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10월 23일(목)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조정연 아나운서
-대담: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민수),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조정연: 김민수 최고위원님 여기 지금 계시지만 며칠 전 MBC 기자의 편향된 질문에 또 참교육하시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선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게 위원님을 혐중 프레임으로 끌고 가려고 했다라는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분개를 했는데요. 당시 어떤 생각 드셨습니까?
▶김민수: 처음에는 최고위 나오는 상황에서 갑자기 기자 한 명이 질문을 하길래 원래 이렇게 최고위나 비공개 회의 끝나고 나올 때 기자들이 한두 명 붙기도 하거든요. 간단한 걸 물어봐요. 그 시간이 끽해봐야 10초에서 길어야 한 30초~1분이에요.
근데 낯선 기자였다. 왜냐하면 이게 야당 담당 기자들은 대다수 얼굴을 아는데 처음 본 것 같은 사람이 마이크를 들이대고, 그리고 중요한 건 카메라를 갑자기 들이대더라고요. 카메라를 들이대는 경우는 없거든요.
근데 당 대표님이랑 같이 퇴장하다가 이 기자들이 앞을 막는 바람에 당 대표님을 놓쳤죠. 그래서 당 대표실로 가고 있는 중에 계속 쫓아왔고 저기에 공개된 건 절반도 안 됩니다. 그 앞에서 한참 설명을 하다가 다음 이동 시간이 돼서 또다시 방향을 틀어서 가고 있는데 끝까지 쫓아온 거예요.
그 가는 중에 중간부터 다른 언론사에서 이걸 촬영을 한 게 공개가 되고 있는 것인데 첫 번째로는 기자가 들이대면서 '비자 문제나, 여러 가지 무비자 문제에 대해서 혐중 발언을 했다'라고 하길래 '비자 입국과 무비자 입국의 차이를 아냐'고, 비자 입국과 무비자 입국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줬어요. 저기에 안 나오지만.
그리고 '비자 입국을 안 하고 무비자 입국을 하게 되면 이런 세 가지의 리스크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데 혐중이래요. 그래서 '이해가 안 되냐'하고 이 부분을 한참을 설명해 주다가.
또 그랬더니 '윤석열 정부 때부터 하신 거잖아요'라는 질문을 하길래 윤석열 정부 때 했던 환승 입국과 무비자 입국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환승 입국의 또 종류까지 설명해 줬어요. 레이오버(해당 경유지에 24시간 이내로 머무는 것)와 스톱오버(해당 경유지에 24시간 이상 머무는 것)에 대한 차이까지도 알려줬습니다.
그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쫓아오면서 끝까지 '혐중, 혐중, 혐중' 하는 거예요. 그 부분을 보고 중간에 캐칭을 했기 때문에 사이사이에 계속 물었어요. '어디 기자예요?'라고 했더니 MBC래요.
그래서 '이거 막 편집해서 막 뿌리실 거죠?' 제가 이 얘기를 계속 사이사이에 합니다. 그럴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제발 언론처럼 행동하세요'라는 말도 계속 사이사이에 해요. 왜냐하면 이거 편집돼서 나갈 게 뻔하니까요. 뻔할 것 같으니까, 편집하기 힘들게 제가 계속 이 말을 사이사이에 끼워 넣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게 마지막까지 내려와서 쫓아 내려왔는데 다행히도, 사실 편집할 부분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행히도 저거를 한 절반 정도 찍으신 언론사가 있어서 먼저 공개가 됐네요.
근데 이게 무례한 것이요. 예를 들어서 '나한테 마이크나 카메라를 들이대서 무례하다'는 게 아니에요. 인터뷰를 20분이나 쫓아다닐 거면요. 당연히 저한테 인터뷰 요청을 했어야 맞고 제 일정을 확인했어야 맞죠?
근데 제 일정을 흐트려놨죠? 거기에서 분명히 제가 '이렇게 무례한 경우가 있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걸 우리 당에서도 보고 분노를 하셔서 이거 관련 규정을 찾았더니 MBC의 보도 이 취재 규정이 있더라고요?
취재를 하기 위해서는,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 요청을 해야 되고 그리고 이 영상이 나간 거에 동의를 받아야 되고 그건 윤리규정처럼 규정이 있더라고요. 규정까지 다 있는 회사에서 왜 규정을 안 지킵니까?
그 규정을,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고 해야죠. 뭐가 됐든 간에 방송을 그런데 저런 부분들에서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질문 막 카메라 들이대고 하면은 이런 것들에서 만약에 발언 실수를 누군가가 했다? 그러면 그거 악용하려는 거 아닙니까? 이건 언론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죠.
