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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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 복면 쓴 미 이민당국 요원들, 뉴욕 한복판 대규모 단속···항의 시민 등 체포
    복면 쓴 미 이민당국 요원들, 뉴욕 한복판 대규모 단속···항의 시민 등 체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 남부의 번화가에서 연방 이민당국 요원들이 긴급 단속 작전을 벌여 아프리카 출신 불법 이민자 9명과 이에 반발하는 시위대 5명 등 총 14명을 체포했다. 22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뉴욕시 맨해튼 남부 차이나타운 인근의 커낼가 일대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당국 요원 수십 명이 대규모 단속 작전을 펼쳤다.

    • 조현 “미국, 우라늄 농축·재처리 요구 수용···곧 협상 시작”
      조현 “미국, 우라늄 농축·재처리 요구 수용···곧 협상 시작”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미국과의 안보 분야 협상에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가 이뤄졌다며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주 강력하게 요청했고 그게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얘기가 있었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물론이다. 그건 당연히 포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것도 협상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 최민희 연이틀 “MBC, 국힘 편들어”···박지원 “최민희, 유감 표명해야”
      최민희 연이틀 “MBC, 국힘 편들어”···박지원 “최민희, 유감 표명해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3일 “MBC가 친국힘(친국민의힘) 극 편파 보도를 해도 비공개 국감에서 편파적이지 않냐고 묻지도 못할 정도인가”라고 밝혔다. MBC 보도본부장을 상대로 보도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퇴장시킨 행위를 두고 언론계에서 “언론의 자유 침해”라는 비판과 함께 사과 요구가 나온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는 “과유불급”이라며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 찍찍! 도심서 잦아진 쥐 출몰···서울시, IoT ‘스마트 방제’로 차단한다
      찍찍! 도심서 잦아진 쥐 출몰···서울시, IoT ‘스마트 방제’로 차단한다

      서울시가 도심에 빈번하게 출몰하기 시작한 쥐를 잡기 위해 IoT센서가 달린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지하철 환기구나 주택가 화단, 시장 등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7월말 기준 올해 1555건이나 접수됐다. 시는 그동안 쥐덫 설치, 약제살포 등 상시적으로 쥐 방제작업을 해왔지만 목격신고는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 옛 경기도청사서 세계 최대 보물찾기 축제 열린다
    옛 경기도청사서 세계 최대 보물찾기 축제 열린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 옛 경기도청사(수원시 팔달구 효원로1)에서 ‘2025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스마트폰과 미션 지도를 활용해 옛 경기도청사 인근 구역을 탐험하며 디지털 보물을 찾게 된다. ‘코드네임 H(CODENAME: H)’, ‘스파이 헌터’, ‘외계인 포획 대작전’, ‘미스터리 테마파크’ 등 다양한 테마의 보물찾기 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미션을 완수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하고 경품 추첨 기회도 준다.

  • 한은, 기준금리 연 2.50% 유지···‘부동산 우려’에 3연속 동결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2.50% 유지···‘부동산 우려’에 3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3일 연 2.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5월 경기둔화 우려에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했다. 하지만 7월과 8월엔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를 우려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도 경기 대응보다는 수도권 집값 상승세, 환율 변동성 등을 감안해 세 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 강경화 “한미, 남은 이견 조율 중···정상회담 생산적 결과 기대”
      강경화 “한미, 남은 이견 조율 중···정상회담 생산적 결과 기대”

      강경화 주미대사는 22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양측 간에 남은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생산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25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뒤 “안보는 물론 무역·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후속 논의가 많이 이뤄졌다”며 “우리는 두 대통령이 매우 생산적인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되기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렇게나 많이···5년간 불법 해외직구 4000억원 육박
      이렇게나 많이···5년간 불법 해외직구 4000억원 육박

      최근 약 5년간 불법 해외직구 규모가 4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 고의 누락이나 허위 신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이 23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해외직구 규모는 총 3899억 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적발 금액 기준으로는 관세를 고의로 누락하거나 허위 신고하는 등 관세법 위반이 24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른바 ‘짝퉁’ 등 위조 상품을 수입하는 경우를 포함한 지식재산권 침해(1028억원)가 두번째로 많았다. 이밖에 무허가 의약품 등 보건 관련 위반(370억원), 마약류 밀반입(4억1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 북한 “새 무기 체계 시험···2개 극초음속 비행체 목표점 강타”
      속보북한 “새 무기 체계 시험···2개 극초음속 비행체 목표점 강타”

      북한이 “새로운 무기 체계”라며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북한 공식매체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총국은 전날 “중요 무기체계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평양시 역포 구역에서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2개의 극초음속 비행체는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 등판의 목표점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 서리 내리는 ‘상강’, 날씨 다시 풀려···동해안·제주는 비
    서리 내리는 ‘상강’, 날씨 다시 풀려···동해안·제주는 비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자 목요일인 23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고 기온이 오르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곳곳에서 10도를 웃돌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1.8도, 인천 11.6도, 수원 10.4도, 춘천 10.9도, 강릉 12.5도, 청주 12.0도, 대전 11.0도, 전주 11.5도, 광주 13.3도, 제주 20.1도, 대구 12.4도, 부산 15.5도, 울산 13.9도, 창원 14.6도 등이다. 최저 2.7도까지 떨어졌던 전날에 비해 크게 올랐다.

