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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류현진 ‘다저스 전설’ 은퇴 선언에 “커쇼, 최고의 선수…함께해 영광”
    류현진 ‘다저스 전설’ 은퇴 선언에 “커쇼, 최고의 선수…함께해 영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37·LA다저스)가 현역으로서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을 한 날, 과거 동료였던 ‘KBO의 괴물’ 류현진(38·한화)은 감동과 아쉬움을 느꼈다.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커쇼는 이미 다저스 에이스였다. 류현진은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토론토로 이적하기 전까지 7시즌을 다저스에서 커쇼와 함께 보냈다. 2013년 류현진은 14승, 커쇼는 16승을 했고 2014년에는 둘이 나란히 14승씩 쌓는 등 한때 둘이 다저스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야구 여정을 나란히 걷던 둘의 상황은 이젠 많이 달라졌다. 류현진은 2023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4년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체결해 KBO리그로 복귀한 뒤 변함없이 활약하고 있다. 그사이 커쇼는 잦은 부상을 당했다.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지만 빅리그에서 존재감을 유지...

    2025.09.21 21:21

  • 충북 증평군, ‘송진우 야구장’ 만들고 리틀야구 육성 선다
    충북 증평군, ‘송진우 야구장’ 만들고 리틀야구 육성 선다

    충북 증평군이 ‘송진우 야구장’을 만들어 청소년·리틀야구 육성에 나선다.증평군은 지역 출신 송진우 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코치의 이름을 증평읍 연탄리 생활야구장에 부여한다고 19일 밝혔다.이재영 증평군수는 전날인 지난 18일 군청을 찾은 송 전 코치와 지역 야구 발전과 유소년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송 전 코치는 “제 이름을 딴 야구장이 미래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자 지역의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며 “야구를 통해 증평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송 전 코치는 한화 선수 시절 210승을 거둬 ‘레전드’로 불린다. 증평초에서 야구를 시작했다.증평군은 송 전 코치의 이름을 딴 제1회 송진우 야구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유소년 국제 교류전도 진행할 계획이다.증평군은 초·중·고 야구학교 설립도 검토 중이다. 이 군수는 지난 2일 야구 거장 김응용 전 감독(85)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역...

    2025.09.19 12:47

  • ‘1라운드 야수 4명’ 불러온 ‘투수 풍년’
    ‘1라운드 야수 4명’ 불러온 ‘투수 풍년’

    지난 17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쥔 임선남 NC 단장은 유신고 내야수 신재인을 호명했다. 장내가 술렁였다. 양우진(경기항공고), 김민준(대구고) 등 각광받는 투수들을 두고 야수를 가장 먼저 지명했기 때문이다. 3순위 한화도 투수를 건너뛰고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의 이름을 불렀다.이날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는 총 4명의 야수가 지명받았다. 7순위 두산이 마산용마고 외야수 김주오를, KIA의 10순위 지명권을 넘겨받은 키움이 전주고 내야수 박한결을 품에 안았다.전면 드래프트 제도가 시행된 이후 1라운드에서 야수가 4명이나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3명, 2024년 1명, 2025년 2명이었다. 지명 순위도 이번이 가장 빨랐다. 지난 3년 동안 야수 중 가장 빠른 순번에 뽑힌 선수는 2023년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김민석(두산)이었다. 2024년 SSG 박지환은 전체 10순위로 1라운드 막차를 탔다. 2025년...

    2025.09.18 20:24

  • ‘157㎞ 직구·박석민의 아들’ 박준현, 신인 1순위로 키움 간다
    ‘157㎞ 직구·박석민의 아들’ 박준현, 신인 1순위로 키움 간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는 우완투수 박준현(천안북일고)이 안았다. 삼성의 스타 타자로 활약하고, 은퇴 뒤 두산 코치를 거친 박석민의 아들이다.1순위 지명권을 가진 허승필 키움 단장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 행사에서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박준현의 이름을 호명했다. 우완 박준현은 올해 전국고교야구에서 10경기 40.2이닝을 던지며 2승1패 평균자책 2.63(18실점 12자책)을 기록했다. 삼진은 54개를 잡았다.박준현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혀왔다. 최고 시속 157㎞의 묵직한 공이 무기다. 박준현은 경쟁자인 김성준(광주제일고), 문서준(장충고)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하면서 사실상 1순위 지명을 예약한 상태였다.박준현은 “더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서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한국 무대를 선택했다. 키움에 뽑힌 만큼 더 잘 준비해서 빨리 1군에서 좋은 모습을...

    2025.09.17 20:41

  • 오타니, 시즌 50홈런·50탈삼진
    오타니, 시즌 50홈런·50탈삼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원맨쇼를 펼쳤다.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무실점투에, 타자로는 두 시즌 연속으로 50홈런을 날렸다. 그러면서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탈삼진’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세웠다.오타니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이자 1번 타자로 나섰다. ‘투수’ 오타니는 5이닝 동안 노히트 피칭을 했다.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1회 2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내준 볼넷이 유일한 출루했고, 이후 13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오타니는 올해 제한적으로 투타 겸업을 하고 있다. LA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해서는 타자로만 뛰었다. 오타니는 타자에 전념하면서 159경기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최...

