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경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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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릎 꿇리고 수갑부터 채워”…뉴욕 번화가서 무작위 이민 단속 미국 연방 이민당국이 뉴욕 맨해튼 남부의 번화가에서 긴급 단속 작전을 벌여 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 9명과 단속에 반발한 시위대 5명 등 총 14명을 체포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일부는 단속 차량을 추격하는 등 항의가 잇따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전날 맨해튼 차이나타운 인근의 커낼가 일대에서 불법 체류 중인 남성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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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단속하는 ‘전과자·마약범’?···사람 급하니 마구잡이 채용한 IC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대량추방 정책으로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신원조회도 하지 않고 신입 요원들을 훈련소에 입소시키면서 전과자 등 자격미달자 200여명이 확인됐다고 미국 N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ICE는 조지아주 브런스윅 소재 훈련소에 신입 직원들 가운데 약물검사 등 신원조사가 완료된 사람만 입소시켜 훈련했지만, 최근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서면서 이를 거치지 않은 신원조사 미완료자도 입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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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남 일?···작년 석탄 사용량 ‘사상 최고치’, 산림은 800만ha 훼손 전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전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석탄 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국제기후단체 체제전환연구소(Systems Change Lab) 등이 발표한 ‘2025년 기후 행동 현황(The State of Climate Action)’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됐음에도 전력 수요 자체가 늘면서 석탄 소비가 줄지 않으면서 지난해 석탄 사용량은 증가세를 이어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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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다카이치 총리 취임 축하 “미일동맹 강화·경제 번영 함께할 것”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가 신임 총리로 취임한 것에 공식 축하 메시지를 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축하 성명을 내고 “미국은 다카이치 사나에가 일본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우리는 그녀의 정부와 협력해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공동 목표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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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저명인사 450명 “이스라엘 집단학살 처벌”···EU 이스라엘 제재 보류 소식에 전세계 저명 유대인 인사들이 유엔과 각국 지도자들에게 가자지구 등에서 자행된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의 책임을 물어 이스라엘을 처벌해야 한다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이스라엘 당국자, 작가, 지식인, 배우 등 450여명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동예루살렘에서의 이스라엘 행위에 책임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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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삼성전자도 테슬라 AI5칩 공동개발 참여”···TSMC에만 의존 않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AI5’ 개발에 TSMC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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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1%···30대 이하 80% ‘압도적 호응’ 지난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1∼22일 1057명(유효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71%에 달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18%에 그쳤다. 이는 요미우리 신문이 1978년 오하라 마야요시 내각 이후 진행해온 출범 초기 지지율 조사에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51%나 지난 2021년 10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56%를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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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쓴 미 이민당국 요원들, 뉴욕 한복판 대규모 단속···항의 시민 포함 14명 체포 미국 연방 이민당국이 뉴욕 맨해튼 남부의 번화가에서 긴급 단속 작전을 벌여 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 9명과 이에 반발하는 시위대 5명 등 총 14명을 체포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일부는 단속 차량을 추격하는 등 항의가 잇따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전날 맨해튼 남부 차이나타운 인근의 커낼가 일대에서 불법 체류 중인 남성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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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 무역 협상, 남은 이견 조율 중···생산적 정상회담 기대” 강경화 주미대사는 22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양측 간에 남은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생산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25일 첫 정상회담을 한 뒤 “안보는 물론 무역·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후속 논의가 많이 이뤄졌다”며 “우리는 두 대통령이 매우 생산적인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되기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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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국감서 ‘유승준 비자’ 또 불거져···김태호 “공권력 지나쳐”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수 유승준(48·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에 대한 비자 발급 문제가 또 언급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LA총영사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LA총영사관·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유승준씨의 2차례 소송에서 대법원은 유씨의 손을 들어줬다”며 “그런데도 LA총영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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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불법행위 중단하라” 미국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만드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우리는 한국, 일본과 지역의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일이 미국의 개개인,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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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석유기업 제제···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취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주요 석유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미온적인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에 러시아가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다”며 “이에 따라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