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미쳤다" 카디비 한마디에…해외서 대박난 고추참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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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K푸드 흥행은 글로벌 스타나 유명인들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는 일상에 살짝 공개된 먹거리 아이템이 갑작스럽게 흥행하곤 한다. 이들의 ‘내돈내산’ 먹거리 인증샷은 광고가 아닌 취향으로 인식돼 팬덤을 이끄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디비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고추참치와 김으로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먼저 고추참치 캔을 뜯어 밥에 비빈 뒤 마요네즈를 추가하고 김에 싸서 먹었다. 그는 "한국인들은 미쳤다", "고추참치와 김의 조합은 완벽하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앞서 카디비는 틱톡을 통해 한국 홍삼을 먹으며 “커피보다 효과가 좋다. 하루 종일 깨어 있는 느낌”이라고 말해 홍삼 대란을 불러온 적도 있다. 비슷한 사례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인스타에 등장했던 ‘포켓몬빵’은 국내에서 오픈런 대란을 일으켰으며 불닭볶음면, 짜짜로니 등 BTS 멤버들이 즐겨 먹던 라면은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대표주자가 됐다.
멤버들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브이로그 등 SNS를 통해 일상 생활 중 공개하는 ‘먹방’이 글로벌 팬덤에 호기심과 호감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현지 편의점과 온라인몰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고, K푸드 전체 수출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바나나킥은 제니가 올 초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간식으로 바나나킥을 언급한 그 직후 4월 미국 수출 물량은 전월 대비 69% 증가했다. 국내 매출 역시 40% 이상 뛰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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