수단을 가리켜 ‘평범한...
2025.10.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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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킬러 vs 가을 왕자…PS 운명 짊어진 어깨들 ‘마운드를 부탁해’
SSG 드루 앤더슨 정규시즌 12승7패 평균자책 2.25 삼성 상대 2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 2.08삼성 원태인 정규시즌 12승4패 평균자책 3.24 SSG 상대 3경기 승패 없음 평균자책 3.71정규시즌 압도적이었던 드루 앤더슨(SSG)과 가을 첫 등판을 완벽투로 장식한 원태인(삼성)이 격돌한다.삼성과 SS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1승1패를 안고 마주한 3차전의 승자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확실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과거 5전 3승제의 준PO에서 1승1패로 3차전을 맞은 것은 7차례였다. 모두 3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SSG는 3차전 선발로 에이스 앤더슨을 내보낸다. 올 시즌 앤더슨은 코디 폰세(한화)만 아니었다면 리그 최고 투수로 등극했을 법한 성적을 남겼다. 30차례 선발 등판해 12승7패에 245탈삼진 평균자책 2.25를 기록했다. 평균자책 리그 3위, 탈...
2025.10.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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