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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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술자리 폭행’ 합의조건 어긴 임혜동···2심도 “김하성에 8억 줘야” 판결
    ‘술자리 폭행’ 합의조건 어긴 임혜동···2심도 “김하성에 8억 줘야” 판결

    ‘술자리 폭행’ 사건 이후 공갈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씨(29)가 폭행사건 합의 조건을 어겨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김하성씨(30·탬파베이 레이스)에게 8억원을 줘야 한다고 2심 법원도 판단했다.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김우진)는 23일 김씨가 임씨를 상대로 제기한 위약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임씨 측 항소를 기각하며 1심과 같은 선고를 내렸다. 앞서 1심은 지난해 8월 임씨가 김씨에게 8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다. 임씨는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김씨에게 합의금을 요구했고, 김씨는 향후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 4억원을 줬다.하지만 임씨가 이후에도 김씨에게 연락하는 등 합의 사항을 어기자 김씨는 지난 2023년 말 공갈 혐의로 그를 형사 고소하고, 민사 재판으로도 위약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검찰은 지난해 7월 경찰로부...

    2시간 전

  • 홈런포 펑펑·배짱투 씽씽…‘겁 없는 2000년대생’들의 가을잔치
    홈런포 펑펑·배짱투 씽씽…‘겁 없는 2000년대생’들의 가을잔치

    ‘22세’ 김영웅, 3경기 6타점 맹활약·이재현도 중심타선 무게감 한화 문동주 1승 1홀드 ‘가을왕자’로…문현빈 타율 0.273 활약 21세 이호성·19세 신인 배찬승 연일 호투 ‘감독 믿음’ 한 몸에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큰 무대에서 주눅 들 법도 한 막내들이 거침없는 타격과 괴력의 투구로 명승부에 기여하고 있다.김영웅(22·삼성)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부침을 겪으며 타율 0.249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김영웅의 타격감은 가을에 만개했다. 한화의 1~3선발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이 차례로 선발 등판한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김영웅은 타율 0.600(10타수 6안타) 1홈런 6타점의 맹활약을 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활약이다.21일 플레이오프 3차전이 하이라이트였다. 김영웅은 4회 베테랑 류현진의 초구 체인지업을 과감하게 때려 역전 3점 홈런을 ...

    18시간 전

  • 오타니가 ‘다’ 해라 vs ‘블게주’가 뚫어라
    오타니가 ‘다’ 해라 vs ‘블게주’가 뚫어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메이저리그(MLB)의 가을 마지막 무대에서 격돌한다.다저스와 토론토가 25일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7전4승제의 승부를 시작한다. 오타니와 게레로의 승부가 그 핵심이다.오타니는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6이닝 무실점, 타자로 홈런 3방을 때려냈다. MLB 120년 역사를 통틀어도 전례 없는 충격적 활약이었다.앞서 다저스를 상대했던 필라델피아와 밀워키는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좌완 투수를 총동원해 오타니를 막으려 했다. NLCS 3차전까지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38타수 6안타(타율 0.158)에 그쳤다. 토론토는 상대적으로 좌완 전력이 떨어진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토론토 좌완은 브랜던 리틀, 메이슨 플루허티, 에릭 라우어 등 3명에 불과했다.다저스는 게레로를 어떻게 막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다. 블레...

    18시간 전

  • 토론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토론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토론토는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시애틀을 4-3으로 꺾었다. 조지 스프링어(사진)의 역전 3점 홈런이 만든 극적인 승리였다. MLB.com에 따르면 스프링어의 홈런은 ALCS 7차전 사상 처음으로 나온 ‘7회말 이후 역전 홈런’이다.토론토는 ALCS를 마지막 7차전까지 치른 끝에 4승3패, 가까스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1·2차전에서 모두 패해 불리한 위치에 놓였으나 3·4차전에서 승리하며 동률을 이뤘다. 5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으나 뒷심을 발휘해 6차전과 7차전 연승을 거뒀다.1977년 창단 이래 한 번도 WS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시애틀은 다시 한번 고개를 떨궜다. 1·2차전에서 이기고도 승리의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최종전 역전패로 ...

    2025.10.21 20:19

  • 마운드선 승리투수·타석에선 홈런…오타니, 월드시리즈 ‘마무리’까지?
    마운드선 승리투수·타석에선 홈런…오타니, 월드시리즈 ‘마무리’까지?

    ‘투타 겸업’ 신기록 모두 사정권 WS ‘결승타+세이브’ 기대감도 AL 토론토, 시애틀 꺾고 ‘7차전’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사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한 이번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2경기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뒀다. 타자로서는 10경기에서 타율 0.220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17일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종전에서는 3타수 3안타(3홈런)를 터트리며 완벽하게 살아났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까지 기록했다.마운드에 오르면 승리 투수, 타석에 서면 홈런이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월드시리즈만이 남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 오타니가 월드시리즈에서 ‘이도류’로서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을 소개했다.‘투수의 타격 신기록’을 새롭게 쓸 가능성이 높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투수가 기록한 최다 안타는 3개다. 총 5회 있었으며 1988년 다저스...

