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2관왕 귀한 기록 얻어"…멜론 주최 팬밋업서 솔직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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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구독회원 리워드 행사 개최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 첫 주자 샤이니 키
아티스트 친밀도 높은 팬들 초청…1시간 반 토크쇼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 첫 주자 샤이니 키
아티스트 친밀도 높은 팬들 초청…1시간 반 토크쇼
지난 2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The Moment : Live on Melon)'이 개최됐다.
'더 모먼트 : 라이브 온 멜론'은 멜론 구독회원을 위한 리워드 행사로, 멜론은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팬밋업 및 스페셜 공연을 마련했다.
팬밋업 첫 주자로 나선 키는 'KEY's Salon'이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만났다. 세 번째 정규앨범 '헌터(HUNTER)'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는 등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월드투어 '키랜드 언캐니 밸리(KEYLAND : Uncanny Valley)'의 포문을 연 키가 다소 편안한 분위기에서 활동 뒷이야기를 전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가수 본업은 물론이고, 예능에서도 솔직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인기를 끌고 있는 키인 만큼 그는 등장과 동시에 친근하게 팬들에게 말을 걸었다. 과거 충무아트센터에서 뮤지컬을 했던 때를 떠올리며 "추억이 돋는다. 많은 사연이 있는 충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면, 팬들에게 "연휴의 시작인데 차는 막히지 않았느냐. 밥은 먹었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특유의 살가운 매력으로 다가갔다.
해당 팬밋업은 멜론 구독회원을 위한 리워드 개념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멜론에서 아티스트 키와의 친밀도가 높은 팬들 위주로 참석 기회가 주어졌다. 멜론은 리스너의 활동 패턴을 분석해 그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유저 간 활동의 정도를 비교해 친밀도를 부여한다. 음원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스트리밍, 음원 다운로드 및 선물하기, 좋아요 등이 친밀도에 반영된다.
키는 "여기 오신 분들이 나와 친밀도가 높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스트리밍으로만 되는 게 아니고 공유, 하트 누르기 등 여러 활동을 해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친밀도가 99도인 분들 손 들어보라"고 하자, 관객 대부분이 손을 들어 그를 놀라게 했다.
멜론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키는 과거 학창 시절에 실제 과일 멜론에 이어폰을 꽂아 음악을 듣는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그는 "멜론과 저는 오래된 인연"이라며 "중학교 1학년 때 집구석에서 그 광고를 따라 했던 내가 지금은 멜론과 팬밋업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키는 진솔한 토크로 행사를 이끌었다. 그는 '헌터' 활동을 통해 얻은 세 가지를 묻는 말에 기록, 후련함, 아카이브를 꼽았다. 키는 "2관왕이라는 귀한 기록이 생겼다. 우리에게 새로이 갈 곳이 남아있다는 느낌"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일말의 후회도 남지 않은 활동에 대해 후련함이 있다. 그간의 앨범은 가려운 곳이 있었는데, '헌터'가 그 가려운 곳을 발톱으로 다 긁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후회 없이 열심히 했다. 내 이야기를 들어준 SM엔터테인먼트 고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규앨범으로 새로운 신곡을 얻었다. 샤이니 곡을 포함해서 제가 참여한 곡을 이제는 24시간 안에 다 못 듣는다. 또 하나의 레퍼토리가 생겼다.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나의 범위가 넓어졌다"며 흡족해했다.
콘서트 '키랜드 : 언캐니 밸리'와 관련해서도 "꿈 같다. 내게 꽤 강렬했던 공연에 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팬들의 질문에 솔직한 답을 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외면을 위한 대청소에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 '내면을 위한 명상에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팬들과 함께 만들기도 했고, 그간의 활동곡 뮤직비디오를 보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자신의 활동 모습에 직접 상을 수여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 공로상의 영광은 팬덤 샤이니 월드에게 돌리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줬다.
팬밋업을 마치며 키는 "재미있다. 오늘 우리 뭘 한 거냐. 정말 그냥 놀았다. 환기되고 좋다"며 웃었다. 이어 "이제 투어가 시작"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투어를 마치고 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스페셜 공연도 지난달 30일 그룹 엑소 수호가 포문을 열었다. 이후 10CM&소란&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백아&위수, 이영현&벤&경서, 선우예권, 뮤지컬배우 카이, J팝 아티스트 레이나&7co&우시오 레이라&웨즈 아틀라스&이돔 등이 출격한다. 공연은 멜론 멤버십 GOLD 등급 이상 회원은 예매 수수료가 면제되고, MVIP(5년 이상) 및 VIP(3년 이상) 등급 구독회원은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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