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에도 봄 왔을까…주가 줄상승
2차전지 업종, 이달 ETF 상승률 최상위권 싹쓸이
2차전지 업종, 이달 ETF 상승률 최상위권 싹쓸이
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첫 3950선을 돌파하며 '사천피'(코스피 4000)에 근접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96.03포인트(2.5%)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쌍끌이'로 대거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55억원, 1조4054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2조3억원 팔아치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38%, 6.58% 급등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훈풍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이날 장 막마 후 3분기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1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84조8602억원, 63조5644억원이다. SK하이닉스의 시총은 371조2812억원이다. 이들 세 종목의 합은 1019조7058억원으로, 이날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대 반도체 대장주의 합산 시총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코스닥지수는 11.05포인트(1.27%) 오른 883.08에 거래를 끝냈다.기관이 1586억원 순매수를, 개인과 외국인은 1109억원, 383억원 순매도했다.대장주 알테오젠은 1.55%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와 에코프로는 각 8% 올랐다. 이들 종목을 비롯해 2차전지주는 이달 들어 급등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클래시스는 남미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업체 인수 소식에 12%대 급등했다.SAMG엔터는 20% 넘게 급등했다. 블랙핑크 리사가 캐릭터 '하츄핑'의 그립톡 굿즈(기획 상품)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이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AMG엔터는 '티니핑'의 제작사로,
2025.10.24 15:56
<이수현의 코인레이더>는 한 주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을 짚고, 그 배경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코너입니다. 단순한 시세 나열을 넘어 글로벌 경제 이슈와 투자자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주요 코인1. 비트코인(BTC)이번주 비트코인은 정말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주 초엔 반등을 시도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24일 현재 반등에 성공해 코인마켓캡 기준 11만 1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등락폭이 컸던 배경엔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습니다.가장 큰 건 미·중 정상회담의 불확실성이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성공적일 것"이라면서도 "이달 말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하자 시장이 흔들린 겁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이 반도체·소프트웨어의 대중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까지 나오자 투심은 더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이 긴장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CPI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연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지만,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한 경계감이 단기 매도세를 자극했습니다.그래도 밤사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달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해당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고,
2025.10.24 15:36
코스피지수가 전날 대비 96.03포인트(2.5%) 오른 3941.5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최고치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5억원, 1조405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2조59억원 팔아치웠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5.10.24 15:36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보험료율 인상 등에 따라 연금 고갈 시기가 달라진 만큼 투자 전략 수립에도 이 같은 상황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이사장은 24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주식 비중을 어떻게 할 건지는 다시 생각해볼 시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보험료율이 올라 기금 소진과 피크(정점)의 시기가 전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2050년 무렵 기금이 소진된다는 기본 가정은 9% 보험료율이 적용됐을 때인데 현재는 23%로 올라 소진과 피크(정점)의 시기가 다르다는 게 요지다.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소진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하고 피크가 늘어난 시점, 피크가 떨어지는 시점 등을 봐야한다"며 "또 앞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 성장률이 어떻게 이뤄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민연금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 비중을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있다. 2017년의 경우 국내주식 비중(21.2%)이 해외주식(17.4%)보다 높았지만 이듬해부터 국민연금이 본격적으로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국민연금은 오는 2029년까지 '중기자산배분계획'에 따라 국내주식 비중을 13%로 줄이고 해외주식 비중을 42%까지 늘려 격차는 29%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10.24 14:42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모바일 및 디지털 경제 전반 인텔리전스 분야 선도 기업인 '센서타워'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고 24일 밝혔다.센서타워는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디지털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양질의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에 기반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장 트렌드와 경쟁사 동향, 사용자 활동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삼성전자 등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 중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60%에 달한다.신한투자증권은 기존 투자자인 리버우드 캐피털, 파라마크 벤처스, 베인캐피털 크레딧과 함께 센서타워의 차세대 성장 전략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신한투자증권의 투자금은 제품 혁신 가속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AI 기술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센서타워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올리버 예(Olver Yeh)는 "신한투자증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주요 브랜드, 게임 및 앱 개발사,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정교하고 실질적인 디지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생성형 AI 기반의 분석 역량을 심화하고, AI가 디지털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AI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미국의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와 데이터센터 조립 자동화 솔루션 기업 브라이트머신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10.24 14:35
