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해 식당에서 회의하겠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16일 오전 당선이 유력시되자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단원을 당선자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위원회 회의를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22일 SNS에 "어제 아침에 지역 주민들께 당선 인사를 드렸다"며 "빵집 사장님께서 ‘잘 나가는, 높은 사람들의 손만 잡고 다니지 말고, 어려운 사람들의 거친 손을 잡아달라’고 하신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의 말씀처럼 민생을 챙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폼 잡고, TV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발로 뛰는 정치를 하겠다"며 "근사한 식사하면서 회의나 하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시장에서 국밥 한 그릇 먹으면서 시장 상인의 말씀을 듣고, 거리에서 평범한 청년, 직장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아침부터 밖에서 잘 챙겨서 먹고, 지역위원회 회의도 지역위원회 사무실이 아니라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하겠습니다. 당장 오늘 저녁 회의부터 시작한다"고 공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