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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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 ‘오타니 선발투수 3홈런’ 다저스, WS 선착…시애틀은 ‘1승만 더’
    ‘오타니 선발투수 3홈런’ 다저스, WS 선착…시애틀은 ‘1승만 더’

    LA 다저스가 시리즈 ‘스윕’으로 한발 먼저 월드시리즈 고지에 올랐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주인공만 남았다. 시애틀과 토론토가 월드시리즈로 가는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두고 2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홈 T모바일 파크에서 경기한다. 시애틀이 6차전을 따내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시애틀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7전4승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토론토를 6-2로 꺾고 3승(2패)째를 올렸다. 1-2로 끌려가던 8회말 ‘60홈런 포수’ 칼 롤리가 동점 홈런을 때렸다. 시애틀은 1977년 창단 이래로 아직 월드시리즈 경험이 없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을 거둔 적도 없다. 1995년과 2000년 ALCS에서 2승4패로 탈락했다. 정규시즌 역대 최다 116승(46패) 기록을 세웠던 2001년에는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나 1승4패로 참패했다. 시애틀은 이미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고 성적을 세운 것이다. 물론 여기서 끝낼 ...

    2025.10.19 20:34

  • 전 야구선수 조용훈씨 유튜브 방송 도중 추락사···“시청자가 신고”
    전 야구선수 조용훈씨 유튜브 방송 도중 추락사···“시청자가 신고”

    국가대표 출신의 전직 야구선수 조용훈(37)씨가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112 등에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숨진 조씨를 확인하고 경찰에 시신을 인계했다. 최근 유튜버로 활동했던 그는 해당 아파트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본 시청자들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씨는 과거 현대 유니콘스·넥센 히어로즈 등 프로야구단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 지명되기도 했다. 경찰 측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망 경위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

    2025.10.17 21:40

  • ‘압도적 에이스’ 폰세 VS ‘아껴둔 카드’ 가라비토…한화·삼성 ‘상대 실점 0’ 선발 맞대결
    ‘압도적 에이스’ 폰세 VS ‘아껴둔 카드’ 가라비토…한화·삼성 ‘상대 실점 0’ 선발 맞대결

    한화, 와이스·류현진 등 ‘최강’ 삼성도 원태인 등 투수진 탄탄 우승 없는 감독들 대결도 주목2025년 최고 투수 한화 코디 폰세가 KBO리그 가을야구 데뷔전에 나선다. 삼성은 아껴뒀던 헤르손 가라비토로 맞선다. 한화와 삼성은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5전3승제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각각 폰세와 가라비토를 선발로 예고했다.폰세는 올해 KBO리그를 초토화했다. 17승1패, 평균자책 1.89에 252탈삼진으로 ‘4관왕’에 올랐다. 한화는 폰세가 선발 등판한 29경기에서 8할에 가까운 승률(21승2무6패)을 기록했다. 폰세는 올해 한화 정규시즌 2위의 절대적인 원동력이었다.삼성으로서는 적극적으로 타격해야 한다. 폰세를 상대로 카운트가 몰리면 더 막막해진다. 강속구에 킥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까지 던질 수 있는 공이 워낙 많고 전부 위력적이다. 폰세는 올해 삼성 상대로 딱 1경기(7월30일 대전) 등판했다. 6이닝을 6피안타 무...

    2025.10.16 20:46

  • 벼랑에서 쏜 대포 5방…토론토 ‘기사회생’
    벼랑에서 쏜 대포 5방…토론토 ‘기사회생’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던 토론토가 홈런만 5개를 터뜨리며 기사회생했다.토론토는 16일 미국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 시애틀을 13-4로 대파했다. 홈에서 열린 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지고 탈락 위기에 처해 있던 토론토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토론토는 1회말 2실점 하며 끌려갔지만 3회초 대거 5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정규시즌 타율 0.210 7홈런에 그쳤던 유격수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무사 2루에서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토론토는 이어진 찬스에서 상대 폭투와 중견수 돌턴 바쇼의 2타점 2루타를 엮어 5-2로 앞서나갔다.일단 앞서자 타선이 폭죽처럼 터지기 시작했다. 4회초 조지 스프링어, 5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6회 알레한드로 커크에 이어 9회 애디슨 바거까지 홈런포를 계속해서 쏟아냈다.2020시즌 사이영상을 수상한 토론토 선발 셰인 비버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2025.10.16 20:45

  • 야마모토 완투승…다저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한 걸음 더’
    야마모토 완투승…다저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한 걸음 더’

    초호화군단 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9이닝 1실점 투구를 앞세워 밀워키를 연파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다저스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밀워키를 5-1로 꺾었다.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가 6탈삼진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 완벽투로 9이닝 완투승을 따냈다.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완투승을 거둔 건 처음이다.야마모토는 1회말 밀워키 선두 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지만 오히려 약이 됐다. 최고 구속 157.1㎞ 직구에 느린 커브와 낙차 큰 스플리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정교한 타격이 장점인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투구 수 111개를 기록한 야마모토는 9회말 마지막 타자 앤드루 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다저스는 0-1로 뒤지던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에 이어 엔리케...