미래에셋그룹이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 금융 혁신 비전 '미래에셋 3.0'을 선포하며 그룹의 성장 전략인 글로벌, 인공지능(AI)·디지털, 리스크 관리를 위해 체질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24일 미래에셋그룹은 미래 금융 혁신 비전에 입각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계열사별 비전과 전문 역량을 갖춘 리더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정지광 미래에셋캐피탈 신임 대표는 신성장투자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채창선 미래에셋컨설팅 신임 대표는 부동산개발 분야 전문가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역동성을 부여하고 본연의 사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핵심 비즈니스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대폭으로 이뤄졌다. AI·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테크앤드AI(Tech&AI) 부문을 신기술 전담 조직으로 개편, AI와 웹3(Web3)에 기반한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했다.급성장 중인 연금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다국적기업과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략적 영업활동을 펼치기 위해 기존 연금 RM(기업금융) 3개 부문도 4개 부문으로 확대했다.이에 더해 투자은행(IB) 사업부를 신설,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공급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에 발맞춰 자본시장 내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했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을 위한 IMA본부도 신설했다.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한 것도 눈에 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혁신적인 '킬러 프로덕트'
2025.10.24 14:32
"블랙핑크님, 인증샷 하나만 찍어 올려주세요."24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주요 소비재 기업들의 종목토론방에는 누리꾼의 글이 쏟아졌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캐릭터 '하츄핑' 그립톡을 든 사진을 올리면서, 장중 하츄핑 제작사인 SAMG엔터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블랙핑크 멤버의 일명 '샤라웃'(shout-out·애정이나 존경의 표현)이 관련 기업 주가를 움직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제작사인 SAMG엔터 주가는 전날 대비 1만900원(21.04%)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리사가 하츄핑이 그려진 그립톡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자, 홍보 효과를 기대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명에 달한다.앞서 올 3월에는 블랙핑크의 다른 멤버 제니가 식품기업 농심의 주가를 들썩이게 했다. 제니는 지난 3월10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농심의 새우깡과 바나나킥, 오리온의 고래밥을 즐겨 먹는다고 소개했다. 특히 바나나킥을 두고선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진짜 맛있다. 예상과 다른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농심 주가는 제니의 발언이 있은 후 3월 중 최고 14.88%까지 올랐다. 이어 약 한 달 뒤인 4월21일 농심이 바나나킥의 동생 격인 '메론킥'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는데, 출시 일주일 만에 144만봉이 판매됐다. '품절 대란'으로 유명한 먹태깡의 같은 기간 판매량 100만봉 대비 40% 이상 많은 수
2025.10.24 14:10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서학개미들이 최근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티커 IONQ)를 집중 매수했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가장 많이 팔았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서학개미 고수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IONQ, 리게티 컴퓨팅(RGTI), 테슬라(TSLA) 등을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마감 가격 기준 IONQ은 59.37달러로 하루 전 거래일보다 7.07% 올랐다. 정부의 양자기업 지분 투자 논의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퀀텀 등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대가로 상무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RGTI는 39.595달러로 9.8% 상승했다. TSLA는 2.28%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반대로 뉴욕증시에서 같은 날 서학개미 고수들의 순매도가 몰린 종목은 MU, 리치텍 로보틱스(RR), 팔란티어 테크(PLTR) 순이었다. 세 종목 주가는 각각 이전 거래일 대비 4.15%, 7.11%, 2.84% 변동해 마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025.10.24 14:00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24일 오전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다. 반면 로봇 솔루션 업체인 로보티즈는 가장 많이 팔았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고수들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보로노이 등을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매매 동향을 취합한 결과다.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가 9만8200원으로 이전 거래일보다 1.76% 올랐다.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업체들 중심으로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유지하고 반도체 탑픽으로 제시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업체 간 AI 협력 확대로 다변화된 고객 기반과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보한 삼성전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투자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산 SK하이닉스는 50만4500원으로 5.43% 상승했다.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보로노이는 5.63% 강세다.같은 시간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로보티즈, 삼성중공업, 에이피알 순이다. 주가는 각각 직전 거래일 대비 5.51%, 3.77%, 2.27% 변동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2025.10.24 13:54
비트코인(BTC)이 단기 가격 변동 구간에 진입하면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승 시와 하락 시 모두 주요 가격대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청산 압력이 누적된 상태다.23일(현지시간)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1만3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주요 중앙화거래소(CEX)에서 숏(매도) 포지션 청산 규모는 12억4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누적 롱(매수) 포지션 청산 강도는 13억4600만달러에 달한다.한편 이날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11만1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는 11만3000달러 청산 구간까지 약 1.8%% 남은 수준이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10.24 13:54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이틀 연속 빠져나갔다.23일(현지시간) 트레이더T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이더리움 현물 ETF는 총 1억2747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ETF별로 보면 피델리티의 FETH가 7704만달러로 가장 큰 폭의 순유출을 보였다. 이어 블랙록의 ETHA가 2331만달러, 비트와이즈의 ETHW가 885만달러 빠져나갔다.또한 반에크(ETHV)와 그레이스케일(ETHE), 그레이스케일 미니(ETH)에서도 각각 565만달러, 571만달러, 691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이외에 21셰어스(CETH), 인베스코(QETH), 프랭클린(EZET) 등에서는 자금 흐름이 없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10.24 13:05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루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23일(현지시간) 트레이더T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199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ETF별로 보면 블랙록(IBIT)이 1억736만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이어 비트와이즈(BITB)가 1741만달러, 피델리티(FBTC)가 722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반면 아크인베스트(ARKB)와 그레이스케일(GBTC)에서는 각각 5502만달러, 6049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이외에 인베스코(BTCO), 프랭클린(EZBC), 발키리(BRRR), 반에크(HODL), 위즈덤트리(BTCW) 등은 자금 흐름이 없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10.24 12:59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이 "최근 금 가격 급등은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매수세가 견인한 결과"라며 "금이 5000달러에 안착하면 비트코인(BTC)은 5년 내 160만~2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리 회장은 2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더 폼 팟캐스트'에 출연해 "금값은 올해 7월 이후 '컵 앤 핸들' 패턴을 완성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며 "같은 시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급증했고, 초과 담보를 유지해야 하는 발행사들이 금을 매입하며 시장 수요를 자극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금이 오르면 통화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가치가 함께 상승한다"며 "금이 5000달러로 안정될 경우 비트코인은 5년 내 20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비트마인, 이더리움 320만개 확보…"세계 최대 보유 기업 될 것"리 회장은 비트마인의 재무 전략과 관련해 "이더리움(ETH)을 핵심 자산으로 편입해 현재 320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공급량의 약 2.7%%에 달하며, 장기적으로 6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더리움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금융 인프라"라며 "스테이킹을 통한 연 3%%의 수익률을 감안하면 약 140억달러 규모 자산에서 연간 5억달러의 세전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중심 재무 구조를 통해 미국 상위 1000대 수익 기업에 진입할 것"이라며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 보유 전략으로 주목받았다면,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을 통해 새로운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
2025.10.24 11:5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산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시가총액은 각각 584조2680억원과 64조540억원으로 집계됐다.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370조9170억원이다.이를 모두 합치면 1018조원을 넘는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025.10.24 11:14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자체 분리한 균주 유래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화장품 소재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 J2K-1167 (KCTC 16270BP)' 균주에서 유래한 PDRN을 피부 재생용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 성분은 세포 증식 분석 및 상처 치유 분석을 통해 피부 재생 효과가 확인됐으며, 세포 독성이 없어 안전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특허는 제이투케이바이오뱅크 내 축적된 미생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핵심 기술이다. 앞서 등록한 엑소좀 기반 화장품 소재에 이어 효모 및 유산균 기반 PDRN까지 확보함으로써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현재 회사는 프리지아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J2K-815 (KCTC 16266BP)' 균주 유래의 또 다른 PDRN 소재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이며, 추가로 엑소좀과 PDRN을 융합한 기술 관련 특허 3건 역시 심사 단계에 있다.PDRN은 DNA 조각으로 구성된 생리활성 물질로, 피부 재생·항염·주름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고기능성 원료다. 기존에는 연어 또는 줄기세포 유래 PDRN이 주사제 형태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안전성과 친환경성이 뛰어난 미생물 유래 PDRN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엑소좀과 복합 적용을 통해 재생·진정·탄력의 삼중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 주목받고 있다.효모 및 유산균 유래 PDRN은 식품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성분으로, 정제가 간편하고 대량 생산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동물성 원료 대체 가능성과 맞춤형 기능
2025.10.24 10:57
코스피지수가 연일 숨가쁘게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날은 장중 사상 첫 3910선을 돌파했다. 24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0.6포인트(1.32%) 오른 3896.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한때 3919.17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3910대를 돌파한 데 이어 3920대 턱밑까지 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8억원, 269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3945억원 매도 우위다.대장주 삼성전자는 1.35% 오른 9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5.12%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투톱인 이들 주식이 강세인 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훈풍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이날 장 막마 후 3분기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1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코스닥지수는 8.37포인트(0.96%) 오른 880.4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지지수가 연일 신고가 행진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이달만 봐도 10월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지수가 12.29%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3.57% 오르는 데 그쳤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원, 37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40억원 매도 우위다.2차전지주가 코스닥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약보합인 가운데 파마리서치와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은 1% 미만으로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대표 2차전지주는 각각 4%, 7%대 급등세다.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436.7원에 개장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5.10.24 10:40
클래시스가 남미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EBD) 전문 유통그룹 JL헬스(JL Health)에 대한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24일 장 초반 급등세다.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클래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5.78%) 오른 4만9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클래시스는 100% 자회사인 브라질 현지 법인을 통해 JL헬스 지분 77.5%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자금은 전액 보유 현금을 활용해 조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JL헬스는 브라질 미용 의료기기 시장 최대 유통기업인 '메드시스템즈'(Medsystems)를 비롯해 핵심 사업과 연계된 고객 교육·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을 갖고 있다. 현재 클래시스의 주요 제품을 독점 유통하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10.24 09:55
SAMG엔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하츄핑 굿즈를 사용하는 사진을 SNS에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명에 달한다.24일 오전 9시39분 현재 SAMG엔터는 전일 대비 1만2700원(24.52%) 오른 6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6만6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정규장에서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애프터마켓에서 주가가 급등했다.리사의 영향력에 힘입어 하츄핑의 글로벌 인지도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리사는 대만 가오슝 공연 후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리사의 휴대폰에는 하츄핑 그립톡이 붙어 있다. 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명을 웃돈다.하츄핑은 SAMG엔터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속 인기 캐릭터다. SAMG엔터는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인형 등 여러 완구도 제작하고 있다.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감소 원인에 대해 "지난해 3분기 영화 '사랑의 하츄핑' 매출(약 50억원 추정)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3분기는 전통적인 완구 비수기인데다 SM엔터테인먼트 협업 매출이 대부분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다만 연말 이벤트가 몰린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티니핑 시즌6는 공주 콘셉트인 만큼 12월 완구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에스파핑 추가 굿즈와 SM엔터 제3 아이돌 협업 공개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이어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도 해소돼 가는 국면이라 4분기 이후 주가