  • '우경본색'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1%···30대 이하 80% ‘압도적 호응’
    '우경본색'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71%···30대 이하 80% ‘압도적 호응’

    지난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1∼22일 1057명(유효응답자 기준)을 상대로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71%에 달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18%에 그쳤다. 이는 요미우리 신문이 1978년 오하라 마야요시 내각 이후 진행해온 출범 초기 지지율 조사에서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51%나 지난 2021년 10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56%를 훌쩍 뛰어넘었다.

    • ‘인생역전’ 꿈꾸며 캄보디아 간 청년들···피해자일까 범죄자일까

      점선면

      ‘인생역전’ 꿈꾸며 캄보디아 간 청년들···피해자일까 범죄자일까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시민덕희>를 며칠 전 찾아봤습니다.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보이스피싱 범죄에 전 재산을 잃은 세탁소 주인 ‘덕희’가 경찰의 미온적인 대응에 분노해 스스로 범죄조직 총책을 검거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덕희가 총책을 잡을 수 있던 건 그녀에게 사기를 쳤던 ‘재민’이 “경찰에 신고 좀 해달라”며 구조를 요청해왔기 때문인데요. 덕희는 재민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콜센터’를 찾아내서 재민을 구출해내고, 범죄조직 ‘총책’을 잡게 됩니다.

    • 가상자산 시장은 공포를 경험하지 못했다···스테이블코인, 괜찮을까?
      가상자산 시장은 공포를 경험하지 못했다···스테이블코인, 괜찮을까?

      가상자산 시장이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소은행 부실대출 등으로 촉발된 신용위기 우려가 수그러들었지만 불안심리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파급된 영향이다. 갈수록 몸집을 불리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향후 위기가 찾아올 경우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가상자산과 전통적 금융권 간 연결이 가속화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촘촘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트럼프 “푸틴과 회동 취소, 적절치 않다고 느껴져”
      트럼프 “푸틴과 회동 취소, 적절치 않다고 느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미 LA국감서 ‘유승준 비자’ 또 불거져···김태호 “공권력 지나쳐”
    미 LA국감서 ‘유승준 비자’ 또 불거져···김태호 “공권력 지나쳐”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수 유승준(48·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에 대한 비자 발급 문제가 또 언급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LA총영사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LA총영사관·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은 “유승준씨의 2차례 소송에서 대법원은 유씨의 손을 들어줬다”며 “그런데도 LA총영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라고 질의했다.

  • 청년 산재 상위 10곳 중 3곳이 '쿠팡 계열사'···1위는 어디?
    단독청년 산재 상위 10곳 중 3곳이 '쿠팡 계열사'···1위는 어디?

    지난해 청년 노동자들이 가장 많은 산업재해를 신청한 기업 상위 10곳의 명단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이츠서비스 등 쿠팡 계열사 3곳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1위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었다. 배달 및 물류 관련 업종이 청년 산재 발생 상위 기업 목록 다수를 차지했다. 2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9~34세 청년 노동자 산재 신청 및 승인 상위 10대 기업에서 우아한형제들이 464건 신청 중 445건 승인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 ‘계속운전 심의’ 고리2호기에도 최신 안전기술 활용 안 됐다···“우려 해소해야”
      ‘계속운전 심의’ 고리2호기에도 최신 안전기술 활용 안 됐다···“우려 해소해야”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수명 연장’을 심의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 안전도를 평가하기 위해 최신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도 ‘수소 폭발’ 관련 분석에선 최신 모델보다 정밀도가 낮은 방식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원안위는 원전 사고 상황에서 수소의 밀집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 평가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됐는데도 이전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은 사고 상황에서 수소가 생성·폭발하는 상황에 대비하는데, 이때 대기보다 가벼운 수소가 원전 상단에 몰리는 수소 성층화는 주요 고려 대상이 된다.

