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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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당권을 차지했다. 그는 자민당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됐고, 사상 최초의 여성 일본 총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4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승리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156표를 얻는데 그쳤다.

그는 5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 1차 투표에서는 183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64표를 얻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다카이치 자민당 신임 총재는 오는 15일께 실시될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이시바 시게루 총리 후임 총리가 될 것이 유력시된다. 현재 일본 국회는 여소야대 구도이지만, 야권이 분열해 제1당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 지명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