2025.10.24 09:48
코스피지수가 개장 후 3900선을 넘기며 상승 출발했다. 반도체주가 증시를 견인했다. SK하이닉스가 5%대, 삼성전자는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1% 오른 3903.2에 거래 중이다. 전날 기록한 장중 고가(3902.21)를 뛰어넘으면서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이 90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증시를 이끄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0억원, 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이 가파르다. 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5% 넘게 오르며 현재 50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1% 넘게 오르며 '10만 전자'를 목전에 뒀다.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도 역시 지수 상승 속도가 부담스럽고 달러·원 환율 급등 이슈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미국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 힘을 실어주면서 코스피는 3900포인트 진입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63% 상승한 877.66을 기록 중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2025.10.24 09:40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원유 선물 가격이 5% 넘게 반등하며 배럴당 60달러선을 회복한 영향이다.24일 오전 9시23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7300원(5.86%) 오른 13만1800원에, 에쓰오일(S-Oil)은 2400원(3.28%) 상승한 7만5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둬 사실상 정유주로 분류되는 GS도 1.97% 상승 중이다.이달 들어 약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정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들이 미리 사둔 원유의 평가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한다.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5.62% 오른 배럴당 6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계획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미 재무부가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의 자회사들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공급 축소가 우려된 영향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10.24 09:30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이달 들어 급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24일에도 동반 강세다.2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대비 각각 5.33%, 2.94%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6.39%),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SDI(2.33%) 등이 나란히 큰 폭 오르고 있다.10월 들어 2차전지주는 분위기가 크게 반전됐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을 모은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상품은 66.29% 올랐다. 국내 총 상장 ETF 중 1위 성과다. 레버리지가 아닌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과 'TIGER 2차전지소재Fn'도 약 41% 급등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증권가는 지금의 상승세가 일시적이기보다는 추세적일 것이란 분석이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업종(IT가전·화학·철강)이 긴 터널을 드디어 지났다. 이익 모멘텀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10월 들어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영업이익 합산액도 3분기부터 흑자전환 후 폭을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5.10.24 09:29
보로노이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의 뇌전이 환자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24일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했다.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보로노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700원(6.87%) 오른 18만2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4.38% 뛴 19만49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보로노이가 공개한 VRN11 임상 주요 결과에 따르면 'EGFR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4명 중 3명(75%)에게서 부분관해(PR)가 관찰됐다. 또 뇌전이(BM)나 연수막전이(LM)가 동반된 환자 11명 모두에게서 질병통제율(DCR)이 확인됐다.240㎎을 투여한 뇌전이 환자의 경우 뇌척수액(CSF) 내 약물 농도(Kpuu)가 200%로 측정돼 높은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이 전임상에 이어 임상에서도 재현됐다. 400㎎ 투약까지 54명으로부터 3등급 이상 중증 부작용 사례가 한번도 보고되지 않았고 10개월 이상 장기 투약한 환자에게서도 우수한 내약성이 유지됐다.가장 빈번한 EGFR 변이(EGFR Del19·L858R)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3세대 EGFR 표적치료제에 불응한 환자군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다.보로노이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EGFR C797S 변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1b/2상 코호트(동일집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10.24 09:26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 영향에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4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00원(1.87%) 오른 9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장중 주가가 9만9900원까지 올랐으나 '1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원)를 앞두고 고점 부담에 전날 9만6000원대까지 밀렸다.SK하이닉스는 이 시각 현재 4.49% 오른 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0만4000원까지 뛰면서 사상 최고가 랠리를 다시 이어나가고 있다.미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훈풍이 불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인텔은 이날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31억4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인텔은 4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133억달러와 0.08달러로 각각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와 유사하다.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3.36% 오른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AI 및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이날 2.54% 급반등하며 전날 낙폭을 회복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10.24 09:21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힌 NHN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NHN은 전일 대비 1650원(6.31%) 뛴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86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주주환원책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NHN은 기취득한 자사주 101만2984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소각예정금액은 223억원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1일이다. NHN은 앞서 발표한 '2025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전날 NHN 이사회는 추가 자사주 매입도 결의했다. 이날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47만8784주를 장내서 직접 취득할 예정이다.NHN은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계약일은 이달 31일, 합병기일은 12월 29일이다. 2016년 설립된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NHN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VC 자회사다.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44억원, 당기순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그룹사 구조 효율화의 일환으로 흡수합병을 통해 모회사를 주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2025.10.24 09:19
