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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10.23
  • 명태균, 오세훈 보며 “아파트 키 줘요···울면서 나경원 이기는 여론조사 부탁”
    명태균, 오세훈 보며 “아파트 키 줘요···울면서 나경원 이기는 여론조사 부탁”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게 미공표 여론조사를 제공하며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명태균씨가 23일 서울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누구보고 거짓말쟁이라고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오 시장은 다음달 8일로 예정된 특검 대질신문을 이유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의원님은 점잖게 말씀하시지만 저의 정당한 수사를 막고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계시다”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장에서 명씨는 “국민의힘에 너무 서운하다. 그렇게 도와줬는데 저를 사기꾼으로 모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명씨는 이 자리에서 오 시장과의 만남은 총 7번이라고 밝혔다. 7번의 만남 가운데 ‘청국장집’을 제외한 6번 모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동석했다고 주장했다. 명씨에 따르면 오 시장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 역시 김 전 의원이었다.명씨는 “(미공표 여론조사...

    28분 전

  • 이 대통령, 스캠·마약·도박 ‘초국가범죄 대응’ 장관회의 긴급 소집
    이 대통령, 스캠·마약·도박 ‘초국가범죄 대응’ 장관회의 긴급 소집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스캠(사기)과 마약, 사이버도박 등 3대 국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장관 회의를 긴급 주재한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이 대통령 주재로 ‘초국가 범죄 대응 관계장관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참석 대상은 국가정보원, 외교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등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캄보디아 스캠 범죄를 비롯해 해외에서 벌어지는 한국인 상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확대하고 한국인의 범죄 연루를 차단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를 언급하며 “보이스피싱 범죄와 같은 국제사기 행각은 대책을 지금보다 더 강경하게 시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에도 보이스피싱 대응과 관련해 별도의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37분 전

  • 국힘 의원도 질타한 한강버스···오세훈 “서둘러 진행하다 보니 준비 미흡”
    국힘 의원도 질타한 한강버스···오세훈 “서둘러 진행하다 보니 준비 미흡”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탑승 운항 중인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서둘러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질타를 하자 이같이 답했다.주 의원은 “한강 수상버스에 기대를 했지만, 실망스럽게 온갖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지금 다시 시범운전 기간에 들어갔다”며 “서울시가 행정 능력이 뛰어나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던 청계천도 해내서 한강버스도 멋지게 한강 르네상스 프로그램과 같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히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이어 주 의원은 “한강버스가 뭐가 문제였는지, 왜 점검이 철저하지 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선될 수있는지 말씀해 달라”고 했다.이에 오 시장은 “서둘러서 진행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을 느끼고 다시 한 달 동안에 무탑승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다행스럽게도...

    6시간 전

  • 보폭 넓히는 ‘김·강·우’…지방선거 대비?
    보폭 넓히는 ‘김·강·우’…지방선거 대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가운데 사진), 우상호 정무수석(오른쪽),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등 이재명 대통령 핵심 참모 3인방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들의 적극적인 대외 광폭 행보를 두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등 다목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강 실장의 유럽행이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강 실장은 20일(현지시간) 엑스에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폴란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사실과 재임 기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도약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전했다.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방위산업 수주전의 최일선에 강 실장이 뛰어든 셈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특사 타이틀을 달고 임무를 수행한다.여의도 안팎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출마 유력 주자의 워밍업 ...

    2025.10.21 20:40

  • 대통령 측근 3인방 ‘김·상·식’ 광폭행보···지방선거 다목적 카드 활용
    대통령 측근 3인방 ‘김·상·식’ 광폭행보···지방선거 다목적 카드 활용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민석 국무총리 등 이재명 대통령 핵심 참모 3인방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들의 적극적인 대외 광폭 행보를 두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등 다목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강 실장의 유럽행이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 중인 강 실장은 20일(현지시간) 엑스에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폴란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사실과 재임 기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도약시켜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전했다.비서실장이 수행하는 대통령 참모장 역할을 넘어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방위산업 수주전의 최일선에 강 실장이 뛰어든 셈이다. 강 실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특사 타이틀을 달고 임무를 수행한다.여의도 안팎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출마 유력 주자의 워밍업 ...

