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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11.18(화)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필자는 2021년 4월 건양대병원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학 졸업 후 처음 맞이하는 사회생활이었기에 설렘과 긴장, 그리고 두려움이 교차했다. '잘 해낼 수 있을까,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함께 일할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다행히 그런 불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있었다. 입사 첫날, 같은 병동에 함께 배치된 친구였다. 대학 동기이자 같은 반에서 공부하던 사이였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을 기댈 수 있었다.처음 몇 주는 모든 것이 낯설고 버거웠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오늘은 실수하지 않아야지' 다짐했지만, 하루를 마치고 돌아올 때면 온몸이 녹초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침대에 누워 병동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복기하며 부족했던 점을 되짚어 보았다. 책을 다시 펴고, 동기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3월에 먼저 입사한 동기도 있었다. 같은 학교 출신이라 낯설지 않았고, 한 달 먼저 겪은 경험 덕분에 작은 조언 하나에도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두 달 뒤, 5월에 새로 들어온 동기를 처음 만났을 때는 마치 한 달 전의 나를 보는 듯했다. 불안한 눈빛과 긴장된 표정 속에서 과거의 내가 떠올랐고, 그래서 더욱 다정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아직 아는 것은 많지 않았지만, '괜찮다, 다 잘 될 거야'라는 말 한마디라도 전해주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안도감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었던 그 순간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병동 생활이 아홉 달쯤 되었을 무렵, 이제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도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어려움이 닥칠 때면 동기들과 선배님들이 마치 영웅처럼 나타나 도와주셨다. 그럴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내가 더 잘해야 하는데'라는 책임감이 커졌다. 하루에도 수차례 긴장과 안도의 순간이 교차했지만, 그 모든 시간 속에서 나는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었다.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병동 이전과 근무 체계의 변화 등 쉽지 않은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방호복 속에서 흘러내리는 땀과 끝없는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버텼다. 그 시절을 지나며 '간호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이제 어느덧 5년 차 간호사가 되었다. 처음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책임감과 보람이 대신하고 있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후배들에게는 내가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서로를 바라보며 버텨온 동기들,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뒤에서 지지해 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앞으로도 환자에게는 믿음직한 간호사로, 동료에게는 따뜻한 친구로 남고 싶다.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웃고 울며 걸어온 이 길, 그 끝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나의 사랑, 나의 동료들 덕분에 오늘도 나는 다시 힘을 낸다. 김지연 건양대병원 76병동 간호사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혈관 좁아지고 딱딱해져 결국 혈전 등으로 막히는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대표적 위험인자… 스트레스 피해야 치료, 식이·운동·약물요법 함께… 발병 막고 진행 억제 최선동맥경화증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침착돼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탄력을 잃어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해 산소와 영양분이 말초 조직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게 된다. 이러한 변화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전이 형성돼 혈관을 더욱 좁히거나 막아버리며, 결국 주요 장기의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처음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용한 질환'으로 불리지만, 관상동맥의 경우 혈관이 70% 이상 좁아지면 흉통, 압박감 등의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고, 이보다 더 심해지면 심근으로 가는 혈류가 완전히 차단돼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한다.◇동맥경화증의 원인과 위험 인자=동맥경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관 내막이 손상되면서 지방 성분이 침착되고 염증 반응이 반복되면서 병이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즉 작은 혈관 손상들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서 동맥경화가 서서히 만들어지는 것이다.동맥경화증은 단일 요인보다는 여러 생활 습관과 대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가족력, 연령 증가가 있다. 이 외에도 운동 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불균형한 식습관 등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혈압은 혈관벽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내막을 손상시키고, 당뇨병은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혈전이 쉽게 생기도록 만든다.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지방이 혈관벽에 침착되는 주요 원인이 되며, 흡연은 혈관 수축과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동맥경화의 진행을 가속화시킨다. 이러한 위험 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조절하면 동맥경화증의 발병 가능성을 크게 줄이거나, 이미 생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동맥경화증의 증상과 진행=동맥경화증은 어느 부위의 혈관이 막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대동맥, 뇌혈관, 관상동맥, 신장혈관 등 주요 장기에 발생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환자가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이나 가벼운 흉통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혈류가 70% 이상 막히면 협심증이 나타나고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한다. 뇌혈관이 막히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신체 한쪽이 마비되는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하지동맥이 막히면 걷다가 다리가 아파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이처럼 동맥경화증은 어느 부위의 혈관이 침범되었는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흉통, 조이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뇌혈관이 막히면 언어장애, 시야장애, 의식 저하, 감각 이상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 말초혈관이 막히면 피부가 차가워지고 창백해지며,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혈관부터 동맥경화가 시작돼 망막, 신장, 말초신경 등에도 손상을 일으킨다.◇합병증과 위험성=동맥경화증은 전신의 혈관에서 일어나며, 침범된 장기에 따라 합병증이 다양하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고, 뇌혈관이 막히면 반신불수, 언어장애, 의식 상실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긴다. 하지동맥이 막히면 혈류가 차단돼 괴사가 생기며, 심한 경우 절단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급사하는 대부분의 사례는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증 때문이다. 이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다 어느 순간 죽상반이 터지고 혈전이 형성돼 순식간에 혈류가 차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동맥경화는 오랜 세월에 걸친 생활 습관과 신체 조건의 결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 번 생기면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능한 한 모든 위험 요인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것이 발병을 막고 진행을 억제하는 최선의 방법이다.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식습관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섬유질,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식과 야식을 피하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운동은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빠른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흡연은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약물 치료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미 좁아진 혈관을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 복용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동맥경화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 전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도움말=배장호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새소식
췌장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11.18(화)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10.23(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10월 3일(금) 개천절 정상진료 / 응급실 24시간 정상운영 / 진료예약 및 내원에 착오없으시기를바랍니다.
