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리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폰세·앤더슨·후라도 무너졌는데···‘외인 투수 잔혹사’ LG는 피해갈 수 있을까 1위 팀의 외국인 투수는 다를까. 포스트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LG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운 선발 야구를 고집한다. 사령탑은 요니 치리노스와 앤더스 톨허스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2일 “치리노스와 톨허스트는 올해 우승하기 위한 키(열쇠)다”라며 “두 명이 기본적으로 자기 역할을 해줘야 우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가 잘해주고 그에 더해 임찬규나 손주영이 하루만 제 몫을 해 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
5차전까지 간 PO, 지친 독수리·사자 보며 미소짓는 쌍둥이···KS 선착 팀 최종 우승 확률 ‘71.4%’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PO)가 결국 5차전까지 갔다. LG로서는 양 팀의 ‘끝장 승부’가 반갑다. 한 달 가까이 체력을 비축한 LG는 지친 독수리든, 사자든 잡을 준비가 돼 있다. 한화와 삼성은 24일 대전에서 PO 5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2승을 선점한 상태에서 지난 22일 4차전을 치렀으나 역전패하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5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26일부터 LG와 맞붙는다.
-
스경X인터뷰 LG 11승 투수 송승기, “불펜 전환? 오히려 좋아···이미 루틴까지 ‘불펜용’으로 싹 바꿨다” LG 막내 선발 투수 송승기(23)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선발 보직을 내려놓은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 이미 루틴까지 불펜에 맞춰 바꿨다. 2023 한국시리즈 우승을 군대에서 지켜본 그는 올해 가을 팀의 허리를 떠받칠 ‘불펜 해결사’로 출격한다. 송승기는 올해 LG에 혜성같이 등장한 ‘복덩이 5선발’이다. 풀 타임 선발 첫해 28경기에 11승 6패, 평균자책 3.50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반기 ‘연패 스토퍼’로 활약한 송승기에 대해 “1선발 같은 5선발”이라고 칭찬했다.
-
“통합우승 자신있고 KS MVP 욕심있다”…2년 만에 챔프 반지 꿈꾸는 LG 오지환 ‘KS 경험자’답게싸늘해진 날씨·낯설어진 강속구차분하게 준비중 그해 3차전 실책 → 극적 스리런포수없이 돌려보며 ‘오답노트’ 완성우승하면 또 롤렉스 주실거라 믿어 ㅋㅋ 29년 만에 LG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주장이자 MVP. 오지환(35·LG)은 아직도 2년 전 한국시리즈 경기 영상을 꺼내 보며 눈물을 흘리곤 한다. 이제 ‘한국시리즈 경력직’이지만 우승을 향한 갈망은 녹슬지 않았다. 오지환은 “이번에도 목표는 한국시리즈 MVP”라고 말한다.
-
스경X인터뷰 KS 3연속 홈런, MVP, 롤렉스까지···LG 오지환 “2년 전 내 모습, 다시 현재로 만들고 싶다” 29년 만에 LG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주장이자 MVP. 오지환(35·LG)은 아직도 2년 전 자신의 경기 영상을 꺼내 보며 눈물을 흘리곤 한다. 이제 ‘한국시리즈 경력직’이지만 우승을 향한 갈망은 녹슬지 않았다. 오지환은 “이번에도 목표는 한국시리즈 MVP”라고 말한다. 오지환에게 2023년 11월은 꿈 같은 기억이다. KT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16, 홈런 3개를 기록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당시 그는 한국시리즈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2009년 고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팀의 암흑기를 함께하며 성장했다. 수 없는 실패와 성공을 되짚으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끼울 준비를 하고 있다.
-
수석코치도 투수코치도 없는 키움, 강병식·김수경 등 ‘히어로즈 출신’ 코치진 영입 초읽기 키움이 ‘히어로즈 출신’ 지도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키움 구단은 이달 말 시작하는 마무리캠프 전까지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키움 코치진에는 빈자리가 많다. 1군 수석코치와 투수코치, 2군 감독과 투수코치가 없다.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태다. 지난 7월 윗선 물갈이가 촉발한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코치진에 공석을 여럿 만들었다. 전반기 종료 직후 홍원기 전 감독, 고형욱 전 단장과 함께 김창현 수석코치가 경질됐다. 키움은 수석코치 없이 후반기 경기를 치렀다. 2군을 지휘하던 설종진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으며 2군 감독도 공석이 됐다. 오윤 1군 타격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 타격코치와 감독대행을 겸했다.
-
사라진 ‘수비 벽’…줄줄 새는 가스공사 믿었던 ‘1옵션’ 라건아골 밑서 위력 발휘 못 해 김낙현 떠난 후 슈터 실종역대 개막 최다연패 2위 치욕 개막 7연패. 22년 만에 나온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개막 후 2주가 넘도록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끈끈한 압박 수비를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일 창원 LG에 68-76으로 졌다. 선수단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지난 4일 개막전을 치른 뒤 7경기를 내리 졌다.
-
‘하윤기 16득점’ KT, DB전 5연승···상위권 경쟁 ‘이상 無’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를 84-81로 꺾었다. KT는 21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84-81로 이겼다. KT는 5승 2패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안양 정관장, 창원 LG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5승 1패로 1위인 부산 KCC와는 0.5경기 차이다. KT는 김선형의 속공을 앞세워 빠르게 흐름을 잡았다. 3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4쿼터 들어 DB 이선 알바노와 박인웅, 헨리 엘런슨의 3점이 폭발하면서 종료 2분여엔 4점 차까지 쫓겼다.
-
토론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토론토는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시애틀을 4-3으로 꺾었다. 조지 스프링어(사진)의 역전 3점 홈런이 만든 극적인 승리였다. MLB.com에 따르면 스프링어의 홈런은 ALCS 7차전 사상 처음으로 나온 ‘7회말 이후 역전 홈런’이다.
-
라건아로도 채워지지 않는 김낙현의 빈자리, 가스공사 팀컬러가 사라졌다 개막 7연패. 22년 만에 나온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개막 후 2주가 넘도록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끈끈한 압박 수비를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일 창원 LG에 68-76으로 졌다. 선수단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지난 4일 개막전을 치른 뒤 7경기를 내리 졌다.
-
‘스프링어 역전 홈런’ 토론토, 32년 만에 WS 진출···다저스 잡으러 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가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에 진출했다.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시애틀을 4-3으로 꺾었다.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3점 홈런이 만든 극적인 승리였다. ‘MLB.com’에 따르면 스프링어의 홈런은 ALCS 7차전 역대 처음으로 나온 ‘7회말 이후 역전 홈런’이다.
-
김혜성, NLDS→NLCS→WS까지 벤치 동행? 로버츠 감독이 원하는 ‘한 방’ 있을까 빠른 발과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수비력. 김혜성의 쓰임새는 명확하다. 두 가지 중 하나라도 필요해지는 순간이 오면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벤치 동행’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혜성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NLDS, NLCS 로스터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부상 복귀 이후 타율이 0.130으로 부진했지만 주루와 수비 면에서의 쓰임새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