    2025.09.17 20:41

  • ‘가을 DNA’ SSG에 PS 갔던 세 팀, 새 얼굴 한화…‘굳어지는 5강’
    ‘가을 DNA’ SSG에 PS 갔던 세 팀, 새 얼굴 한화…‘굳어지는 5강’

    이변은 없는 걸까. 5강권이 점차 굳어지고 있다. 16일 현재 선두 LG를 필두로 2위에 한화, 3위 SSG, 4위 KT, 5위에 삼성이 자리하고 있다. 그 안에서 순위가 바뀔 수는 있지만 이 ‘5강’ 구성이 변동될 가능성은 이제 낮아 보인다. 6위 롯데와 5위 삼성의 격차는 1.5경기로 멀어졌고 7위 NC 역시 2.5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다.한화와 SSG를 제외하면 5위 안의 세 팀은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 팀이다. SSG 역시 가을야구 경험이 적지 않아 가장 새로운 이름은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한화뿐이다. 가을야구를 치른 경험들이 막판 순위싸움에서도 힘으로 이어지는 듯 보인다. 후반기 1위를 탈환하고 매직넘버를 지워나가는 LG는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제 우리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레벨을 넘어섰다. 2023년 우승 이후로는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집중할 수 있게 멘털적으로 상승이 됐...

    2025.09.17 20:41

  • 김하성, 애틀랜타 2026 시즌 내야 고민의 해답…감독도 “모든 것 인상적”
    김하성, 애틀랜타 2026 시즌 내야 고민의 해답…감독도 “모든 것 인상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는 올해 내야 센터라인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달 초 영입한 김하성(30·사진)이 그 해답으로 떠올랐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2026시즌 구상에 유격수 김하성을 가장 먼저 채워넣은 듯하다.스닛커 감독은 MLB닷컴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여기 온 이후 계속 무언가를 보여줬다. 그의 토털 플레이와 집중력에 정말 감명받았다. 그가 보여주는 모든 것이 인상적이다. 정말 많은 걸 잘해내고 있고 탄탄한 실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김하성은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다 이번 시즌 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10월 수술대에 올라 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했지만 탬파베이는 1+1년 총 2900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지난달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하자 애틀랜타가 바로 영입했다.김하성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7...

    2025.09.16 20:50

  • 양의지 ‘무릎 통증’에 멈추자…“타격왕 나도 있소”
    양의지 ‘무릎 통증’에 멈추자…“타격왕 나도 있소”

    2025 KBO리그 타격왕 경쟁이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타격 1위 양의지(두산)가 이탈했다.양의지는 15일 현재 126경기에서 타율 0.338(447타수 151안타)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롯데 빅터 레이예스(0.330)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양의지의 9월 타율은 6경기 0.545로 한창 뜨거웠다. 그러나 무릎을 다쳤다. 지난 13일 창원 NC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았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의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타격 1위를 뺏기 위해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타율 2위에 머물렀던 레이예스가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쓴 레이예스는 올해도 175안타로 안타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양의지가 자리를 비우면서 레이예스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꾸준한 타격이 강점인 레이예스는 7~8월 잠시 주춤했다가 9월 다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9월 7...

    2025.09.16 20:50

  • 우리 삼각관계 이번주 끝내요…KT·삼성·롯데 5강 순위 싸움
    우리 삼각관계 이번주 끝내요…KT·삼성·롯데 5강 순위 싸움

    팀당 각 10경기 남짓 남겨놓고도 삼각관계가 뜨겁다. KT, 삼성, 롯데가 매일 4~6위를 주고받는다.15일 현재 4위 KT와 5위 삼성이 1경기 차, 6위 롯데는 삼성과 0.5경기 차다. 연승이나 연패라도 하면 순위가 확 바뀌게 되는 살얼음 경쟁 속에서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된다. 서로의 맞대결까지 섞여 있다.KT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선두 LG와 3연전을 치른다. 20일에는 2위 한화와 만난 뒤 21일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이강철 KT 감독이 “뭔가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한 기간이다.당초 이강철 감독은 LG와 만나기 전까지 승수를 벌어놓겠다고 계획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3위 SSG와는 1.5경기로 좁혔지만 아래 팀들로부터 달아나지 못했다.올시즌 KT의 LG전 상대전적은 5승8패로 열세다. 80승에 선착한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를 어서 줄여야 하는 목표를 가졌다. 부상당했던 출루왕 홍창기도 복귀하면서 시즌 ...

    2025.09.15 20:36

  • [포토뉴스] 김하성 3안타 ‘오늘도 만점’
    [포토뉴스] 김하성 3안타 ‘오늘도 만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김하성이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전에서 3회말 안타를 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고, 애틀랜타는 8-3으로 승리하며 4연패를 벗어났다.

    2025.09.15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