대장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9.18(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폐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8.21(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유방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7.17(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언론보도
필자는 2021년 4월 건양대병원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학 졸업 후 처음 맞이하는 사회생활이었기에 설렘과 긴장, 그리고 두려움이 교차했다. '잘 해낼 수 있을까,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함께 일할 분들은 어떤 분들일까.'다행히 그런 불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있었다. 입사 첫날, 같은 병동에 함께 배치된 친구였다. 대학 동기이자 같은 반에서 공부하던 사이였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을 기댈 수 있었다.처음 몇 주는 모든 것이 낯설고 버거웠다.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오늘은 실수하지 않아야지' 다짐했지만, 하루를 마치고 돌아올 때면 온몸이 녹초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침대에 누워 병동에서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복기하며 부족했던 점을 되짚어 보았다. 책을 다시 펴고, 동기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생겼다.3월에 먼저 입사한 동기도 있었다. 같은 학교 출신이라 낯설지 않았고, 한 달 먼저 겪은 경험 덕분에 작은 조언 하나에도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두 달 뒤, 5월에 새로 들어온 동기를 처음 만났을 때는 마치 한 달 전의 나를 보는 듯했다. 불안한 눈빛과 긴장된 표정 속에서 과거의 내가 떠올랐고, 그래서 더욱 다정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아직 아는 것은 많지 않았지만, '괜찮다, 다 잘 될 거야'라는 말 한마디라도 전해주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안도감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었던 그 순간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병동 생활이 아홉 달쯤 되었을 무렵, 이제는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도 하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여전히 어려움이 닥칠 때면 동기들과 선배님들이 마치 영웅처럼 나타나 도와주셨다. 그럴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내가 더 잘해야 하는데'라는 책임감이 커졌다. 하루에도 수차례 긴장과 안도의 순간이 교차했지만, 그 모든 시간 속에서 나는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었다.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는 병동 이전과 근무 체계의 변화 등 쉽지 않은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방호복 속에서 흘러내리는 땀과 끝없는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버텼다. 그 시절을 지나며 '간호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이제 어느덧 5년 차 간호사가 되었다. 처음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책임감과 보람이 대신하고 있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후배들에게는 내가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서로를 바라보며 버텨온 동기들,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뒤에서 지지해 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앞으로도 환자에게는 믿음직한 간호사로, 동료에게는 따뜻한 친구로 남고 싶다.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웃고 울며 걸어온 이 길, 그 끝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나의 사랑, 나의 동료들 덕분에 오늘도 나는 다시 힘을 낸다. 김지연 건양대병원 76병동 간호사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혈관 좁아지고 딱딱해져 결국 혈전 등으로 막히는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대표적 위험인자… 스트레스 피해야 치료, 식이·운동·약물요법 함께… 발병 막고 진행 억제 최선동맥경화증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침착돼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탄력을 잃어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해 산소와 영양분이 말초 조직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게 된다. 이러한 변화가 장기간 지속되면 혈전이 형성돼 혈관을 더욱 좁히거나 막아버리며, 결국 주요 장기의 기능 장애를 초래한다.처음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용한 질환'으로 불리지만, 관상동맥의 경우 혈관이 70% 이상 좁아지면 흉통, 압박감 등의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고, 이보다 더 심해지면 심근으로 가는 혈류가 완전히 차단돼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한다.◇동맥경화증의 원인과 위험 인자=동맥경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관 내막이 손상되면서 지방 성분이 침착되고 염증 반응이 반복되면서 병이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즉 작은 혈관 손상들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서 동맥경화가 서서히 만들어지는 것이다.동맥경화증은 단일 요인보다는 여러 생활 습관과 대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가족력, 연령 증가가 있다. 이 외에도 운동 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불균형한 식습관 등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혈압은 혈관벽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내막을 손상시키고, 당뇨병은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혈전이 쉽게 생기도록 만든다. 고지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지방이 혈관벽에 침착되는 주요 원인이 되며, 흡연은 혈관 수축과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동맥경화의 진행을 가속화시킨다. 이러한 위험 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조절하면 동맥경화증의 발병 가능성을 크게 줄이거나, 이미 생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동맥경화증의 증상과 진행=동맥경화증은 어느 부위의 혈관이 막히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대동맥, 뇌혈관, 관상동맥, 신장혈관 등 주요 장기에 발생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문제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환자가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이나 가벼운 흉통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혈류가 70% 이상 막히면 협심증이 나타나고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한다. 뇌혈관이 막히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신체 한쪽이 마비되는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하지동맥이 막히면 걷다가 다리가 아파 쉬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이처럼 동맥경화증은 어느 부위의 혈관이 침범되었는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흉통, 조이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뇌혈관이 막히면 언어장애, 시야장애, 의식 저하, 감각 이상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된다. 말초혈관이 막히면 피부가 차가워지고 창백해지며,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혈관부터 동맥경화가 시작돼 망막, 신장, 말초신경 등에도 손상을 일으킨다.◇합병증과 위험성=동맥경화증은 전신의 혈관에서 일어나며, 침범된 장기에 따라 합병증이 다양하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고, 뇌혈관이 막히면 반신불수, 언어장애, 의식 상실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긴다. 