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축구단,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초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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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경험과 젊은 리더십으로
K리그의 새로운 돌풍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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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과거 거스 포옛 감독 사단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하며 리버풀, 브라이튼,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1985년생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젊은 지도자로,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해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2007~2009)에서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딘 뒤, 가나 대표팀, 멜버른시티(호주), 브라이튼, 전남 드래곤즈, 북동부유나이티드(인도), 에스킬스투나(스웨덴) 등 4대륙 10여 개 구단과 대표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은 국제적 코치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현 전북현대 감독이자 2025시즌 K리그1 조기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 유스 디렉터로서 중동에서도 유럽식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피지컬 코치와 수석코치 등 ‘스페인 사단’을 함께 꾸려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시민들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민축구단 구단주 김경일 시장은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의 구단 철학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민축구단 황보관 단장은 이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께서 늘 강조하시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누스 감독은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 그리고 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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