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빈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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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국가폭력 피해자들 “과거사법 개정” 국가폭력 피해자들 “과거사여야 의원들과 국가폭력 피해자 및 피해 가족들이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올바른 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개정 촉구 범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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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 선사 유적지 위에도 색동 카펫…전국이 축제 중? 다 이유가 있다 전국 곳곳에서 국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17일 찾은 곳은 경기 연천군 연천전곡리유적. 꽃밭에는 국화가 만개했고 하늘은 높고 푸르렀다. 시민들은 꽃길을 거닐며 중간중간 세워진 국화 조형물 앞에 발길을 멈췄다. 열기구, 기차, 터널, 캐릭터 등 다양한 조형물들. 줄 서서 사진을 찍던 한 시민이 말했다. “지난번에 찍은 코끼리 사진과 비교해보자!”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아니에요. 이건 코끼리가 아니라 매머드일 거예요. 여긴 구석기 유적지거든요.’ 그렇다. 이곳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된 선사유적지다. 봄에는 구석기 축제를 연다. 가을 축제로 자리 잡은 국화 이전에는 호박으로 축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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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3800 넘고 또 최고가 코스피가 종가 최고치를 기록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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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공무원 노조 “소득 공백 해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노조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열린 총력 투쟁대회에서 정치기본권 보장과 소득 공백 해소 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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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옆 사진관 모두 다 국화···연천에 수놓은 가을 국화, 함께 보러 가실래요 경기 연천군 연천전곡리유적에서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7회 연천국화축제’가 열린다. 5㏊ 규모의 축제장에는 매머드, 열기구, 열차 등을 형상화한 입체 조형물과 포토존이 마련된다. 총 1000점의 국화 작품이 전시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축제장 안에는 연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함께 국수, 카레밥,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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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보잉사 상대 소송 제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4명의 유가족을 대리해 미국 법원 소송에 나선 찰스 허만 변호사가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사고 당시 여객기가 활주로에 접근할 때 착륙에 필요한 장비에서 결함이 발생했다며 전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킹스카운티 법원에 사고 항공기의 제조사인 보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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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풍경 “기자는 나가세요” 취재진 퇴장 선언…과방위 국감 파행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가 ‘욕설 문자’ 논란으로 온종일 파행을 빚었다. 오전에는 시작 40분 만에, 오후에는 20여 분 만에 중단됐다. 국감은 오후 4시반에 재개돼 진행되고 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욕설 문자 논란을 두고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지던 중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아주 유튜브 송출의 피해가 여기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자들이 선택적으로 찍고 있다”며 취재진을 퇴장 조치한 뒤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전체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기자분 나가주십오” “나가세요” 등 ‘나가라’는 말을 12차례 반복하며 퇴장을 요구했다. 기자들이 항의했지만 최 위원장은 “제가 결정합니다”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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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짙은 안개 속 남북 거리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인 10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임진각 일대는 안개로 둘러싸였다. 관광객들은 망원경에 눈을 대고 북녘을 바라봤지만 희미한 윤곽만 확인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번 80주년 행사에는 리창 중국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퉁룬 시술리 라오스 국가주석 등 외국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북한은 전날 열린 경축행사에 이어 이날 밤에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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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용하네···매년 가을 찾아와 한반도 때리던 ‘불청객’ 연례행사처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이 올해는 소식 없이 조용하다. 실제로 올해 서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태풍 20개 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아직 없다. 지난 2일 발표된 21호 태풍 마트모는 필리핀을 거쳐 중국으로 간다. 연휴 후반에 발생 가능성이 있는 22호 태풍 할롱도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뜨거워진 해면의 공기가 수증기를 빨아들이며 상승기류를 만들다 하늘에서 찬 공기를 만나 형성된다. 해수면 온도가 주요한 형성 요인인 만큼 여름,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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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가족과 ‘따로 또 같이’…어디든, 떠나는 설렘은 같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오가는 이용객이 245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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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화보 ‘추석 황금연휴’ 시작, 붐비는 인천공항…“연휴 동안 245만명 공항 이용”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를 오가는 인파로 북적였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공식적으로 일주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10일 금요일을 더하면 최대 열흘간 휴식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동안 총 245만30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3000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이용객 20만 명보다 11.5% 늘어났다. 가장 붐비는 날은 개천절인 10월3일이다. 이날 12만9000명이 출국하는 등 총 23만9000명이 공항을 찾는다. 역대 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될 전망이다. 도착 인원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로 12만4000명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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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 우리는 죽어가는데 기후위기 사기라고? 지구는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기후위기로 몰락한 세계를 다룬 SF 소설은 이제 허구라기보다 예고편처럼 느껴진다. 얼음에 뒤덮이거나 모래로 메마른 땅에서 인류는 결국 지구를 떠난다. 그리고 사람이 사라진 지구는 스스로 회복해 다시 초록빛 별이 된다. 현실 속 기후위기는 당장은 소설처럼 극적이지 않다. 그렇기 때문일까. 각종 기후협정은 무력하고, 거대한 산업의 속도는 멈출 줄 모른다. 여름은 점점 더 길고 뜨거워지고, 냉방기는 멈추지 않고 돌아간다. 가뭄은 물 부족을 부르고, 차량은 물을 싣고 도로를 달린다. 막을 수 없는 굴레가 된 기후위기는 외면하는 것이 편할지도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전 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