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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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수사외압 폭로’ 검사 “지청장이 욕설과 폭언···감찰·재배당한다 말해”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상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문지석 검사가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으로부터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문 검사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올해 3월 7일 엄 당시 지청장이 9분여간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대검찰청에 감찰 지시를 하고 사건을 재배당하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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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오세훈이 거짓말쟁이인지 내가 거짓말쟁이인지 오늘 보면 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달 8일 이른바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특검에서 대질조사를 받는다. 명씨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찾은 서울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11월 8일 오전 10시 특검에서 대질신문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 측도 명씨와 해당 일자에 대질조사를 받는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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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공장장 가라사대-팬덤 권력’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는 제421회(2025년 9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주간경향의 ‘공장장 가라사대-팬덤 권력’ 보도 등 7편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획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 기사는 여권 지지층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이 호응을 얻는 이유와 여권의 의제설정에 영향을 미치는 실태, 기성 언론이 외면받는 이유와 공론장이 왜곡되는 문제 등을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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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경복궁 근정전 들어가 ‘용상’ 착석···평소 내부출입 금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평소 내부 출입이 제한되는 경복궁 근정전 안까지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여사는 외교 행사를 준비하며 경복궁 일대를 둘러봤다고 알려졌으나, 임금이 앉는 의자인 어좌에 앉는 등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유산청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2023년 9월 12일 김건희 씨가 경복궁 근정전에 방문했을 당시 용상(어좌)에 앉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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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개 구청장 “토허구역 지정 즉각 철회하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서강석)와 서울지역 1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22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조치”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청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구청장협의회장인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포함해 종로·중·용산·광진·동대문·도봉·서대문·마포·양천·영등포·동작·서초·강남·강동구청장 등 국민의힘과 무소속(용산) 15개 구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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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도 안했는데···루브르 도난 보석 가치 1400억 이상 최근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으로 사라진 프랑스 왕실 보석의 가치가 1억 달러(약 1432억원)를 상회한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로르 베퀴오 파리 검사장은 이날 프랑스 RTL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루브르 박물관 큐레이터가 추정한 보석의 가치를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도난 사건으로 인한 역사적 피해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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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웃으며 계엄을 논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실 내부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화면 속 인물들은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역사적 장면 한가운데 있었지만 그들의 표정엔 긴장도, 고민도 없어 보입니다. 누군가는 고개를 끄덕였고, 누군가는 웃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 문건을 건네받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참을 논의합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서류를 돌려보며 대화하고, 이 전 장관이 웃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해 “문건의 존재를 몰랐다”고 했지만, 너무나 뻔뻔한 거짓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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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수사기간 30일 추가 연장···이 대통령에 새 특검보 후보 4명 추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공소 유지·언론 공보에 힘을 보탤 새 특별검사보 후보를 확정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키로 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공소 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 후보자 4명을 선정했다. 그 중 2명의 임명을 금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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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SM 주가 조작’ 1심 무죄···법원 “별건 수사로 진실 왜곡” 검찰 직격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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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에 욕설하며 지도 던져···러 요구 안 받으면 파멸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파멸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이들 간 회담은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언쟁으로 번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내내 젤렌스키 대통령을 훈계하며 시종 거친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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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법관 14→26명 사법개혁안 발표···정청래 “‘재판소원’ 도입도 논의” 더불어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20일 발표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하면 대법원장을 포함해 14명인 대법관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한 10명의 대법관이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통령은 총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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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공장장 가라사대’ 9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5년 9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작으로 주간경향이 보도한 <공장장 가라사대>(김지원·박송이·이재덕·이혜리·이호준·이효상·정용인 기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기획이 ‘뉴스공장’에 대한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기성 언론에 경종을 울렸다”며 “기성 언론의 기계적 중립 안주, 유튜브를 비판하면서 오히려 따라가는 모순, 정파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원하는 독자의 요구에 부응할 방안 등 언론이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점을 제시한 통찰력 있는 기획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