    • 실력인가 인맥인가···대구 시설관리공단 인사 둘러싼 잡음
      단독실력인가 인맥인가···대구 시설관리공단 인사 둘러싼 잡음

      대구 공공기관에서 규정 미비를 근거로 ‘측근 챙기기’ 인사가 강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 산하 공기업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일 시설사업본부장 A씨(상임이사)의 임기 만료 후, 경영관리본부에 있던 직원 B씨(일반1급)를 시설사업본부장 직무대리로 인사조치했다. 이 공단의 직제규정 제8조(직무대행)에는 이사장 유고 시 경영관리본부, 환경사업본부, 시설사업본부 순으로 업무를 대행한다고 적혀 있다. 또한 그 외에는 직제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 이토록 찬란한 금빛, 역사상 처음···전국 단 6개 ‘신라금관’ 한자리에 모인다
      이토록 찬란한 금빛, 역사상 처음···전국 단 6개 ‘신라금관’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에서 친구로부터 (금관)브로치 선물을 받고 아름다워서 놀랐습니다. 실물은 ‘언빌리버블(Unbelievable)’ 하네요.” 21일 경북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만난 영국인 제임스씨(41)는 천마총에서 발견된 신라 금관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한참을 바라보던 그는 연이어 “뷰티풀(beautiful)”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에 도착했다. 제임스씨가 멘 가방에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인 ‘금관 브로치’가 달려 있었다.

  • 경기도 2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200~400원 인상···6년 만에 조정
    경기도 2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200~400원 인상···6년 만에 조정

    경기도가 오는 2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최대 400원 인상한다. 요금 조정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으로 일반형·좌석형은 각 200원,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은 각 400원 오른다. 경기도는 어려운 도내 버스업계 경영 상황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5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형 시내버스는 교통카드 기준 요금이 1450원에서 1650원으로 200원 오른다. 좌석형 버스는 2450원에서 2650원으로 200원 상향 조정된다. 직행좌석형(광역)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경기순환버스는 3050원에서 3450원으로 400원씩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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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밥 28번 차렸으니까···” 아일랜드 대사관서 열린 ‘여성들의 한가위’
    “추석 연휴, 밥 28번 차렸으니까···” 아일랜드 대사관서 열린 ‘여성들의 한가위’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저에 모인 여성들이 길었던 올해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냈는지 공유했다. “(올 추석 연휴에) 냉장고에 밥차린 숫자를 표시해 자석에 붙여놨는데 28번이었더라고요.” 한 여성이 말하자 “요즘에도?” “그게 가능해요?”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저에서는 올해 ‘여성들의 한가위’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여성들의 한가위는 매해 1월6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여성들의 크리스마스’를 한국 버전으로 변주한 행사다. 아일랜드에선 크리스마스 시즌 요리와 손님맞이로 바빴던 여성이 모든 일을 내려놓고 휴식을 즐기는 날이다. 최근에는 여성들의 크리스마스가 여성의 우정과 연대를 기리는 날의 의미도 생겼다. 아일랜드 시민단체 ‘BelongTo’ 대표 모니냐 그리피스는 “아일랜드 정부는 성평등 정책에 적극적이지만, 아일랜드에서도 여성들이 자녀 귀가 라이딩 등 더 많은 가사노동과 자녀 돌봄을 분담한다”고 했다.

    • 13년만의 결실, 서울 중랑구 첫 공립특수학교 ‘동진학교’ 첫삽 떴다
      13년만의 결실, 서울 중랑구 첫 공립특수학교 ‘동진학교’ 첫삽 떴다

      서울 중랑구에 첫 공립특수학교인 ‘동진학교’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동진학교는 약 2년의 공사를 거쳐 2027년 9월 개교예정이다. 중랑구는 지난 22일 신내동 700번지 일대에서 동진학교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교육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진학교는 중랑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지적장애 학생 대상 공립 특수학교다. 초·중·고·전공 총 18학급으로, 111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 ‘식인·학살’ 자행된 지옥의 섬···‘밀리환초 참극’ 80년 만에 학술 무대에
      ‘식인·학살’ 자행된 지옥의 섬···‘밀리환초 참극’ 80년 만에 학술 무대에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1945년 2월 남태평양 마셜제도 밀리환초에 있던 일본군은 미군의 포위로 물자가 끊기자 굶주림에 내몰렸다. 식량이 바닥나자 일본군은 강제동원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을 죽여 인육을 먹었다. 먹고 남은 고기는 ‘고래 고기’라 속여 조선인들에게도 먹였다.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된 조선인들은 “이대로 죽을 수 없다”며 저항을 준비했다.

