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왼쪽)이 7일 잠실 LG전에서 3회말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며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채운 뒤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광현은 송진우(은퇴·2048개), 양현종(KIA·2168개)에 이어 프로야구 역사상 세 번째로 20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광현은 2000탈삼진을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2이닝)으로 달성했다.
2025.09.07 21:21
SSG 김광현(왼쪽)이 7일 잠실 LG전에서 3회말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며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채운 뒤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광현은 송진우(은퇴·2048개), 양현종(KIA·2168개)에 이어 프로야구 역사상 세 번째로 20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광현은 2000탈삼진을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2이닝)으로 달성했다.
2025.09.07 21:21
베테랑 선발 투수가 함께 호흡을 맞추던 포수에게 거의 ‘빈볼’을 던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벌어졌다.휴스턴 에이스 프람베르 발데스(32·사진)는 3일 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했다. 자멸에 가까운 투구였다.발데스는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양키스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을 만났다. 무조건 막아야 할 상황인데 발데스는 타자가 아니라 홈 플레이트 뒤에 앉은 포수 세사르 살라자르와 싸웠다. 포수의 커브 사인을 거부했다. 살라자르가 다시 사인을 정리하자며 피치컴의 ‘호출’ 버튼을 눌렀지만 이마저도 무시했다. 발데스는 제멋대로 싱커를 던졌고, 복판으로 몰린 공을 그리샴이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만루홈런을 맞자 발데스는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후속 앤서니 볼피 타석에서 살라자르의 커브 사인을 무시하고 다시 싱커를 던졌다. 사인과 다른 공이 들어오자 포수는 제대로 공을...
2025.09.04 21:57
김하성(30)이 애틀랜타 이적 후 2번째 경기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김하성은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끌려가던 7회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1·3루에서 컵스 좌완 불펜 드루 포머랜즈의 초구 148㎞ 직구를 잡아 당겼다. 시속 173.6㎞ 타구가 120m를 날아가 리글리필드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김하성의 홈런 전까지 애틀랜타 타선은 무기력했다. 컵스 선발 케이드 호튼에 막혀 6회까지 안타 하나를 치지 못했다. 7회 들어서야 선두타자 오지 앨비스가 간신히 첫 안타를 때렸다. 상대 폭투와 볼넷 등을 엮어 2사 후 간신히 기회를 만들었고, 이적생 김하성이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홈런을 앞세워 컵스를 5-1로 꺾었다.최근까지 탬파베이에서 부상자명단(IL)에 있던 김하성은 지난 2일 애틀랜타 이적 후 빅리그에...
2025.09.04 21:57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군림 중인 한화 코디 폰세(31)가 또 새로운 역사를 썼다.폰세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했다.1회 맷 데이비슨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폰세는 2회에도 김휘집에게서 삼진 아웃을 이끌어냈다. 3회에 이우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폰세는 5회에만 박민우, 데이비슨, 천재환 등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0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폰세는 5회까지 6개를 추가했다.이로써 폰세는 2021년 두산 소속이었던 아리엘 미란다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 기록을 넘어섰다. 국내 투수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22년 안우진(키움)이 기록한 224개다. 폰세는 안우진은 물론 미란다까지 넘어서며 프로야구 출범 이래 최고의 삼진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2025.09.03 22:02
SSG가 이숭용 감독(54·사진)과 시즌 중 최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현역 감독 중 가장 빠르게 재계약을 확정했다.SSG는 3일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최대 3년 총액 1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3억원에 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 조건이다. 2027년까지 계약 보장에 2028년은 구단 옵션으로 ‘2+1’ 구조다. SSG는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이 감독은 2일 기준 SSG를 리그 3위로 이끌고 있다. 중위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야수진 리모델링을 표방하며 시즌을 출발했고, 정규시즌 종료 한 달을 남긴 현시점까지 ‘성적’과 ‘성장’ 모두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SSG는 이 감독과 빠르게 재계약을 확정하며 남은 시즌 크게 힘을 실어줬다.이...