하지동맥이 막히면 혈류가 차단돼 괴사가 생기며, 심한 경우 절단이 필요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급사하는 대부분의 사례는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증 때문이다. 이는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다 어느 순간 죽상반이 터지고 혈전이 형성돼 순식간에 혈류가 차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동맥경화는 오랜 세월에 걸친 생활 습관과 신체 조건의 결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 번 생기면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능한 한 모든 위험 요인을 제거하거나 줄이는 것이 발병을 막고 진행을 억제하는 최선의 방법이다.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식습관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섬유질,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식과 야식을 피하고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운동은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빠른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흡연은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해야 한다. 약물 치료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미 좁아진 혈관을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한다.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 복용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동맥경화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 전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도움말=배장호 건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제13회 호스피스의날 알리고 완화의료 되새겨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15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를 주제로 제13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 완화의료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와 가족의 존엄한 삶을 지지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기념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에 근거해 제정됐다.건양대병원은 이날 완화의료 OX 퀴즈 이벤트를 통해 호스피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홍보물과 기념품을 배포해 환자와 보호자가 공감하고 긍정적 인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건양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 환자와 그 가족이 겪는 신체적·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다학제적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키고 편안한 환경에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돌봄을 제공한다.조도연 센터장은 "호스피스와 완화의료는 남은 삶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돕는 의료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이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학교병원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갑상선암 다학제 진료팀이 환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갑상선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최신 치료법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강의는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암의 수술적 치료 △갑상선암의 영양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돼 있다.배인의 외과 교수는 "갑상선암은 국내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최근에도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조기 발견을 통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평소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건강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중부권 유일 3000례 달성…정교함과 안전성 입증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건양대병원은 지난 2018년 4월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로봇수술 건수를 늘려왔으며, 2023년 8월에는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장비(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해 부위별·질환별로 특화된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이로써 건양대병원은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한 병원이자,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로봇수술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그동안 건양대병원은 고난도의 확대담낭절제술, 단일공 유방암 로봇수술 등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환자 만족도와 치료 결과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지난해에는 글로벌 로봇수술 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부터 로봇수술 참관교육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지정받아, 로봇수술을 도입하거나 확대하려는 타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성과는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덕분이다. 로봇수술 도입 초기부터 외과계 중심의 연구회를 구성해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숙련된 의사들만을 선발해 수술팀을 구성했다. 여기에 로봇수술 전문간호사와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루어진 전담팀이 긴밀히 협력하며 안정적인 수술 환경을 조성해왔다.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은 고해상도의 시야 확보와 정밀한 기구 조작을 통해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빠른 회복과 미용적 만족도까지 높이는 수술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료과와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로봇수술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건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송재황 교수(사진)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간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열린 미국 족부족관절학회(AOFAS) 연례 회의에서 ‘2025년 트래블링 펠로우십 어워드(Traveling Fellowship Award)’를 수상했다.트래블링 펠로우십 어워드는 2005년 제정되어, 매년 우수한 연구 활동을 펼친 49세 이하 정형외과 족부족관절 전문의 5명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는 송재황 교수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일본, 아르헨티나의 족부족관 전문의 총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자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송 교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리즈마 헬스(Prisma Health), 볼티모어 메르시 메디컬 센터(Mercy Medical Center),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등 3개 지역 3개 병원을 방문하며 족부족관절 수술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나누었다.송재황 교수는 “미국 유명 정형외과 병원에서 보고 배운 최신 수술 방법을 국내 환자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