    • 죽은 고모는 왜 가족에게서 잊혀졌나···꿈많던 ‘양지영’들을 기억하다, 다큐멘터리 ‘양양’
      죽은 고모는 왜 가족에게서 잊혀졌나···꿈많던 ‘양지영’들을 기억하다, 다큐멘터리 ‘양양’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식을 앞둔 2015년의 어느 날. 양주연 감독(37)은 술에 취한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어안이 벙벙했다. “너희 고모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자살했다. 고모처럼 되지 마라.” 양 감독이 태어나기 전 ‘고모’가 존재했음을 처음 들은 순간이었다. 그리곤 끝이었다. 아버지도 양 감독도 그 얘기를 다시 입에 올리지 않았다. 못했던 걸지도 모른다. 대학 졸업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던 시기, 그는 “(고모의 죽음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 같으면서도 알고 싶지 않기도 했다”.

  • 검색창 없이 검색?···브라우저 뛰어든 오픈AI, ‘챗GPT 아틀라스’ 내놨다
    검색창 없이 검색?···브라우저 뛰어든 오픈AI, ‘챗GPT 아틀라스’ 내놨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 웹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를 21일(현지시간) 정식 출시하며 ‘브라우저 전쟁’에 뛰어들었다. 챗GPT와 브라우저가 결합한 형태의 아틀라스는 사용자가 보다 개인화된 웹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브라우저의 핵심인 ‘검색창’이 없다는 점이다.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는 대신 챗GPT와 대화하다 직접 말하듯 요청을 하면, 직접 AI가 이를 이해하고 웹을 탐색해 검색 결과를 제시한다. 기존 브라우저의 경우 사용자가 나열된 웹사이트 중 원하는 것을 클릭해 이동해야 하지만 AI 브라우저에선 현재 창을 떠날 필요가 없다.

  • 삼성의 ‘영웅’…동점·역전 연타석 3점포, KS 불씨 살렸다
    삼성의 ‘영웅’…동점·역전 연타석 3점포, KS 불씨 살렸다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놓은 한화는 깜짝 선발 정우주가 3.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1회초 2루타로 선취타점을 올리더니 4회 3점 홈런까지 날렸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가져갔다. 그러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사자 군단’이 안방에서 반격했다. 삼성의 ‘가을 히어로’는 그 이름 그대로 김영웅(22)이었다.

    • 사랑과 질투에 휩싸인 향단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춘향전’···국립국악원 <춘향단전>
      사랑과 질투에 휩싸인 향단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춘향전’···국립국악원 <춘향단전>

      “향단의 향자는 향기 향(香), 단자는 붉을 단(丹)으로 풀었습니다. 변학도, 이몽룡 어느 쪽에도 사랑받지 못한 향단의 붉고 간절한 사랑을 중심으로 네 명의 춤사위가 그려지게 됩니다.”(김충한 예술감독) 국립국악원은 ‘춘향전’에서 기존 주변 인물로만 머물던 향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무용극 <춘향단전>을 다음달 14~16일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선보인다. 연출·안무를 맡은 김충한 예술감독은 22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서사 구조가 탄탄한 ‘춘향전’은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작품”이라며 “향단을 두각시킨 이번 작품에선 향단을 사랑과 질투, 욕망에 흔들리는 입체적 인물로 그려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 화해한 갤러거 형제는 무적···‘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16년 만의 내한 현장
      화해한 갤러거 형제는 무적···‘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16년 만의 내한 현장

      “We need each other, we believe in one another”(우린 서로가 필요하고, 우린 서로를 믿어)- -오아시스 ‘에퀴에스’(Acquiesce) 가사 중 리암 갤러거(Liam Gallagher)(53)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58) 형제가 마주 잡은 손을 번쩍 든 채 밴드 ‘오아시스’의 이름으로 한국 무대에 올랐다. 2009년 마지막 내한공연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오아시스가 과거의 명성으로만 남지 않을까 했던 우려는 공연 시작과 동시에 사라졌다. 오아시스는 전성기 때의 활력 그대로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은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는 듯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 책 만드는 이유? “안 내면 병날 것 같아서”

      문학, 일로 합니다

      책 만드는 이유? “안 내면 병날 것 같아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학의 한 터전을 일궈내는 이들을 만나 왜 문학을 하는지 듣는다.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되던 지난 9일 저녁, 알마 출판사에는 전화가 쇄도했다. 알마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상자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책을 출판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안지미 대표는 급히 사무실로 출근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 세계를 묻는 인터뷰 전화부터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인쇄소에 연락하는 일까지 처리해야 했다.

  •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94.1%···최근 6년 새 최고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94.1%···최근 6년 새 최고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4%대로 급등했다. 최근 6년 새 최고치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1%로 전년 동기보다 7.8%포인트 올랐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의 85%가량 차지하는 이들 4개 회사의 월 손해율이 94%대를 기록한 것은 관련 집계 수치가 있는 202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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