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공동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주거래 은행이 아닌 타 은행에서도 인증서 활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KB국민·IBK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시중은행은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서비스 개발 ▷상호 본인확인서비스 연동 ▷민·관 대상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고객들은 다른 은행 앱에서도 인증서를 비롯해 PIN, 패턴, 생체정보 등으로 금융거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은행 외에도 본인확인서비스가 필요한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상으로 인증서 기반 본인확인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될수록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은행권 공동서비스는 손님들에게 보다 안전한 거래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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