코스피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3900선에 재진입,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썼다.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0.48(1.31%) 오른 3896.04에 거래 중이다.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3903.81을 '터치'하며,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11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191억원 매도 우위다.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1.45% 오른 9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3.76% 오른 4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에너빌리티도 1~2%대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대 약세다.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24포인트(0.72%) 오른 878.27을 기록하고 있다.개인이 615억원 순매수, 외국인이 599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알테오젠은 약보합세이지만,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2차전지 대장주가 각각 3%, 2%대 강세다. 2차전지주는 이달 들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025.10.24 09:14
[속보] 코스피, 하루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3903.81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10.24 09:07
2년여간의 하락세를 딛고 2차전지주가 이달 들어 가파른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익과 수급 개선 요인들이 산적한 만큼 업종 실적과 주가가 추세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4일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긴 터널의 끝을 지나는 2차전지'라는 보고서를 내고 "2023년 7월 26일 이후로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2차전지는 올해 5월부터 반등을 시작했고 10월은 폭발적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소외되며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해진 상황에서 시장 강세로 인한 순환매로 급등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강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2차전지 종목은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대차잔고가 빠르게 쌓이며 대차잔고 비중도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엘앤에프의 대차잔고는 현재 25% 수준으로 연초 대비 17.9%포인트나 증가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가의 반등으로 숏스퀴즈(공매도 청산)가 나오며 바닥에서 급등 중"이라고 했다. 엘앤에프·에코프로·에코프로머티 등 대차비중이 높은 종목은 10월 들어 40~70% 상승했다.그는 △중국 공급개혁 △ESS 시장 성장 △한미 협상 진전 △수출주 갭(차이) 메우기 등으로 이익과 수급 개선 요인들이 여럿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2차전지 업종이 이익 모멘텀(상승동력) 본격화 초입에 들어섰단 분석이다.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배터리 공급과잉 지적에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판가 우려를 덜고 있다. 비야디는 최근 중국 내 일부 공장 생산량을 30% 넘게 감축 중"이라고 했다.이어 "대미 3500억달러 투자 협상이 진전
2025.10.24 08:41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HD현대일렉트릭 - 트럼프도 막지 못한 변압기📈목표주가 : 35만원 →100만원(상향) / 현재주가 : 74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체크 포인트]=올해 3분기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 전년 대비 36.1% 증가한 9조7760억원. 미국 텍사스(ERCOT)을 시작으로 북동부(PJM)까지 초고압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퍼질 것. 관세비용으로 3Q25 약 100 억원(vs. 2Q25 약 200 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영업이익률 24.8% 기록. 이는 전력기기 가격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관세부과로 인한 비용상승 일부를 가격인상으로 보전 받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상호관세라는 역풍을 뚫고서 외형성장, 수익성개선이 이어=GE Vernova 의 Prolec GE 인수로 인한 미국내 경쟁상황 변화. 향후 미국내 점유율 변화 추적 필요.=26년 수주 프로젝트 상당수가 28년에 인도할 예정. 에스컬레이션 조항 반영돼 예상치 못한 변수(원자재, 임금 상승)이 있더라도 수익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한국항공우주 - 이륙 전 점검 중📈목표주가 : 11만5000원 →13만원(상향) / 현재주가 : 10만1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올해 3분기 매출액 8,372억원(YoY -7.7%), 컨센서스 하회(-17.3%) 전망. 영업이익 685억원(YoY -10.2%/OPM 8.2%), 컨센서스 하회(-13.4%) 추정. 국내 완제기 인도 지연 원인.=다수의 완제기 수출 기회: 미 해군 훈련기/중동향
2025.10.24 08:30
최근 금이 '탈화폐 거래'의 대표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이 무색하게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증권가에선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바뀌면 동조화 현상도 회복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과 유사한 투자매력를 갖고 있단 인식이 보편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을 투기 자산으로 보며 신뢰하지 않는 시각들로 인해 금과 상관관계가 낮은 구간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비트코인은 추석까지만 해도 '탈화폐 거래' 수혜로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고, 금과 함께 대표 연관 자산이 맞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성과는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2023년, 2024년 상승폭까지 감안할 경우 절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비트코인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나 '트럼프 당선',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법 통과' 등 이른바 제도적인 재료들이 생길 때마다 단기적으로 금 대비 아웃퍼폼(초과 성과)해 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다음 비트코인 시세를 띄울 촉매제는 '클래러티(가상자산 구조화) 법안'이 될 전망이다.홍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자 하는 법안으로, 유럽의 MiCA 법안과 국내 디지털자산기본법안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셧다운(업무 일시정지)과 양당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지연되고 있지만 빠르면 연내, 내년 초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며 "7월 하원 표결시 클래러티 법안은 양당의 지지를 받으며 294대 134로 통과된 바 있다"고 했다.이어 "상원도 공화당 의석
2025.10.24 08:15
메리츠증권은 24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방산 업종 반등에 따른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지호 연구원은 "국내 사업 중 회전익 인도가 지연된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폴란드로의 FA-50 사업도 일부 지연이 있었다"고 분석했다.이어 "당분기 미반영된 회전익(LAH)은 4분기에 전량 인식돼 연간으로는 인도 전망치(총 13대)를 충족할 것"이라며 "폴란드 사업도 분기 단위의 지연으로 전체 사업에 차질이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실적 우려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메리츠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372억원과 68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1조123억원·791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다만 내년에는 미 해군 훈련기 등 다수의 완제기 수출 기회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폴란드·말레이시아로의 수출 및 국내 KF-21 인도에 따라 내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49%와 30% 증가할 것"이라며 "수주와 실적 기반의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5.10.24 08:11