    2025.10.21 17:10

  • 오세훈 “한강버스 안전 문제 없어, 2~3년 후 흑자” 공언
    오세훈 “한강버스 안전 문제 없어, 2~3년 후 흑자” 공언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선 한강버스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간 공방이 벌어졌다.한강버스가 지난달 정식운항 열흘 만에 고장 등으로 시민탑승 운항이 중단된 것에 대한 안전성 우려와 재정·수익 구조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이 안전 사항을 제대로 챙기지 않고 성급하게 정식 운항에 관한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시범운항 TF 운영 당시 발전기 방전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도 고쳐지지 않아 정식 운항 때도 고장이 났다”며 “시범운항 때 고장 사항에 대한 조치 자료를 시에 달라고 하니, 민간사업자(주식회사 한강버스) 추진 사항이라 자료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비판했다.이에 오 시장은 “총체적으로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기술적 문제는 한강본부장을 통해 총체적인 보고를 받는다. 실무자 차원에서 할 일이 있고 시장 차원에서 할 일이 있...

    2025.10.20 14:22

  • [단독]서울시, “한강 수심 얕다” 전문가 우려에도 운항 강행
    [단독]서울시, “한강 수심 얕다” 전문가 우려에도 운항 강행

    서울시가 한강버스 출항을 앞두고 한강의 수심이 얕아 운항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출항을 결정한 것으로 1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한강은 배를 운항하기에는 수심이 얕아 위치별 깊이와 바닥 형태, 암초의 위치, 조류의 방향 등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지만 관련 정보를 파악하지 않고 출항에 나섰다는 지적이다.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간전문가 합동TF’ 회의록을 살펴보면 선박 전문가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한강의 얕은 수심에 대비한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해당 TF는 한강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가 구성한 민간 전문가 기구로 9월 정식운항 전 총 3차례 열렸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2·3차 회의에서 저수면에 대한 준설과 부이표식, 항로·항해지도 구축을 주문했다. 안전사고에 대비해야한다는 취지다.한강 수심은 평균 3~4m에 불과하다. 수심이 얕으면 배의 추...

    2025.10.20 06:00

  • 이 대통령 “부산 ‘제2 수도’ 영광 되찾아야···균형발전에 최선” 전국체전 기념사
    이 대통령 “부산 ‘제2 수도’ 영광 되찾아야···균형발전에 최선” 전국체전 기념사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해양 수도 부산에서 전국체전 막이 올랐다”며 “서로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떨치며 감동의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기량을 마음껏 쏟아낼 선수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한계를 넘어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린 여러분 모두가 이미 챔피언이고 승자”라고 했다.해외 18개국에서 대회 참석을 위해 입국한 재외한인단체 선수들에게도 “여러분의 참여가 국민 모두에 깊은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격려했다.개최지인 부산에 대해선 “이번 대회를 계기 삼아 ‘글로벌 허브 도시’인 부산이 세계적인 스포츠·문화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제2의 수도인 부산이 영광을 되찾을 수...

    2025.10.17 22:04

  •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39%·야당 다수 당선 36%로 ‘팽팽’[한국갤럽]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39%·야당 다수 당선 36%로 ‘팽팽’[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지지하는 응답은 39%,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을 지지하는 응답은 36%로 비등하게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10월 3주차)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로 직전 조사(9월 4주차)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35%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6%)이 가장 많이 꼽혔다. 외교(15%),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 직무능력·유능함(각 7%),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전 정부 극복(4%) 등이 뒤를 이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

    2025.10.17 10:24

  • 오세훈을 특검에 넘기자는 여당···서울시 “지방선거 앞두고 노골적 음해”
    오세훈을 특검에 넘기자는 여당···서울시 “지방선거 앞두고 노골적 음해”

    서울시가 10일 여당을 향해 “오세훈 시장에 대한 정치적 탄압과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 시장은 이미 오래 전 ‘명태균 사건’과 관련해 여러차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촉구 요구서를 제출하며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 바 있고,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나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되풀이하며 의혹을 부풀리고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검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민주당의 노골적인 의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수사는 진실로 향해야지, 선거로 향해서는 안 된다. 의혹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공격하는 정치에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3대특검대응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규명해야 할 검찰수사가 지연되고 있으니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사...

    2025.10.10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