    2025.10.20 22:16

  • 두산 김원형 새 감독 “성장·성적 다 잡는다”
    두산 김원형 새 감독 “성장·성적 다 잡는다”

    계약금 5억원·연봉 각 5억원 등 ‘최대 20억원’ 2+1년 합의 두산 “김 감독 우승 경험 필요”…‘투수 출신’ 주요하게 고려 김 감독 “육성과 ‘윈나우’ 적절하게 아우르는 시도 해볼 것”두산이 김원형 감독(53)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두산은 20일 2+1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각 5억원)에 김 감독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승엽 전 감독에 이어 두산의 제12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올해 9위로 추락한 두산은 팀 재건이라는 목표를 상정하고 정규시즌을 마친 뒤 새 사령탑 후보를 추려 지난주 사장·단장의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적임자를 자체 판단해 바로 선임하던 두산이 후보군을 추려 정식으로 면접을 시행한 것 자체가 구단 사상 처음이었다. 지난주 면접 결과 1순위로 낙점된 김 감독은 지난 19일 구단과 최종적으로 만나 계약 조건을 조율했다. 두산은 20일 오전 구단주의 승인을 받고 선임을 발표했다.두산 관계자는 이...

    2025.10.20 22:16

  • 가장 어려운 상황…다시 ‘가장’이 된 류현진
    가장 어려운 상황…다시 ‘가장’이 된 류현진

    한화, PO 1승1패로 대구 원정 1·2선발 무너져 절체절명 위기뜨거운 삼성 타선 봉쇄 부담에 상대 선발 후라도 위력투 여전 ‘베테랑의 진가’ 반전 계기 주목한화의 가을야구 운명이 류현진(38)에게 달렸다. 류현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총 6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삼성을 상대로 대전 홈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리그 최강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삼성 타선에 완전히 공략당했다는 점에서 한화의 충격이 크다.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 류현진이 나선다. 어깨가 무겁다. 5전3승제인 플레이오프가 최소 4차전까지는 가게 됐는데 한화는 1·2선발 카드를 이미 소진한 반면 삼성은 두 카드를 모두 쥐고 있다. 삼성이 4차전 선발로 국내 에이스 원태인을 이미 예고했지만 한화...

    2025.10.20 22:15

  • 가을 공포증 벗고…삼성 ‘가을 복덩이’로 돌아온  최원태
    가을 공포증 벗고…삼성 ‘가을 복덩이’로 돌아온 최원태

    삼성의 ‘가을 드라마’를 최원태(28)가 이끌고 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1승1패)으로 돌렸다.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에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타격전 끝에 무릎을 꿇은 삼성은 이날 승리로 ‘적지’에서 목표로 했던 1승(1패)의 성과를 안고, 안방으로 향한다.정규시즌 4위인 삼성은 3위 SSG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접전 뒤 2차전을 잡으면서 기세를 끌어올리고 홈으로 간다. 그간 정규시즌 4위가 5전3승제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10차례뿐이었다. 그중 한국시리즈까지 오른 팀은 2013년과 2021년 두산뿐이다. 삼성은 또 ‘업셋’ 기회를 잡았다.이날 경기 주인공은 삼성 선발 최원태였다. 최원태는 전날 15안타를 폭발시킨 한화 방망이를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잠재웠다. 1회말 1사 후 루이스 리...

    2025.10.19 20:34

  • ‘오타니 선발투수 3홈런’ 다저스, WS 선착…시애틀은 ‘1승만 더’
    ‘오타니 선발투수 3홈런’ 다저스, WS 선착…시애틀은 ‘1승만 더’

    LA 다저스가 시리즈 ‘스윕’으로 한발 먼저 월드시리즈 고지에 올랐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주인공만 남았다. 시애틀과 토론토가 월드시리즈로 가는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두고 2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홈 T모바일 파크에서 경기한다. 시애틀이 6차전을 따내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시애틀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7전4승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토론토를 6-2로 꺾고 3승(2패)째를 올렸다. 1-2로 끌려가던 8회말 ‘60홈런 포수’ 칼 롤리가 동점 홈런을 때렸다. 시애틀은 1977년 창단 이래로 아직 월드시리즈 경험이 없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을 거둔 적도 없다. 1995년과 2000년 ALCS에서 2승4패로 탈락했다. 정규시즌 역대 최다 116승(46패) 기록을 세웠던 2001년에는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나 1승4패로 참패했다. 시애틀은 이미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고 성적을 세운 것이다. 물론 여기서 끝낼 ...

    2025.10.19 20:34

  • 전 야구선수 조용훈씨 유튜브 방송 도중 추락사···“시청자가 신고”
    전 야구선수 조용훈씨 유튜브 방송 도중 추락사···“시청자가 신고”

    국가대표 출신의 전직 야구선수 조용훈(37)씨가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112 등에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숨진 조씨를 확인하고 경찰에 시신을 인계했다. 최근 유튜버로 활동했던 그는 해당 아파트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본 시청자들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씨는 과거 현대 유니콘스·넥센 히어로즈 등 프로야구단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 지명되기도 했다. 경찰 측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망 경위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

    2025.10.17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