언론사 기자라고 한다 그러면 팩트 전달을 위해서 국민들께 팩트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 거죠. 자기가 답을 정하고 와서 '이 답을 어떻게든 끌어내서 내가 특정 진영에 유리하게 만들어야지'하는 생각을 갖고 왔으면 이것은 언론의 역할도 아니고 기자의 역할도 아니죠. 이렇게 되면 언론과 기자는 권력의 하수인이 됩니다.
권력이 이 언론과 기자를 내가 쓸 수 있는 도구로 인식하게 돼요. 열심히 하는 언론인들이 계시거든요. 그리고 열심히 뛰는 기자분들이 있어요. 말진 기자분들 현장에서 죽어라 뛰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의 이름까지 먹칠하지 마세요. 모든 기자분들의 이름에 먹칠하지 말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정연: 언론인으로서 어떻게 보셨나요? 위원님께서는?
▶최경철: 언론 윤리에 어긋난 거죠. 규범이라는 게 있습니다. 저희도 그 언론 규약이라는 것도 있고 그래서 내부에서 통제 지침이 있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는 방금 김민수 최고위원 말씀하신 것처럼 사전에 허락을 받고 '이 사안에 대해서 취재를 하겠습니다' 그럼 '몇 월 며칠, 몇 시에 어디서 뵙는 게 좋겠습니까? 괜찮으시겠습니까?' 묻고, (카메라가 가면) '카메라도 갑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동영상도 찍습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이렇게 사전에 동의를 하고 가는 게 상례죠.
누가 봐도 상식적인 일인데 저렇게 길거리에서 그냥 카메라를 들이밀고 사전에 허락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기나긴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결례죠. 그러니까 언론 윤리에 위배죠.
더 나쁜 것은 기자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답을 정해놓고 하는 취재로, 김민수 최고위원이 인식됐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거는 취재원한테 물어서 풀어가면서 취재를 하는 게 아니라 답을 정해놓고 '김민수는 친중 혐오주의자다' 이걸 이끌어내기 위해서 자꾸 질문을 한다면 그건 취재가 아니죠. 그것은 윽박지르는 거죠. 윽박질러서 '너 이렇게 말해! 이게 맞지' 이렇게 취조하는 거죠. 취재가 아니라.
그렇게 해서야 제대로 된 언론이 되고 누가 와서 이 언론을 보고 '아 중립적인 기사구나'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자신이 원하는 답을 이끌어내서 애청자들에게 쾌락을 주는 그러한, 결국에는 저질이라는 표현밖에 쓸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유감스러운 취재였고 이런 유감스러운 취재들이 자꾸만 이 나라의 정치를 후퇴시키고 있다. 바른 정치하는 사람들은 더욱 바보 만들고 나쁜 정치하는 사람들만 키워지는 게 결국 언론이 되고 있다.
저도 언론인의 한 사람이지만 언론 윤리와 언론 규범을 지키지 않는다면 언론 스스로 퇴락하고 결국 언론이 정치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될지 모른다. 저는 언론인들 모두가 자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정연: 요즘 보면 보수 의원들에 대해서 혐중 프레임을 씌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게요. 이번에 또 김민수 최고위원께서 중국 자본의 코스피 개입 가능성을 이야기하지 않으셨습니까? 그에 대해서 '혐중 정서 자극'이라면서 프레임을 씌우는 언론 보도들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이걸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무비자 입국 한마디만 더 하고 넘어가면요. 민주당과 이재명은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
제가 지난번 논평에서 얘기했는데 '이재명과 민주당이 말하는 국민은 누구입니까'라는 논평을 했습니다. '여기에 무비자 입국에 대한 것들을 국민이 혐중 정서로 느끼고 있는지 본인들이 한번 느껴봐라. 이것도 느끼지 못하면 되겠느냐.' 여기에 대한 여론 조사가 나왔더라고요. 자료가 있으면 띄워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무비자 입국에 대해 '찬성한다'가 30%도 되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조차 무비자 입국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거예요.
왜요? 비자 제도가 뭔데요? 비자 제도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빗장이에요. 우리 집에 대문이 있고 잠금 장치가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빗장입니다. 이런 이유로 비자 제도를 여러 나라들이 만들고 있는 거예요.
이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해서, 신원이 명확치 않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불법 체류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병적 조회를 통해 전염병이 대한민국 안에 돌지 않게 하기 위해서, 범죄 조회를 해서 흉악범들이 대한민국 국민 사이에 섞여 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모든 나라가 비자라는 제도로 빗장을 걸고 있는 거예요.
이거를 풀어놓고 국민의 치안을 위협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면서 이것을 국민에게 동의를 받길 바랍니까? 혐중으로 몰고 갈수록 이재명과 민주당은 궁지에 몰릴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다음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겠습니다. 아까 그 주식 시장 얘기하셨죠?
▷조정연: 위원님 중국 자본의 코스피 개입 가능성 얘기하셨는데요.
