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과 자금 활용 가능성 확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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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 최영광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따른 업황 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로 부각되는 중"이라며 "LG화학의 양극재 케미스트리는 (리튬인산철)LFP가 아닌 니켈코발트망간(NCM)으로 직접적 수혜는 없지만 ESS 배터리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간접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에 대해서는 중복상장에 따른 할인이 불가피한데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가치 제고 권고안을 제시한 점은 비효율적 자산의 효율적 활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할인율 축소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이 같은 자산 효율성 제고 요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일 LG화학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46% 처분을 결정하고 이에 따른 자금 조달 계획을 공시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지분 유동화 계획이 발표될 경우 할인율 추가 축소 또는 비효율적으로 배치된 자산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통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 개선, 주주환원 강화 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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