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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언제, 어디서 뛰어도…역시, 캡틴 손!
    언제, 어디서 뛰어도…역시, 캡틴 손!

    멕시코전 후반 ‘왼쪽 날개’ 투입 A매치 출전 1위 대포알 ‘축포’ 오현규 추가골…2 대 2 무승부 손, 미국전 땐 선발 원톱 ‘펄펄’ 홍 감독 ‘손 활용법’ 행복한 고민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56)은 9월 A매치 원정길에 오르면서 ‘캡틴’ 손흥민(33·LAFC)의 활용법에 변화를 시사했다. 간판 공격수인 그를 왼쪽 날개라는 기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은 채 다양하게 써보려는 구상이었다. 홍 감독은 2경기에서 행복한 고민을 안고 귀국 길에 올랐다.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오현규(24·헹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완파한 한국은 9월 A매치 2연전을 1승1무로 마감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미국(15위)과 멕시코(13위)를 상대로 선전하면서 오는 12월 열리는 본선 조 추첨식 시드 배정에서 기대감이 커졌...

    2025.09.10 20:43

  • 멕시코전 필승의 이유…FIFA 랭킹 지켜야 ‘월드컵 2번 시드’ 잡는다
    멕시코전 필승의 이유…FIFA 랭킹 지켜야 ‘월드컵 2번 시드’ 잡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 모드에 돌입한 홍명보호의 첫 과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수성이다. 오는 12월 열리는 본선 조 추첨에서 조금이나마 껄끄러운 상대를 피하기 위해선 친선 A매치에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홍명보 감독(56·사진)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의 강적인 멕시코전은 승패보다는 경기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하지만 월드컵 조 추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볼 수는 없다.멕시코전을 잘 치르면 가시밭길을 피할 수 있다. 현재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조 추첨에서 2번 시드의 경계선에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북중미 월드컵의 조 추첨 행사는 오는 12월6일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FIFA는 조 추첨 직전의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한다.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A조·13위)와 캐나다(B조·27위), 미국...

    2025.09.09 20:12

  • 제주의 ‘소년 가장’ 설레는 ‘꿈의 무대’
    제주의 ‘소년 가장’ 설레는 ‘꿈의 무대’

    새내기 태극전사들이 칠레로 출국한 지난 8일 인천공항에는 유독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선수가 있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꿈의 무대’에서 이룬 2005년생 김준하(20·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제주 SK의 ‘소년 가장’이라 불리는 그는 올해 프로 무대에서 선보인 활약상을 바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설 기회를 잡았다.김준하는 결전지로 떠나기 앞서 “U-20 월드컵에서 김준하라는 선수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오는 2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은 만 20세 출전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다. 본선 규모도 성인 대회(48개국)의 절반이라 참가 자격도 얻기 힘든 빅이벤트다. 김준하는 지난 2월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U-20 아시안컵의 4강 멤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준하는 지난 5월 기자와 만나 “아시안컵에 뛰는 또래들을 바라보며 부러운 마음을 참고 열심히 응원했다. 월드...

    2025.09.09 20:12

  • 멕시코에도 ‘한국축구 매운맛’ 보여줄게
    멕시코에도 ‘한국축구 매운맛’ 보여줄게

    미국을 잡은 첫출발은 좋았다. 다음은 멕시코 골문을 뚫어야 한다.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홍명보호는 첫 단추인 지난 7일 미국전을 2-0 완승으로 장식했고, 이날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멕시코는 늘 껄끄러운 상대였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국(23위)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된다. 한국은 2014년 평가전에서 0-4로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1-2 패)와 2020년 평가전(2-3 패)까지 3연패 중이다.홍 감독은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창과 견고한 방패로 정면승부를 예고한다. 홍 감독은 9월 A매치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실험을 예고했고, 미국전에 손흥민(LAFC)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수비 라인은 ...

