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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속보]‘불법촬영 혐의’ 축구선수 황의조,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속보]‘불법촬영 혐의’ 축구선수 황의조,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불법 촬영’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축구선수 황의조씨(33)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재판장 조정래)는 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황씨는 2022년 6~9월 동의 없이 여성 2명의 영상을 여러 차례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황씨와 피해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고, 검찰은 지난해 7월 황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황씨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다 1심 첫 재판에서야 인정했다.항소심 재판과정에서 황씨 측은 “황씨는 반성하고...

    2025.09.04 15:11

  • 떠나지 못한 이강인, ‘시련의 계절’이 온다
    떠나지 못한 이강인, ‘시련의 계절’이 온다

    유럽축구 여름이적시장이 2일 문을 닫았다. 이강인(24)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고 싶어 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구단은 여러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떠나지 못한 이강인 앞에는 이제 더 가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9개월 남짓, PSG가 이강인을 벤치에서 묵히면 경기력은 물론 이적시장 가치까지 동반 추락할 위험에 처했다.노팅엄 포레스트가 옵션 포함 최대 6000만유로(약 976억원)까지 제안했지만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한 PSG는 거절했다. 풀럼, AC 밀란, 나폴리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도 영입을 고심했지만 모두 무산됐다.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붙잡은 핵심 이유는 ‘가성비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라는 가치 때문이다. 이강인은 좌우 윙어,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팀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는다. 축구선수 연봉 추계 매체 샐러리리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2025.09.02 21:47

  • 공연·K리그가 ‘1000원’…인천, 10월 ‘문화티켓’ 쏜다
    공연·K리그가 ‘1000원’…인천, 10월 ‘문화티켓’ 쏜다

    인천에서 10월 한 달간 1~2만원을 내야 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과 프로축구인 K-리그를 1000원으로 볼 수 있다.인천시는 다음달을 ‘대시민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천원 문화티켓’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천원 문화티켓은 공연,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천원 문화티켓은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 아동 등 문화 소외계층 54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프로그램은 문화예술공연과 K리그 축구경기 관람, 시티투어버스·월미바다열차 탑승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예술공연은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예매 방식으로, 1800명의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문화예술회관에서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시립합창단의 기획연주회와 10월 23~24일 오전 10시 30분 어린이 명작무대 ‘산초와 돈키호테’, 10월 15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릴 시민의날 음악회, 같...

    2025.09.02 11:03

  • 카스트로프 합류 “편안한 분위기 제공”…손흥민 주장 교체설엔 “가능성 말한 것”
    카스트로프 합류 “편안한 분위기 제공”…손흥민 주장 교체설엔 “가능성 말한 것”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6·사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걸음을 뗐다.축구대표팀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국내파 9명이 동행했고 미국 현지에서 해외파 17명이 합류한다.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미국과 경기한 뒤 10일 테네시주 내슈빌로 장소를 옮겨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홍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들어간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내년 6월까지 어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외국 태생 혼혈 선수 최초로 대표팀에 합류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에 대해 “한국어 공부도 많이 하고 적응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다. 감독인 나도 이 부분에 책임이 있으니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스...

    2025.09.01 20:22

  • 환상 ‘감차’·골대 강타…LA를 달군 ‘SON’
    환상 ‘감차’·골대 강타…LA를 달군 ‘SON’

    모두가 주목한 손흥민(33·LAFC)을 골문만 외면했다.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후 처음으로 로스앤젤레스 홈 구장에 섰다. 만원 관중의 기대 속에 승부욕 가득한 경기를 선사했으나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은 거두지 못했다.손흥민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2025 MLS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달 7일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나선 홈 경기였다.손흥민을 보러 온 관중으로 가득했다. 입장권 2만2000여장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경기장 주변 공식 스토어에는 손흥민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LAFC 서포터와 현지 한인 팬들은 태극기를 들고 특별 응원을 준비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LAFC는 SNS를 통해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사진을 연달아 게재했다. 현지 중계에서는 킥오프 전부터 손흥민 티셔츠를 입은 관중과 태극기...

    2025.09.01 20:22

  • [포토뉴스] 할아버지께 영광을…황희찬 시즌 첫 골
    [포토뉴스] 할아버지께 영광을…황희찬 시즌 첫 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3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3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그는 최근 별세한 할아버지를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다.

    2025.08.31 21:28

  • 전력 구멍 난 채로…홍명보호 ‘미국행’
    전력 구멍 난 채로…홍명보호 ‘미국행’

    미국으로 떠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다.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 17명이 미국 현지에서 합류해 7일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미국을 먼저 상대한 뒤 10일 테네시주 내슈빌로 장소를 옮겨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홍 감독은 이번 미국 원정이 월드컵이 열리는 현지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고 있다. 현지 날씨와 경기장 등을 미리 점검하는 동시에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이제부터는 검증 단계다. 월드컵을 앞두고 1년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에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검증 의지를 밝혔다.그런데 검증 대상들이 오롯이 정상이 아니다. 플레이메이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은 여전히 주전 경쟁에서 한 걸음 밀려나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낭트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앙제와 2라...

    2025.08.31 21:27

  • “자존심” “생존”…뭣이 더 중헌디
    “자존심” “생존”…뭣이 더 중헌디

    명가의 자존심 회복이냐, 생존을 위한 마지막 승부냐.전북 현대와 광주FC가 12월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아컵(FA컵) 운명을 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지난 27일 준결승 2차전에서 전북은 강원FC를, 광주는 부천FC를 각각 제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리그에서 승점 60점으로 독주 체제를 굳힌 전북은 FA컵까지 우승하면 시즌 더블 달성이 확정된다.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과 6번째 컵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전북에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하나 이상의 의미가 있다.2024년 전북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38경기에서 겨우 10승만 올리며 승률 26.3%에 그쳐 강등 위기까지 간 끝에 K리그1 10위로 시즌을 마감,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체면을 구겼다.거스 포옛 감독(왼쪽 사진)이 부임한 2025시즌 전북은 완전히 달라졌다. 22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줄곧 선두를 지켰고, 90% 이상의 선수단 가용률...

    2025.08.28 21:02

  • 4부 그림즈비에 지다니…맨유의 굴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4부 리그 팀 그림즈비 타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8일 영국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그림즈비 타운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1-12로 져 탈락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구단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패배”라고 평했다.맨유는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전반 10분 아마드 디알로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서로 부딪히며 공을 빼앗겼고, 안드레 오나나의 근접 수비에도 찰스 버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2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또다시 오나나가 공중볼 처리에 실패했고, 티렐 워렌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그림즈비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웃기지 말라”는 조롱을 퍼부었고, 홈 팬들은 “매주 너희랑 경기하고 싶다”는 노래로 경기장을 장악했다.후반 들어 아...

    2025.08.28 21:02

  • 반년 만에 선발 출전…황희찬, 재도약 시동
    반년 만에 선발 출전…황희찬, 재도약 시동

    태극마크를 잠시 뺏긴 황희찬(29·울버햄프턴·사진)이 재도약을 준비할 기회를 맞았다.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은 2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사샤 칼라이지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2월 블랙번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햄스트링을 다쳐 교체된 뒤 오랜 기간 결장한 황희찬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에는 줄곧 벤치 멤버로 기용됐다. 결국 2024~2025시즌을 2골로 마쳐야 했다.황희찬은 불과 이틀 전 축구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5일 9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하면서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는 황희찬 대신 꾸준히 경기를 뛰는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을 선발했다. 축구...

    2025.08.27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