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03.jpg독서라 쓰고 만남이라 읽는다, 텍스트힙이 만든 신풍속도

독서라 쓰고 만남이라 읽는다, 텍스트힙이 만든 신풍속도

세간에 회자되는 ‘텍스트힙’(텍스트+힙하다)이라는 신조어가 상징하듯, 지금의 독서모임은 단순한 책 읽기가 아닙니다. 소개팅처럼 부담스럽지도 않고, 일단 책으로 한 번 걸러진 사람들이니까요." 직장인 김민주(32·여)씨는 1년 전부터 매달 한 번씩 소셜 플랫폼 ‘문토’의 독서모임에 나갑니다. 이러한 독서 모임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현대인들은 수많은 가벼운 관계 속에서 정작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드러낼 수 있는 관계에는 심각하게 목말라 있다"며 "데이팅 앱이 외모 등의 조건을 먼저 보게 한다면, 독서모임은 생각과 가치관을 먼저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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