    2025.10.15 21:30

  • 투수 4관왕 폰세 vs 홈런왕 디아즈…‘역사적 외인’ 맞대결
    투수 4관왕 폰세 vs 홈런왕 디아즈…‘역사적 외인’ 맞대결

    역사적 시즌을 보낸 두 외인이 정면충돌한다. 서로가 아니었다면 압도적 득표로 시즌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을 올 시즌 최대 라이벌 코디 폰세(31·한화)와 르윈 디아즈(29·삼성)가 한국시리즈로 향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올해 정규시즌에서 폰세는 압도적이었다. 개막 이후 17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1패를 기록했다. 28번째 선발 등판에서야 첫 패를 당해 아쉽게 ‘무패 다승왕’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놓쳤을 만큼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평균자책 1.89로 2010년 류현진 이후 15년 만에 1점대 평균자책을 달성했고, 252탈삼진으로 KBO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승률 1위에 오르며 역대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을 차지했다.기록의 화려함에서 폰세에 대적할 만한 유일한 선수가 디아즈다. 타율 0.314에 50홈런 158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승엽(1999·2003년), 심정수(2003년), 박병호(2014·2015...

    2025.10.15 21:29

  • ‘억대 뒷돈 혐의’ KIA 타이거즈 장정석·김종국 무죄 확정
    ‘억대 뒷돈 혐의’ KIA 타이거즈 장정석·김종국 무죄 확정

    후원업체로부터 억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에게 무죄가 확정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9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이들에게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청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를 받은 외식업체 대표 김모씨도 무죄가 확정됐다.검찰은 2022년 10월 김씨로부터 업체 광고가 표시되는 야구장 펜스 홈런존 신설 관련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3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감독에게는 같은 해 7월 김씨로부터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배임증재·수재죄가 적용되려면)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한다”며 “검찰과 변호인이 제출한 증거를 살펴봐도 부...

    2025.10.15 11:43

  • 디아즈, 승리의 ‘빠던’···삼성, 독수리 잡으러 간다
    디아즈, 승리의 ‘빠던’···삼성, 독수리 잡으러 간다

    방망이가 세차게 돌아갔다. 타구를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2025 KBO리그 홈런왕 르윈 디아즈(삼성)는 가슴을 크게 두드리고 3루 쪽 홈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했다. 올가을 침묵하던 디아즈가 마지막 순간 극적인 홈런포로 정규시즌 4위 삼성을 플레이오프(PO) 무대로 이끌었다.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디아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SSG를 5-2로 꺾었다.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쳐 올라온 삼성은 3승1패로 정규시즌 3위 SSG를 탈락시켰다. 이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두고 정규시즌 2위 한화와 격돌한다.2-2 동점이던 8회말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SSG 우완 이로운을 상대로 장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8회였다. 타구는 현역 시절 ‘약속의 8회’를 상징했던 이승엽의 벽화를 넘어 경기장 바깥으로 떨어졌다. 1루 주자 구자욱도 승리를 확신한 듯 ...

    2025.10.14 22:50

  • 붙잡거나 데려오거나…FA 시장은 ‘탈락한 자들의 가을야구’
    붙잡거나 데려오거나…FA 시장은 ‘탈락한 자들의 가을야구’

    ‘가을야구’가 한창인 그라운드 저편에서, 보이지 않는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5강 탈락 팀들 중심으로 계산이 바쁘게 돌아간다.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다 좌절된 KT와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오프시즌 ‘FA 내부 단속’이 가장 급한 팀이다. 강백호(KT)와 박찬호(KIA)는 올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다. 다른 팀에서 눈에 불을 켜고 노리고 있다.2018년 데뷔한 강백호는 포지션이 지명타자로 제한돼 있고, 장점이던 타격에서도 잦은 부상 속에 지난 몇년간 하락세를 타고 있지만 타격 재능만은 여전히 인정받는 이번 FA 최대어다.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결국 강백호의 부활 가능성을 주목한다. 강백호의 KT 잔류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몇몇 팀의 관심도 수면 위로 떠오른다. 강백호는 시즌 중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에이전트 계약으로 해외 무대 선택지까지 넓혀놨다.박찬호는 리그 내 수...

    2025.10.14 20:51

  • 스넬, 양대 리그 사이영상의 ‘위엄’
    스넬, 양대 리그 사이영상의 ‘위엄’

    2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사진)이 압도적인 투구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의 문을 열었다.다저스는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원정에서 열린 NLCS 1차전에서 정규시즌 승률 1위의 ‘다윗’ 밀워키를 2-1로 꺾고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선발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했다. 3회말 빗맞은 안타 하나를 제외하고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딱 한 번 내보낸 주자조차 견제로 잡아내 8회까지 모든 이닝을 세 타자 만에 끝냈다. 다저스는 2-0으로 앞선 9회 사사키 로키를 투입했으나 오히려 위기를 맞았다. 사사키는 볼넷 뒤 인정 2루타를 허용했고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2사 만루에서 시즌 내내 불안했던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등판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1차전을 따냈다.전력상 열세인 밀워키는 ‘호화군단’ 다저스를 상대로 처절하게 버텼다. ‘오프너’로 나선 좌완 불펜 에런...

    2025.10.14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