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상
경향신문 기자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데이터 기반 기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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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22일부터 응모 접수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공동대표 함형건·권혜진)와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센터장 황용석 교수)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KDJA 2025)’가 22일부터 응모작 접수를 받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한국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는 데이터 저널리즘 분야의 다양한 도전과 성과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한 언론 보도물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한국전파진흥협회, 뉴스타파함께재단, 구글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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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9주년 기획 게임으로 알아보는 ‘허위조작정보’ 유통 원리 허위조작정보는 눈길을 확 잡아끕니다. 때로 숙련된 관련 분야 전문가조차 깜박 속아 넘어갈 정도로 진짜처럼 보입니다. 사실보다 더 빠르게 전파되기도 합니다. 허위조작정보는 교묘하게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은 허위조작정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트려지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게임 <거짓을 퍼트려라>를 만들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5분가량의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분노와 공포를 조장하는 감정적인 말을 앞세우거나, 가짜 전문가를 동원하거나,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서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이해하고 난 뒤에는 허위조작정보가 더 이상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힘도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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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거짓을 퍼트려라 허위조작정보는 눈길을 확 잡아끕니다. 때로 숙련된 관련 분야 전문가조차 깜박 속아 넘어갈 정도로 진짜처럼 보입니다. 사실보다 더 빠르게 전파되기도 합니다. 허위조작정보는 교묘하게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경향신문은 허위조작정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트려지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게임 <거짓을 퍼트려라>를 만들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5분가량의 간단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분노와 공포를 조장하는 감정적인 말을 앞세우거나, 가짜 전문가를 동원하거나,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서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이해하시고 난 뒤에는 허위조작정보가 더 이상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힘도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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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9주년 기획 사상 주입 공장 ‘극우 대화방’…극소수 선동에 휘둘려 편향적 정보 확대 “이거 간첩들 소행 아닌가요?” “법안 반대 안 받으려고 불 질렀나?”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화재가 발생하자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오간 대화다. 이른바 ‘극우’ 성향의 이 채팅방에서는 비슷한 정치적 견해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서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었다. 이들에 따르면 대한민국 사회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친중·친북 세력이 광범위하게 침투해 있으며 이들이 저지른 부정선거로 사회 전체가 공산주의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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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심위, 허위 정보 척결한다더니…‘윤석열 불편하게 하는 콘텐츠’만 골라 단속 윤석열 정부는 ‘가짜뉴스 척결’을 강조했다. 류희림 전 위원장 재임 시절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그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방심위가 인터넷상 허위조작정보 단속 규정이라 할 수 있는 ‘사회혼란 야기’를 이유로 심의하고 최종 시정요구한 경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풍자영상 관련 3차례와 의대 증원 당시 학교에 복귀한 의대생 등의 개인정보를 담은 게시글 관련 1차례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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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9주년 기획 SNS는 밥 먹듯, 알고리즘엔 ‘밥통’… IT 강국의 허상 매일 밥 먹듯 접속하는 소셜미디어라도 그 작동원리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피드에 뜨는 게시물은 내가 모르는 이용자들의 행동으로도 바뀔까? X(구 트위터)는 내가 팔로잉하지 않은 사람의 게시물도 보여줄까? 소셜미디어가 운영되는 가장 기본적인 알고리즘에 속하는 지식들이지만 아리송하다. 만약 한국과 미국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동시에 던졌다면 과연 어느 나라 사람이 더 정답을 잘 맞혔을까? 정묘정 노스이스턴대 저널리즘스쿨 교수팀은 지난해 ‘하버드 케네디스쿨 허위정보 리뷰’에 게재한 ‘국가 내·국가 간 알고리즘 지식 격차: 허위정보 대응을 위한 시사점’ 논문에서 미국, 영국, 멕시코, 한국 등 4개국 사람들에게 페이스북, X와 관련된 알고리즘 지식을 질문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4개국 중 알고리즘 지식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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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상의 하이퍼 파라미터 편지는 사라지고 확성기만 남았다 챗GPT는 인간의 피드백을 학습했다. 이전까지 ‘끝말잇기’ 정도나 가능했던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드라마틱하게 향상시킨 핵심 열쇠였다. 챗GPT는 인간이 남긴 텍스트만 기계적으로 학습한 게 아니다. 이후 사람이 만든 예상 질문과 정답 세트를 배웠고, 이를 토대로 챗GPT가 만들어낸 답변에 사람이 다시 점수를 매겨서 돌려줬다. 이른바 인간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RLHF)이다.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 보상 모델이 다시 성능 향상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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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몰아주기’로 악플 상단 고정… 혐오에 지배당한 뉴스 댓글창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김문수, 까도까도 범죄만 나오는 전과5범 이죄명.”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 일명 ‘자손군’이 남긴 댓글 중 하나다.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민주당 해산 운동을 벌여온 ‘트루스코리아’ 등이 이런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지난 5월 뉴스타파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조직원 100여명이 지시에 따라 댓글을 달거나 특정 댓글에 ‘공감’을 눌러 상단에 노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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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상의 하이퍼 파라미터 젠슨 황의 속죄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테크기업 엔비디아의 초창기에는 여성 직원이 거의 없었다. 수석과학자를 지낸 데이비드 커크의 회고에 따르면 1999년 당시 딱 3명이었다고 한다. 관련 전공자에 여성이 적은 이유도 있었다. 미국공학교육협회 2023년 보고서를 보면 전기·전자공학 전공자 중 여성 비율은 14.6%로 공학 분야 중 꼴찌다.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은 여성 직원을 늘리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2024년에 엔비디아 전체 직원 중 여성은 4분의 1을 넘어섰다. 여성 직원이 늘면서 한때 엔비디아를 상징했던 성적인 이미지의 요정 ‘던(Dawn)’도 2020년 무렵에는 마케팅 자료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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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끓었다, 밤에도 끓었다 불볕더위의 한가운데에 있으면 올해 여름이 늘 가장 덥게 느껴진다. 한편으로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남은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여름은 더 더워지고 있는 것일까. 올해 여름은 과거보다 얼마나 더운 것일까. 25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각 연도 6월1일부터 8월12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을 30년(1991~2020) 평균치와 비교해보니 모두 평균치를 웃돌았다. 최근 20년(2006~2025)으로 넓혀봐도 5차례를 제외하고 15개년 동안 모두 평균치보다 높았다. 그 이전 20년(1986~2005) 사이에 평균치를 웃돈 연도가 7개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여름이 확실히 더 더워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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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정부의 첫 얼굴들 내각과 대통령실은 정부의 얼굴과도 같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얼굴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와는 어떤 점이 같고 또 다를까요?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노무현 정부에서부터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내각과 대통령실 주요직위에 임명된 인사 455명을 전수조사했습니다. 역대 정부의 전체의 인적 구성은 첫 내각과 대통령실을 꾸린 뒤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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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얼굴··· 현직 의원·기업인 ‘최다’, 학자는 ‘최소’ 대통령이 취임 후 내보이는 첫 내각과 대통령실 인사는 정체성과 통치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텍스트이자 정부의 얼굴과도 같다.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과 대통령실 주요 직위자 명단을 역대 정부와 비교해 보니 현직 의원과 기업인 출신 비율은 역대 최고인 데 비해 교수·학자 출신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현 정부가 내세운 ‘실용주의’적 면모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