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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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5.10.23
  • 경향신문 ‘1면 사진’, 올해는 누가 제일 많이 나왔을까? [신문 1면 사진들]
    경향신문 ‘1면 사진’, 올해는 누가 제일 많이 나왔을까? [신문 1면 사진들]

    신문을 펼치면 가장 먼저 시선이 닿는 게 사진입니다. 독자는 텍스트보다 이미지를 먼저 보고, 이미지가 있는 기사를 먼저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오랜 연구결과도 있지요. 시각정보는 단어보다 더 잘 기억되고, 사진이 텍스트와 결합하면 메시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신문 1면 사진’은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그날의 가장 중요하다 판단한 장면입니다. 내·외신 사진 수천 장 중에 한 장에 주어지는 타이틀 ‘1면 사진’은 그 자체가 메시지이기도 하지요. 경향신문 지면 1면에 쓴 사진을 모아 매주 [신문 1면 사진들]이라는 연재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2025년 경향신문 1면에 쓴 사진들을 싹 모으면 어떤 의미를 드러낼까?’ 문득 궁금했습니다. 1면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는 주요 뉴스와 그 흐름을 짐작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1면 사진들을 모아 간단한 분석을 해봤습니다. AI(챗GPT)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2025년 1월1일부터 10월3일자까지, 주...

    2025.10.07 11:30

  • ‘직장 내 괴롭힘’ 오요안나 모친 한달 만에 단식 종료···MBC, 공식 사과한다
    ‘직장 내 괴롭힘’ 오요안나 모친 한달 만에 단식 종료···MBC, 공식 사과한다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의 유가족이 단식 28일 만에 사측과 합의하고 농성을 마무리했다.시민단체 엔딩크레딧과 직장갑질119는 5일 MBC와 유족 측의 잠정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오씨 어머니 장연미씨가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합의안에 따르면 MBC는 오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서 유족 측과 함께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MBC는 이 자리에서 고인에 대한 사과와 명예 사원증 수여, 재발 방지책 약속 등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MBC는 또 기존 기상캐스터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이들 직무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전문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에 마련된 추모 공간은 오씨의 2주기인 내년 9월15일까지 유지된다.장씨는 지난달 8일부터 MBC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고인의 명예 회복 등을 요구하며 회사 앞에서 단식 농성...

    2025.10.05 14:00

  • [속보]경찰, 이진숙 오전 10시부터 2차 조사 중···4일 오후 3시엔 체포적부심
    [속보]경찰, 이진숙 오전 10시부터 2차 조사 중···4일 오후 3시엔 체포적부심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2차 조사가 재개됐다.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 심사는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이 전 위원장에 대한 2차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날 경찰은 오후 8시3분부터 8시57분까지 이 전 위원장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으로 압송했다.앞서 이 전 위원장은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체포됐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하기로 했으나 방미통위법(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본회의 상정으로 인해 국회에 가야 해 경찰에 출석할 수 없었고 이 내용을 구두로 통보하고 서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체포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8월12일부터 9월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고 그럼에도 피의자는 출석에 불응해...

    2025.10.03 10:16

  • [속보]서울남부지법, 4일 오후 3시 이진숙 체포적부심사 하기로
    [속보]서울남부지법, 4일 오후 3시 이진숙 체포적부심사 하기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사가 4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서울남부지법은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체포적부심사 심문기일을 4일 오후 3시에 연다고 밝혔다. 체포적부심은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라 체포나 구속이 적법했는지, 체포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법원이 심사하는 제도다.앞서 이 전 위원장은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체포됐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지난달 27일 오후 2시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하기로 했으나 방미통위법(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본회의 상정으로 인해 국회에 가야 해 경찰에 출석할 수 없었고 이 내용을 구두로 통보하고 서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체포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8월12일부터 9월1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고 그럼에도 피의자는 출석에 불응해 법원으로 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의 체포영장에는 ...

    2025.10.03 10:03

  • ‘무한 중독’ 쇼트폼…무책임한 플랫폼
    ‘무한 중독’ 쇼트폼…무책임한 플랫폼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쇼트폼’이 대세다. 각종 플랫폼들이 이용자를 오래 잡아두려는 방편으로 쇼트폼 콘텐츠 기능을 잇따라 강화하는 가운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쇼트폼 중독’에 이들 기업 역시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은 쇼트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에 전면 배치하는 실험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인스타그램의 시도는 릴스가 앱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은 인스타그램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억명을 돌파했다. 2022년 MAU 20억명에서 3년 만에 50%나 증가한 데엔 릴스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앱 이용 시간의 절반을 릴스에서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청 시간은 10억시간을 넘겼다.2016년 쇼트폼 플랫폼 틱톡이 일으킨 짧은 동영상 열풍은 대부분 플랫폼의 성격을 바꿔놓고 있다.인스...