'코스피 4000' 돌파가 목전이다. 간밤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24일 국내 증시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전날에도 장중 사상 최고치인 3900을 터치한 후 결국 하락 마감한 만큼 오늘도 고점 부담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가능성도 점쳐진다.코스피지수는 전날 0.98% 내린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엿새 연속 이어지던 코스피지수의 신고가 행진이 7거래일 만에 멈춘 것이다. 한때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선을 돌파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81% 떨어진 872.03으로 장을 마무리했다.간밤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1% 올랐고, S&P500은 0.5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9% 뛴 2만2941.798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를 끌어올린 건 미중 정상회담 소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0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식과 회담한다는 일정이 공식 발표되자 미중 갈등 우려로 주춤했던 투자 심리가 진정됐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양국 정상이 회담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기술주가 폭등했다. 부진한 실적 발표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2.28%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1.04%, 애플 0.44%, 알파벳 0.48%, 아마존 1.4% 등도 올랐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약세론자들의 주요 논거지만, 끊임없는 저가 매수 전략으로 인해 비관론자들조차 관점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잠시 주춤했던 양자컴퓨팅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이에 아이온큐는 7.7%, 리게티컴퓨
2025.10.24 08:00
NH투자증권은 24일 두산에 대해 "자체 사업인 전자BG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등 자회사 가치가 동반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만5000원에서 9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승영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메리트는 여전하다"며 "지주사 영업가치를 할인 없이 온전히 반영할 경우 현재 시가총액 기준 자회사 지분가치 할인율은 82%에 달한다"고 평가했다.이어 "목표가는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로보틱스 등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순자산가치(NAV) 확대 반영한 영향으로 목표 NAV 대비 할인율은 35%로 유지 중"이라며 "현재 주가는 NAV 대비 45% 할인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올 3분기 자체사업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크게 늘겠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를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올 3분기 전자BG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9% 증가한 4589억원, 영업이익은 344.8% 늘어난 132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6%와 3%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N사 제품 전환 과정에서의 동박적층판(CCL) 수요 부진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그러면서 "내년부터 A사로의 주문형반도체(ASIC)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7년에는 증설 효과가 반영돼 실적 증가가 지속되고 네트워크 보드용 CCL 생산 능력은 현재 대비 약 50%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10.24 07:48
IBK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신작 '아이온2'가 흥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또 내년 신작 3종과 스핀오프(파생 작품) 4종이 출시돼 이익 규모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승훈 연구원은 "아이온2는 기존 '돈을 써서 이기는 게임'(Pay to win) 구조에서 벗어나 스킨·멤버십·배틀패스 중심의 수익모델(BM)을 도입해 과금 부담을 낮췄다"며 "방대한 PVE(사용자와 컴퓨터 간 대결) 콘텐츠를 확보해 유저의 체류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이온2는 11월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아이온 팬층을 중심으로 아이온2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며 "출시 전 국내외 모멘텀을 감안할 때, 주가는 신작 사이클 초입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이어 "4분기 흑자 전환 후 신작 흥행 효과에 힘입어 내년 초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개최되는 '지스타 2025'를 통해 아이온2,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스', '신더시티' 등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다만 신작 부재,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영업손실은 217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영업손실 63억원)를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도 3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할 것으로 봤다.3분기 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리니지M', '리니지W' 등 주요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리니지2M'은 동남아 지역 출시 성과가 온전히 반영돼 견조한 매출을
2025.10.24 07:46
대신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국내외 시청률과 인지도 등 성과가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올해 작품 수 22편으로 전년 대비 3편 올라 활발한 작품 활동이 전망된다. 내년은 25편 이상이 전망된다"며 "수목 드라마 등 일부 작품의 방영 스케줄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연초 전망 24~25편보다 줄어든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연초 시청률은 2% 수준으로 부진했지만, 2분기 평균 6%, 3분기 9%로 회복했다"며 "올해는 연평균 5.9%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12회 17.1%로 종영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눈물의 여왕' 12회 20.7%에 이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했다.현재 방영 중인 월화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10회 시청률이 8.1%로 지난해 1분기 10.7%, 2018년 3분기 10.3% 등에 이은 월화 시리즈 기준 역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월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말 평균 5.4%를 크게 웃도는 성과"라고 설명했다.지난 3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 '다 이루어질지니'는 2주째 글로벌 톱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해외 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회사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하츠코이 도그즈', '소울메이트'(예정) 등 3편으로다. 특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일본 아마존 프라임 1위에 올랐다.김 연구원은 "2019년~2023년 평균 29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2025.10.24 07:43
KB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임금·단체 협약 협상이 타결된 데 따라 약 4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는데도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다만 전일 종가 2만3900원과 비교한 상승여력이 4.6%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2조6348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4%와 98.6% 늘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8.9% 웃돌았다.