    2025.09.08 20:40

  • 경쟁자 가니 유망주…이강인 ‘머나먼 주전’
    경쟁자 가니 유망주…이강인 ‘머나먼 주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핵심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가 비었다. 이강인(24·사진)에겐 기회지만,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주전 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이강인보다 17세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가 더 주목받는다.PSG는 지난 7일 뎀벨레가 심각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6주간 결장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두에도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4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두 선수는 6일 프랑스 대표팀으로 우크라이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다쳤다.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키프’는 “이강인과 17세 음바예가 뎀벨레의 공백을 메울 수 있지만, 젊은 음바예가 활동량과 대담한 돌파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에 들었다. 뎀벨레 부재로 인한 수혜를 누릴 자원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니 마율루(19)가 곧 복귀하고, 구단 유스 출...

    2025.09.08 20:40

  • 날카로운 ‘손톱’ 미국을 할퀴다
    날카로운 ‘손톱’ 미국을 할퀴다

    손흥민(33·LAFC·사진)이 다시 한 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긴 뒤 치른 첫 A매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1골 1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을 2-0으로 완승했다. 최전방 임무를 부여받은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62분간 뛰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전반 18분 손흥민의 첫 번째 작품이 나왔다. 이재성(33·마인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A매치 52호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최다득점 기록(58골)과의 격차를 6골로 좁혔다.전반 43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공을 반대편으로 흘려보냈고, 이...

    2025.09.07 21:21

  • 카타르 4강 신화‘ 모로코,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아프리카 1호
    카타르 4강 신화‘ 모로코,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아프리카 1호

    카타르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모로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E조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니제르를 5-0으로 완파했다.니제르 공격수 압둘라티프 지브릴 구메이가 경기 시작 26분 만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우위를 점한 모로코는 이후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전반 29분과 38분 연속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후반에는 아유브 엘카비, 함자 이가마네, 아제딘 우나히가 골 잔치에 가세했다.이로써 이번 아프리카 예선에서 6전 전승으로 승점 18을 쌓은 모로코는 이날 콩고공화국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2위 탄자니아(3승 1무 2패·승점 10)에 승점 8이 잎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아프리카에서 북중미 월드컵 ...

    2025.09.06 14:41

  • 미국전 앞둔 홍명보 감독 “강팀 상대 전술·결과 모두 잡아야”
    미국전 앞둔 홍명보 감독 “강팀 상대 전술·결과 모두 잡아야”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후 첫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얻으면서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것, 강한 상대를 맞이해서 준비한 전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 모두 중요하다”면서 “그런 부분을 다 잡는다면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부터 이 경기장에서 미국과 9월 A매치 기간 첫 친선경기에 나선다.6월 A매치 기간 열린 아시아 3차 예선을 통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이 사실상 첫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이다.월드컵 본선 확정 이후 7월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국내에서 열렸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서 K리거와 J리거만...

    2025.09.06 10:37

  • ‘주장 교체’ 질문 받은 손흥민 “불편할 것 없어, 제 위치서 최선” 담담
    ‘주장 교체’ 질문 받은 손흥민 “불편할 것 없어, 제 위치서 최선” 담담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최근 제기된 주장 교체 가능성과 관련해 “불편해할 것은 없다”며 현재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주장직 논란’ 관련 질문에 “제가 불편해할 것은 없다. (홍명보) 감독님과 따로 얘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얘기할 것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팀을 도울 것이다. 감독님도 감독님의 위치에서 선수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저희가 앞으로 더 잘해야겠죠”라고 말했다.본격적인 북중미 월드컵 모드로 돌입하는 이번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엔 때아닌 ‘주장 논란’이 일었다.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주장 관련 질문에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

    2025.09.06 10:28

  • 카스트로프·스리백·손흥민…홍명보의 ‘3가지 화두’
    카스트로프·스리백·손흥민…홍명보의 ‘3가지 화두’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며 집중하는 키워드는 세 가지다. 미드필더진의 업그레이드, 스리백 완성, 그리고 손흥민(토트넘)의 역할 변화다. 홍명보 감독의 머릿속 구상을 실전에서 처음으로 확인할 기회가 왔다.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역대 12번째 맞대결이다. 2014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맞붙은 이래 11년7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미국을 상대로 홍 감독은 다양한 실험을 예고했다.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홍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동시에 본선 경쟁력을 시험하겠다는 의도 아래 이번 미국 원정 2연전(7일 미국·10일 멕시코)을 추진했다.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국내파 위주의 검증 무대였다면, 이번엔 유럽파까지 총출동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로 만만치 ...

    2025.09.04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