    2025.10.02 21:14

  •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결국 경찰에 체포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결국 경찰에 체포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 전 위원장을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30일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적 발언을 한 혐의로 이 전 위원장을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월10일 이 전 위원장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민희·한민수 의원 등은 “(이 전 위원장이) 유튜브에 출연해 국가공무원법 제63조 공무원의 품위 유지, 제65조 정치운동 금지를 어겼으며, 수차례 SNS를 통해 선거법 제85조 공무원의 선거운동 금지까지 위반한 중대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 전 위원장은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돼 있던 지난해 9월10일 보...

    2025.10.02 20:10

  • 넘쳐나는 ‘1분의 쾌락’···중독 적극 권하는 플랫폼, 문제 없나요
    넘쳐나는 ‘1분의 쾌락’···중독 적극 권하는 플랫폼, 문제 없나요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쇼트폼’이다. 각종 플랫폼들이 이용자를 오래 잡아두기 위한 방편으로 쇼트폼 콘텐츠 기능을 잇따라 강화하는 가운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쇼트폼 중독’에 이들 기업 역시 책임이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은 쇼트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에 전면 배치하는 실험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팔로어의 최신 게시물을 먼저 보여주던 것에서 추천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릴스를 앞세우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시범 운영 대상 이용자는 앱 내 알림을 통해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인스타그램의 시도는 릴스가 앱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은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억명을 돌파하며 페이스북·스냅챗에 이은 초대형 플랫폼 반열에 올랐다. 2022년 MAU 20억명에서 3년 만에 50%나 증가한 데엔 릴스의 역할이 컸다. 실제 지난...

    2025.10.02 16:43

  • ‘자택서 체포’ 이진숙 수갑찬 채 격앙···“이재명·정청래·개딸이 시켰냐”
    ‘자택서 체포’ 이진숙 수갑찬 채 격앙···“이재명·정청래·개딸이 시켰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이 전 위원장은 수갑을 찬 채 압송되면서 “이재명이 시켰냐, 정청래가 시켰냐, 개딸이 시켰냐”며 “민주당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일을 하는 집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하나 없애는 것도 모자라 이제 저 이진숙에게 수갑을 채우는 거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 전 위원장을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30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치적 발언을 한 혐의로 이 전 위원장을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7월10일 이 전 위원장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최민희, 한민수 의원 등 회견 참석자들은 “(이 ...

    2025.10.02 16:27

  • [창간 79주년 기획]같은 날, 정반대 정보… “팩트체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창간 79주년 기획]같은 날, 정반대 정보… “팩트체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난달 16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디지털 시민의 조건 : 미디어 플랫폼과 시민성>의 수업이 열렸다. 초등학생 위주의 옆 교실과 달리 할머니 할아버지 학생들이 강의실을 채웠다. 가방에서 꺼낸 단정한 노트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팩트체크’, ‘허위 정보’ 등의 단어들이 적혔고 군데군데 동그라미와 밑줄이 정성스레 그려져 있었다. 각자 스마트폰의 커버를 열자 화면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글씨가 눈에 띄었다. 학생들은 하나둘 돋보기를 쓰고 작은 화면 속 큰 글자들을 읽어나갔다. 각자의 스마트폰과 함께 천천히 진행되는 수업은 진지했다.“제가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죠. 기업들은 아무 대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정보를 갖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생각해야 한다고요!”강사는 힘을 준 목소리로 지난 시간 배운 ‘리터러시를 키워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앉아 수강한 인원은 약 15명, 대...

    2025.10.02 06:00

  • [창간 79주년 기획]‘FIND’하고 ‘SIFT’하면 민주주의를 지킨다
    [창간 79주년 기획]‘FIND’하고 ‘SIFT’하면 민주주의를 지킨다

    ‘보이스 피싱’ 관련 피해액은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피해 건수는 1만2399건, 피해액은 무려 6421억원이나 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1조원에 이를 수도 있다.‘보이스 피싱’은 당초 전화 사기에서 시작해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전화 통화 외에도 문자 등을 이용한 사기 및 갈취 사건도 늘고 있다. 허위 조작 정보에 의한 피해 역시 ‘허위 피싱’이라 이름 붙일 수 있고 이 또한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잘못된 정보에 속지 않는 기술과 능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연구자들은 눈에 띄는 정보, 이미지, 영상 등을 만났을 때 이것이 허위 조작 정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법들을 발전시켰다.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있어 전통적이고 핵심적인 질문 4가지를 경향신문 창간 기획팀이 ‘FIND’로 정리했다. 여기에 미국 워싱턴 대학의 마이크 코필드 박사가 2022년 개...

    2025.10.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