▶김민수: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릴게요. 먼저 요점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 자본의 우회적 침투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시 제가 이 데이터들을 아직 확인 못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아직 확인한 사실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선동이래요. 이게 선동입니까? 보수는 착해요. '내가 아직 데이터를 확인 못했다'면 '확인 못했습니다' 하고 얘기해요. 민주당이나 좌파 세력이 했던, 과학적 검증 결과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처리수 이상 없다라고 해도 끝까지 우겼던 이런 걸 선동이라고 하는 거예요. 이런 걸 선동이라고 하는 겁니다.
차이나 자본의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영상 끝까지 보시고 기사들 퍼나르셨어요? 마지막 결론은 보셨어요? 차이나 자본 유입의 위험성에 대해서 그리고 이러한 자본이 대한민국 기업을 잠식했을 때 대한민국에 미칠 리스크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 공격을 하던데요. 어제는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렸고 제가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여당이 건드려줘야 되거든요. 민주당이 건드려주길 기다렸는데 오늘 정책위의장이 건드렸더라고요. 또 건드린 사람 있나요? 김용만 의원? 그래도 제가 야당의 최고위원인데 여당에서 건드려 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조국 대표가 됐든 좋습니다. 이 부분에 진짜로 자신이 있다, 제가 앞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토론합시다. 토론 한번 붙읍시다. 들어오세요. 자신 있으시면 한번 들어와 주십시오.
제가 주가의 방향성과 차이나 머니의 위험성부터 쭉 토론해볼게요. 여기에 다른 토론 주제 더 붙이고 싶으시면 붙이셔도 됩니다. 부동산도 붙이셔도 되고 무비자 입국도 붙이셔도 돼요.
무엇이 됐든 본인들이 저를 비판했던 이 주제를 포함해서 토론 한번 붙읍시다. 정책위의장님 가장 똑똑한 분이실 테니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님 나오십시오. 조국 대표 같이 나오셔도 됩니다. 나오십시오. 합의 보셔서 일주일 안에 응답 주시기 바랍니다.
▷조정연: 토론으로 붙어 주겠다 이렇게 최고위원님께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 방송 보시고 붙으실 분들은 연락 주시면 되겠습니다.
▶김민수: 신문 기사도 내주십시오. '토론 요청한다. 덤벼라.'
▶최경철: 저도 하나 첨언을 하면 이언주 민주당 의원도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무비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거기에 대해 우려스러운 입장을 표현하고 있죠.
왜 그렇습니까? 중국이 지금 김민수 최고위원 말씀하신 대로 예전에는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이 강한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팽창 국가가 됨으로서 상대 나라에 대해 계속 유혹을 느끼죠.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싶은 생각이 강대국이 되면 다 만들어집니다.
그 상황에서 무비자나 이런 빗장을 자꾸 없애버리면 그 나라가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리게 됩니다. 만약 무비자 중국 범죄자들이 들어와 숨어버리면 어떡합니까? 숨어서 범죄단체를 만들어서 힘을 발휘하면 무법천지가 되죠.
그 부분에서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됩니다. 관광객 몇 명 더 받아 돈 몇 푼 벌려고 안전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은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되는데 무비자 입국이 많이 일어나면 우리 안전이 위협받게 됩니다. 돈 몇 푼하고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빗장을 함부로 풀어버립니다. 저는 민주당 의원들조차 걱정하는데 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 걱정이 큰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일방적으로 가는 것 같아서 우려를 인식하셔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없는 것 같고 그런 우려를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친중이라고 몰아붙이고 혐오주의자도 몰아붙이는데 그것은 외교에 대해 ABC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수: 이거 보세요. 무비자 입국 처음에 반대했을 때요. 혐중으로 몰다가 3일 만에 혐중으로 못 문다는 건 민주당이 알았어요. 민주당 기가 막히게 합니다. 어떻게 했죠? 윤석열 정부 탓으로 돌렸어요. 그런데 이것도 안 먹히니까 민주당에서 이언주나 전현희, 박범계 의원이 무비자 입국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현했고요.
나중에 제가 캄보디아 건에 대해 '선전 포고에 준하는 방식으로 국민 구해 와야 된다'고 했더니 처음에 극우몰이를 하다가 이 세 분, 이언주, 전현희, 박범계 의원은 '군사 작전에 준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죠. 제가 무비자 입국, 캄보디아 다 공격했을 때 메신저를 공격하려고 했거든요. 그러다가 본인들도 궁지에 몰리고 있어요.
세 번째. 이거 하나면 결정타 될 것 같거든요. 차이나 머니에 대해 토론하고 싶으니까 정책위 의장님께 연락 주십시오. 당 대표는 안 나오실 테니까, 누가 됐든 최고위급 지도부급에서 토론 요청 주십시오. 조국 대표도 좋습니다.
▷조정연: 시청자분들이 '때려잡아야지', '이미 숨었죠?' 이러면서 '든든하다'고 응원의 말씀 주시고 계십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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