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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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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흑두루미 73마리, 올해 순천만에 첫 도착···세계적 월동지 재확인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Vulnerable)’으로 지정된 흑두루미가 순천만에 도착했다. 순천시는 23일 “지난해보다 하루 늦은 지난 22일 오후 3시, 흑두루미 73마리가 순천만에 도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순천만 상공을 선회하던 흑두루미 9마리는 남하해 일본 이즈미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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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없이 내년 노려야겠네···강진 ‘반값여행’ 또 조기마감 전남 강진군의 ‘가을 반값여행’이 접수 시작 6시간 만에 마감됐다. 2024년 처음 도입된 이래 매 시즌마다 조기 마감을 이어가며 지역 관광정책의 대표 성공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강진군은 23일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2025 가을에 떠나는 강진 반값여행’ 사전신청이 모집 인원 1500팀을 6시간 만에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은 물론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참여 문의가 잇따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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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식품, LA한인축제서 ‘큰 호응’···대미 수출 전년 대비 11.8% 증가 전남도는 “지난 19일까지 4일간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LA한인축제’에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20개 사와 함께 참가해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LA한인축제는 미주 내 최대 규모의 한인축제로 매년 약 2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 한민족 문화행사다. 올해 행사에도 한인과 현지인이 대거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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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항만 해상에 차량 추락···50대 운전자 병원 이송 23일 오전 5시 33분쯤 전남 목포시 신항만 인근 해상에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급파해 오전 6시 57분쯤 50대 운전자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목격자와 폐쇄회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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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욕조 두고 TV 봤다” 4개월 영아 의식불명, 30대 친모 체포 전남 여수경찰서는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쯤 여수시 자택 욕실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를 욕조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욕조에 빠진 상태에서 발견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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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노역·학살에 ‘인육’ 만행까지…‘밀리환초 참극’ 80년 만에 재조명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1945년 2월 남태평양 마셜제도 밀리환초에 주둔한 일본군은 미군의 포위로 물자 공급이 끊기자 굶주림에 내몰렸다. 일본군은 식량이 바닥나자 강제동원으로 끌려온 조선인을 죽여 인육을 먹었다. 남은 고기는 ‘고래고기’라 속여 조선인에게도 먹였다. 진실을 알게 된 조선인들은 “이대로 죽을 수 없다”며 저항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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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전국 최다···83억 확보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공모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소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생산자단체는 나주 뿌리농축산영농조합법인, 해남 정윤영농조합법인, 무안 농바름(유), 영광 지내들영농조합법인, 진도 진도큰집농업회사법인, 신안 천사아그로텍영농조합법인, 쌀맛나는영농조합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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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학살’ 자행된 지옥의 섬···‘밀리환초 참극’ 80년 만에 학술 무대에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1945년 2월 남태평양 마셜제도 밀리환초에 있던 일본군은 미군의 포위로 물자가 끊기자 굶주림에 내몰렸다. 식량이 바닥나자 일본군은 강제동원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을 죽여 인육을 먹었다. 먹고 남은 고기는 ‘고래 고기’라 속여 조선인들에게도 먹였다.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 조선인들은 “이대로 죽을 수 없다”며 저항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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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전남, 유치 총력 전남도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21일 도청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 대응 킥오프 회의’를 열고 정부 공모 일정에 맞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관·산·학·연 협력 포럼과 7개 기관 업무협약 등 단계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들어 유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남도·한전·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나주시 실무팀을 꾸리는 한편, 국내 핵융합·플라즈마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했다. 에너지포럼, 기업 간담회 등 실질적 산학연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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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서 지적장애인 수십년 강제노동···알고도 방치한 이유는? 전남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이 수십 년간 강제노동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피해자에 대한 분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보호시설 이동을 거부해 조치를 취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21일 전남경찰 등에 따르면 신안군 한 염전주 A씨는 2019년부터 약 4년 6개월간 지적장애인 B씨에게 임금 66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기소돼 최근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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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조2000억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총력전 전남도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21일 도청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인공태양 연구시설 공모 대응 킥오프 회의’를 열고 정부 공모 일정에 맞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2021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관·산·학·연 협력 포럼과 7개 기관 업무협약 등 단계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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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에 ‘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들어선다···2028년 완공 전남 목포에 비엔날레 전용 전시장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가 들어선다.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통 수묵의 현대적 확장을 이끌 거점 시설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서부권의 열악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세계 미술 전시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전남도가 2024년부터 추진한 핵심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