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거대한 눈알이 전 세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BBC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거대 눈알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 세워진 지구본 모양의 건물로 올해 9월 개장 예정인 'MSG 스피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형 건축물은 높이 111m, 너비 172m로 약 1만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연장이다. 약 5년 동안 제작된 MSG 스피어 내부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LED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더불어 16만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있으며, 모든 좌석은 4D 장치를 구비하고 있어 진동, 바람, 향기 등 특수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전 세계의 관심을 한눈에 모은 이유는 정식 개장 전 조명쇼의 일환으로 구현된 '거대 눈알'이 눈을 깜박이고 떨기도 하며, 경련까지 일으키는 등 실제 눈알처럼 움직였기 때문이다. 리치 클래피 MSG 스피어 운영 책임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40년 가까이 종사했지만 이런 건물은 이제껏 본 적이 없다"며 "과장이 아니라 정말 놀랍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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