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어떤 것의 흔적을 적습니다. 중앙일보 야구칼럼 [인사이드피치]를 425회 연재했고, 레전드 박찬호와 책 [B2]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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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착 버리자 LG 살아났다…염경엽 감독 ‘CEO 리더십’2025.09.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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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착 버리자 LG 살아났다…염경엽 감독 ‘CEO 리더십’2025.09.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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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상식으로 만든 야구 룰…다저스, ‘굳이 병’ 모조리 깼다 유료 전용
이때 MLB는 "선발투수는 교체된 후에도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조항을 도입했는데, "투타 겸업을 하는 선수들의 경기 출전 기회를 보장하고 더 공격적인 야구를 유도하기 위해"라고 했지만 그런 선수가 오타니 한 명밖에 없었기에 ‘오타니 룰’이라고도 부른다. 다저스는 이를 막기 위해 유격수가 2루 주자보다 먼저 3루를 커버하고 3루수와 1루수는 타자를 향해 압박하는 번트 수비를 시도했다. 휠 플레이의 핵심은 번트 타구를 잡을 3루수나 1루수가 아니라 ‘타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늦게 3루로 스타트한 뒤 2루 주자보다 먼저 3루에 도달해 그 송구를 잡아 태그해야 하는’ 유격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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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착 버리자 LG 살아났다…염경엽 감독 ‘CEO 리더십’ 유료 전용
염 감독은 "2024시즌은 주전을 받쳐줄 백업이 부족했고, KIA와 정규시즌 1위 승부가 되지 않았다. 이런 구조적 환경을 고려해 염 감독은 목표를 단순히 ‘우승’이 아니라 ‘정규시즌 1위 확보’로 구체화했다. 염 감독은 ①겨울 동안 신인급 선수는 백업으로, 백업은 대체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동량을 늘렸고(김영우, 구본혁) ②재활 중이거나 군 복무 중인 주전 불펜(유영찬, 함덕주, 이정용)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줄 새 불펜 멤버를 영입(김강률, 장현식)했으며 ③시즌 초중반에 나타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시즌 중간 트레이드로 그 퍼즐(천성호, 김준태)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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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에도 US오픈 직관했다…트럼프 ‘美 국뽕 주술’ 정체 유료 전용
트럼프는 지난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한 뒤 수퍼보울(미식축구)-데이토나 500(자동차경주)-UFC(격투기)-클럽 월드컵(축구)-US오픈(테니스) 등 종목과 미국팀 진출 여부를 가리지 않고 스포츠 경기장을 찾고 있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2017년 문재인, 2013년 박근혜)나 개막전(2023 윤석열, 1995 김영삼, 1982 전두환), 올스타전(2003년 노무현) 시구, 월드컵 현장 관람(2002년 김대중) 등 스포츠 현장에서 그런 결속의 가치를 추구했다. 우리 스포츠 현장도 이미 다양한 문화가 표출되는 무대며 사회적 결속과 통합의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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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에 인색한 키움이 질렀다? 송성문 120억이 불편한 이유 유료 전용
키움은 FA 제도가 우리 프로야구에 생긴 이래 외부 FA 영입이든 내부 FA 잔류든 그 시도에 가장 인색했던 구단이다. 2011, 2022년 딱 두 번 외부 FA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과 함께 선수 몸값 인상을 유도했던 키움은 이번엔 송성문과 시즌 중 비FA 다년 계약을 맺어 또 한 번 몸값 인플레를 조장하고 있다. 키움이 FA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선수 몸값을 올린 것은 ‘법과 원칙’은 지키면서 리그 전체의 선(善)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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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양상문 ‘투문’이 떴다, 한화 1위 이끈 53년차 배터리 유료 전용
무려 53년 전, 1972년 부산에서 포수와 투수로 만나 공을 주고받는 배터리가 된 뒤 지난해 대전에서 감독과 투수코치로 재결합(?)한 김경문(67)-양상문(64). 그 시절 ‘왼팔 최동원’으로 불린 양상문은 부산고 2학년 에이스, 김경문은 상대 팀 공주고 3학년 포수 겸 4번 타자였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NC 다이노스-국가대표 감독과 야인으로 20년을 지냈고 양상문 코치는 감독(롯데, LG 트윈스, 롯데)-해설위원-단장(LG)-여자야구 대표팀 감독 등 야구계 실력파 리더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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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순례객 몰릴까…KBO 명예의전당 성지의 조건 유료 전용
그 기획은 ‘명예의 전당’이라는 공간이 스포츠는 물론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이며, 시간과 시대를 지나는 동안 무엇을 기억하고 우리의 거울로 삼아야 하는지 짚어 보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그 넓은 미국 대륙에서 인구 2300명의 시골 도시 쿠퍼스타운에 명예의 전당을 지은 미국과 수도 도쿄의 한가운데, ‘도쿄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돔 안에 야구의 전당을 운영하는 일본은 그 위치만큼 명예의 전당이 갖는 색깔도 다르다.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부산 기장군을 우리는 어떤 스토리로 야구의 상징적 장소로 설정하고, 야구팬을 야구 순례자로 만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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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폰세가 집합을 걸었다…한화를 ‘탑독’ 만든 세 장면 유료 전용
외국인 선수의 낯선 집합에 ‘뭐지?’ 했던 선수들은 마음속에 뭔가 뜨거운 걸 느꼈다. 팀 안에는 주축 선수를 위주로 한 이른바 ‘주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나 이적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손님 선수‘라는 구분된 시선이 생길 수 있다. 이후에도 코칭스태프는 외국인 선수들과 자주 소통했고, 팀은 이방인을 손님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함께 주인이라는 태도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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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선수는 스타감독 못 되나…이승엽이 던진 불편한 질문 유료 전용
한국 프로야구사에 가장 뛰어난 타자 가운데 한 명이자 국가대표로서 시드니(2000년)·베이징(2008년)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나라를 구한 영웅, 그래서 ‘국민타자’라고 불리는 이승엽 감독이 지난 2일 두산에서 자진사퇴했다. 두 사람의 케이스는 ① 은퇴 후 다른 지도자 경험 없이 곧바로 감독이 됐다는 점 ② 한·일의 국민타자로서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는 점 ③ 다른 지도자 경험 없이 감독으로 시작했고 명문구단의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 ④ 성적 부진의 책임을 스스로 지고 물러났다는 점 등에서 닮았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것은, 요미우리는 물러나는 다카하시와 구단 고문 계약을 맺고 인사이트를 수혈하는 반면, 이승엽 감독은 두산과 별다른 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