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임단협 비용이 발생했지만, 일부 호선의 예비비 사용 감소, 시운전비용 절감 등으로 대부분 상쇄했다”며 “저가로 수주한 컨테이너선 건조 비중 감소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비중 중가 등 매출 구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3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비거마린그룹과의 미 해군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 이외에도, 현지의 여러 조선소들과 상선 건조 등을 포함한 사업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협의의 구체적 결과가 나올 경우 미국에서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10.24 07:40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화하는 D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64조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간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면서 수익성이 향상돼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과거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투자로 내년 D램 신규 생산능력 확대는 공급 부족 심화에도 공정 전환을 통한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낸드는 공급 축소 전략으로 오히려 생산능력 감소가 예상돼 일반 서버 교체 수요와 더불어 메모리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 장기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 경쟁사의 HBM4 공급량 축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범용 D램 가격 상승으로 DDR5 마진이 HBM3E를 웃돌아 수익성 역전이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수익성 관점에서 내년 범용 D램과 HBM의 생산능력 배분을 고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HBM 가격 협상력도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KB증권은 내년 서버당 평균 D램 탑재 용량이 전년 대비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의 대규모 연산 지원 모델 채택이 급증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 서버 D램 수요는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오픈AI, AMD, 브로드컴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HBM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AI 생태계 확장의 직접적 수혜를 볼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아울러 테슬라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급선 다변화 전략에
2025.10.24 07:40
하나증권은 24일 HMM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고 비용증가 기조는 유지되면서 실적추정치가 하향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안도현 연구원은 "올 3분기 HMM의 매출액은 운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조5220억원, 영업이익은 81% 줄어든 28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481pt로 전년 동기 대비 52% 하락해 컨테이너선 공급 증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벌크선 사업부는 시황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3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상호관세로 인한 공급망 혼란이 3분기에는 잦아들면서 비용 증가폭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도 2분기 대비로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1조2620억원, 내년 영업이익을 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운사이클 진입과는 별개로 현금성 자산은 12조원으로 역대 가장 풍요로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최근에는 대규모 신조발주도 진행했다"며 "향후 선박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따른 실적 안정성 보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5.10.24 07:36
한국투자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북미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영업이익률이 높여나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6만원에서 8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3분기 매출 9954억원, 영업이익 247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2%와 50.8% 늘었다. 영업이익이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슷한 수준이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으로의 매출액 비중이 35.5%를 기록하며 높은 이익률로 이어졌다”며 “관세 영향으로 100억원가량의 비용을 반영했는데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3분기의 신규 수주가 북미 지역에서 7억6300만달러, 유럽 지역에서 1억6400만달러를 기록한 다. 직전분기 대비 신규 수주 규모가 각각 83.9%와 149.1% 증가했다.장 연구원은 “3분기 수주잔고 중 66%가 북미 프로젝트인점을 고려하면 현재 35.5%인 북미 매출 비중은 2027년까지 꾸준히 늘어난다”며 “HD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률 성장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5.10.24 07:27
그레이시 첸(Gracy Chen) 비트겟(Bitget)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이나 2026년에도 알트코인 시즌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23일(현지시간) 첸 CEO는 자신의 X를 통해 "지난해부터 벤처캐피털(VC)들이 웹3 프로젝트 투자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 경향이 훨씬 뚜렷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지난 11일에 발생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폭락은 알트코인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며 "현재 개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거래에서 감수해야 하는 위험 대비 수익 비율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토큰(RWA), 결제 인프라 등 실물 기반의 인프라 프로젝트는 예외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런 프로젝트들은 대체로 토큰 발행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첸 CEO는 현재 시장 전략에 대해 "지금은 '생각 없이 사야 하는 시기'도, '생각 없이 팔아야 하는 시기'도 아니다"라며 "시장 정점은 공포가 아닌 과열된 탐욕 속에서 찾아온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일부 패밀리오피스는 자산의 5~20%%를 비트코인(BTC)에 할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평가했다.이어 "10월 11일 이후 시장은 여전히 회복 단계에 있다. 주요 거래소의 주간 거래량이 20~40%% 감소했고, 일부 대형 마켓메이커들이 레버리지 확대로 청산당한 사례도 있다"며 "지금의 시장은 의심의 단계에 위치해있다. 단기 부를 노리는 환상을 버리고, 무엇보다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2025.10.24 07:11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일명 보톡스) 제조업체 중 가장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는 휴젤의 주가가 7월에 연고점을 찍은 뒤 30% 넘게 하락했다.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우려가 커진 데다,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반도체 중심의 강세장에서 수급이 빠져나간 탓도 있다는 분석이다.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휴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다만 밸류에이션(재무제표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돋보이는 구간이고, 중장기 성장 방향성도 명확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휴젤은 2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말 38만8000원으로 연고점을 찍은 뒤 석 달 반 남짓 동안 31.5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5.19%, 코스닥지수는 11.58% 상승했다.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이유로 △실적을 포함한 단기 모멘텀 부재 △최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의 불확실성 △변동성 장세에서의 수급 이동 등을 꼽았다.우선 강세장에서의 투자자들의 자금이 특정 분야로만 쏠리는 현상이 휴젤을 비롯한 K-뷰티 테마의 주가를 끌어 내렸다. 특히 9월 들어선 이후부터는 반도체 업종으로의 쏠림이 심화하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9억원어치와 120억원어치의 휴젤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에 휴젤의 주가는 15.85% 하락했다.8월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등을 모색하나 싶었지만,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불거지며 주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IMM인베스트먼트, GS그룹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휴젤의 경영권을 확보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CBC그룹
2025.10.24 06:30