2025.09.03 20:51
김하성(30·애틀랜타)이 새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로 돌아왔다. 김하성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나가 4타수 2안타를 때렸다.탬파베이에서 지난달 22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2일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했고 이날 바로 선발 출격했다. 7회초 컵스 좌완 불펜 드류 포머란츠의 커브를 밀어쳐 첫 안타를 쳤고, 3-4로 추격하던 9회초 2사 1루에도 상대 마무리 대니 팔렌시아의 강속구를 받아쳐 안타로 만들었다. 경기는 3-4 애틀랜타의 패배로 끝났다.김하성은 빅리그에서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해왔다. 2023년 골드글러브도 유틸리티 야수로 받았다. 그러나 이제 붙박이 유격수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김하성을 유격수 외 다른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김하성은 유격수다. 그게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라고 잘라 말했다. 스닛커 감독은 “샌디...
2025.09.03 20:50
LG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사진)는 교체 외인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방출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LG 유니폼을 입은 톨허스트는 데뷔전인 지난달 12일 KT전에서 7이닝 2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8월30일 키움전까지 4전 전승을 거뒀다. LG가 정규시즌 1위를 굳혀가는 과정에서 톨허스트의 활약이 쐐기를 박았다.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톨허스트는 “등판을 거듭할수록 적응해나가고, 내 투구가 강력해진다고 느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9년 토론토의 지명을 받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만 경력을 쌓은 톨허스트에게 KBO리그행 결심은 야구 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였다. 톨허스트는 “처음 제안을 받을 때부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나의 경력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미국 외 나라에서 관심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소개했다.당시의 결심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다. 톨허스트는 “K...
2025.09.03 20:50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에서 뛰던 김하성(30·사진)이 애틀랜타로 전격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일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3일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부터 새 팀에 합류한다. 허리 염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라 있지만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시즌 김하성의 남은 연봉 200만달러는 애틀랜타가 부담한다. 애틀랜타는 올시즌 간판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 등 투타 주축들이 돌아가며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날까지 62승76패 승률 0.449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그러나 기본 전력은 굉장히 강하다. 2023년에는 104승을 올리며 정규시즌 승률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아쿠냐, 세일 등이 내년 시즌을 건강하게 활약한다면 얼마든지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다....
2025.09.02 21:4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희한한 홈런이 나왔다. 보스턴의 오른손 타자 트레버 스토리(33)는 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6회말 홈런을 때렸다.스토리는 볼카운트 2볼에서 우완 야콥 유니스의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에 힘껏 스윙했다. 높이 뜬 타구를 우익수 존 켄시 노엘이 따라간 뒤 오른쪽 폴대 바로 안쪽 파울 지역 부근에서 관중석으로 몸을 뻗어 점프 캐치했다. 그런데 이때 노엘의 글러브에 들어갔던 공이 살짝 빠지며 폴대를 맞고는 다시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결국 관중석으로 떨어졌다.심판진의 첫 판정은 파울이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실시한 홈런 비디오 판독에서 이 판정이 바뀌었다. 2루까지 밟고 서 있던 스토리의 시즌 23번째 홈런이 인정됐다. 비거리 93m를 기록한 이 홈런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짧은 홈런으로 기록됐다. 코라 감독은 “팀의 리플레이 코...
2025.09.02 21:47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종료까지 이제 딱 한 달 남았다. 팀별로 20경기 안팎을 남겨둔 채 최우수선수(MVP) 경쟁과 가을야구행 최종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레이스가 펼쳐진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는 한화 코디 폰세다. 폰세는 16연승(무패)을 달리며 기존의 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을 이미 갈아치웠다. 1일 현재 평균자책(1.66), 다승(16승), 탈삼진(220개), 승률(100%) 4개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삼성 르윈 디아즈가 도전장을 내민다. 디아즈는 홈런(43개), 타점(131개), 장타율(0.617) 1위다. 리그 역사상 외국인 최초 50홈런과 리그 통산 최초 150타점 돌파도 가능한 수치다.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디아즈의 50홈런-150타점 달성 여부가 가장 궁금하다”며 “키움-삼성전이 4경기 남았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인다. 디아즈가 이 기회를 살려 홈런을 몰아친다면 현재까...
2025.09.01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