“주력 사업인 모바일 충전과 자동차 사업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위츠의 김응태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2월 시작한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모바일 무선충전 모듈과 무선충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 차량에 들어가는 모바일용 무선충전기를 납품 중이다.위츠는 지난 7월엔 디스플레이 모듈 업체인 비욘드아이를 자회사로 인수해 디스플레이사업을 강화했다. 김 대표는 “모기업인 켐트로닉스의 디스플레이 식각 기술과 위츠의 시스템 기술이 시너지가 나면서 올 1분기부터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전체 매출의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3년간 공들인 카지노용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들어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회사는 미국 전자게임 및 카지노 기계 업체인 아루제에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위츠는 지난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G2E 라스베이거스’에 참가했다. 김 대표는 “대당 4000달러인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공급받는 고객사를 확대하고 신모델 마케팅을 강화하면 회사 이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1년 전보다 40.2% 증가한 6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량이 늘고 자기장 전력 기반 무선충전기 주문이 늘어난 덕분이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 삼성 갤럭시 Z폴드7과 갤럭시워치8 등의 수요가 늘어 무선충전기를 비롯한 모바일 관련
2025.10.23 17:17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사진)가 제 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이 지난 9월 공식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두번째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사례다.이 전 대표는 23일 "금융투자협회의 존재 이유는 회원사의 성장과 가치증대"라며 "맞춤형 소통을 통해 회원사의 요구와 고충을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형증권사들의 숙원사업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종합투자계좌(IMA)의 조속한 도입을 지원하고, 중소형 증권사들을 위해서는 영업용 순자본비율(NCR)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전 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경직된 규제환경 개선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디지털 자산시장 활성화 등이다. 그는 "금융사가 신규 사업에 진출할 때 사업과 무관한 제재 이력으로 신사업 진출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야 자본시장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자본시장에 대한 부처간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기획재정부의 국고채시장 활성화 방침에 맞춰 입찰에 나섰던 증권사들이 공정위의 담합조사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처지에 놓인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와 관련해서는 분리과세 대상을 주식에서 펀드까지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분리과세 세율을 낮추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만 적용되는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소액주주에게 적용하는 방안도 건의할 에정이다.디지털 자산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증권형 토큰(STO) 가상자산 현물 상
2025.10.23 17:00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가파르게 치솟는 주가지수만큼 ‘빚투’(빚 내서 투자)도 늘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부 섹터에 집중된 주가 상승세가 강세장을 이끌고 있어, 상승장에서 소외된 종목의 ‘반대매매’ 가능성도 우려된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의 신용거래융자금액은 24조552억원이다. 증시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5월말(18조2739억원)에 비해 31.64% 증가했다.이미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7일 청년층과 50~60대를 중심으로 빚투가 대폭 늘고 있다며, 무리한 차입 투자를 자제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 매수량을 늘리는 신용거래는 주가가 오를 때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반대의 경우엔 손실폭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담보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빚의 일부를 갚아야 할 가능성이 있고,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매도해 채무를 받아낸다. 반대매매라고 불리는 이 과정에서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는다.한경 마켓PRO는 지난 20일 장마감 기준으로 10월 들어선 뒤 △신용잔고금액이 30% 이상 늘어 △시가총액의 1% 이상으로 늘었고 △주가 수익률도 마이너스(-)인 21개 종목을 추렸다. 추려진 종목 중 6개가 헬스케어 섹터였다. 추려진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올릭스의 신용잔고금액은 220억원이다. 지난달 말(134억원) 대비 63.81% 늘었고, 시총(1조7681억원)의 1.24% 수준이다. 빚투가 늘어나는 동안 주가는 7.47% 하락했다. 리보
2025.10.23 16:48
코스피지수 장중 3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으나 개인투자자가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지지했다.23일 코스피지수는 0.98% 내린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7억원,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497억원을 순매수했다. 그간 매도세로 일관하던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가 주가 하방을 지지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쓸어담던 외국인은 이날 두 종목을 각각 1151억원, 270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S&P500 지수는 0.53% 내린 66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2만2740.4에 장을 마무리했다. 다우 지수는 0.71% 내렸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 10% 급락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츠도 4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개인 수급 주도로 장중 상승 전환했다. 아시아 주식시장 중에선 유일하게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13% 떨어진 9만6500원, SK하이닉스는 0.62% 내린 4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7%), KB금융(1.89%)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현대차(-3.45%), HD현대중공업(-0.69%)은 내렸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기관 매수세에 3,90
2025.10.23 16:26
코스피지수가 23일 장중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했으나 반락, 384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결과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40원을 넘어서면서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1.23%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해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 한때 3902.21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기관의 순매도 전환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90억원과 39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기관은 오후장 들어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이 750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미·중 무역 긴장감 속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해 양국 간에 한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2000억달러(약 286조원)의 대미 투자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미 투자 펀드와 관련해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1년 사이에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150억~200억달러"라고 밝혔다. 최근 논의된 250억달러는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6원 오른 1439.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41.5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4월29일(1441.5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2025.10.23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